오늘 시댁이랑 친정
김장이 겹쳤어요
저는 시댁에서 올 가져다 먹고
친정은 누가 절인배추를 좀 줘서
세통정도 나올양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김장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엄마네 저녁이라도 배달시켜주려고 연락했더니
정말 다 죽는 목소리로 한숨 푹푹쉬먄서 알겠다고 맥주도 배달좀 시켜달라는 엄마..ㅎㅎ
참 사람 맘 불편하게 하는데 뭐가 있어요ㅠㅠ
오늘 시댁이랑 친정
김장이 겹쳤어요
저는 시댁에서 올 가져다 먹고
친정은 누가 절인배추를 좀 줘서
세통정도 나올양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김장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엄마네 저녁이라도 배달시켜주려고 연락했더니
정말 다 죽는 목소리로 한숨 푹푹쉬먄서 알겠다고 맥주도 배달좀 시켜달라는 엄마..ㅎㅎ
참 사람 맘 불편하게 하는데 뭐가 있어요ㅠㅠ
내가 연락 줄여야죠
맥주 마실 나이면 젊은거 같은데 ...
힘들면 사먹으면 되고요
한숨쉬며 김장을 왜 할까요
진짜 왜 엄마랑 얘기하면 기운이 쪽 빠지는지 모르겠어요 ㅜ 그러니 끝은 늘 짜증나서 감정만 상하고 ㅜ 그와중에 맥주 찾는 어머님 귀여우셔요ㅎ 원글님도 수고많으셨어요
저희는 완전 반대
친정엄마는 자식 둘 김치에 온갖 반찬 해주는 걸 즐거워하고 주변에도 너무 퍼 줘서 자식으로서 엄마힘들까봐 걱정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데도 기어코해서 미안한데..
시모는 본인 거 배추 한두포기 담그는 거나 제사 때도 상에 올릴 것만 하고 자식들한테 1도 해주는 거 없이 편하게 사는데도 전화만 하면 늙어서 힘들다 늙어서 장보고 상 차리는데 힘들었다 징징 한숨에... 너무너무 비교가 돼서 이젠 진짜 짜증이...
웃긴 건 남편 형제들은 엄마가 저러니 각자 알아서 독립적으로 사네요 정도 없고. 이래서 비슷한 집이랑 해야하나봐요 너무 싫음!!
노인들의 어리광이라지요.
받아주니 더 그래요.
딱 죽고싶단 엄마도있어요
50년이상 아프면서 새삼스레
80넘어 안아프면 이상한건대요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아프단소리 듣기싫어서 저도 안해요
자주 전화하지 마세요.
다 받아주니 저러는 거죠.
80대 엄마 저러지 않아요.
딸들이 너무 챙겨서 그래요
울 찬정엄마도 동생이 다 챙겨주니 마트 갈일도 없다고
그러니 나중에 뭘하나요
왜들 그렇게 챙기세요
본인도 힘들면서
저는
제팔 지가 흔들고 살자 주의입니다
본인먹을김장 본인이 했는대 뭘 그리 엄살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