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고 키우신 어머님들

..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24-11-23 18:35:06

아이 어릴때 키우시면서

자녀분께 무슨일인지 어떤 생각인지 어떻게 느끼는지

엄마한테 다 말해달라

그리고 듣고나면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신분들은 절대 자식 비난 안하시죠?

저는 늘 비난받아서 그냥 입을 닫았었는데요

저희 엄마도 귀찮아지는건 자식일이라도 싫어서

별로 저에대해 알고싶지 않아하셨고요..

 

아이들이 어리석은 짓을 해도 일단은 포용하고

보호하는게 우선이셔서 그런거지요?

제가 크면서 보니까 친구 부모님들 몇분이 그렇고..

선생님 한분도 다 말해줘서 고맙구나 하셔서요..

 

근데 속상하고 속에 천불날텐데

절대 화 안내시더라고요

 

진짜 엄마 역할 같달까나..

이상적인 엄마 같이 느껴져서요

 

그런분들 속이 궁금합니다..

저도 듣고 좀 배우고 싶어서요

IP : 115.143.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3 6:4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 2. ...
    '24.11.23 6:4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 3. ...
    '24.11.23 6:44 PM (114.200.xxx.129)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좋은일이 있거나 일상의 이야기들은 거의 항상 했던것같구요.. 친구랑 뭐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친구랑 뭐 먹었는데 그음식이 너무 맛있더라.. 다음에 우리 식구들이랑 다 같이 한번 그 음식먹으러 가자 등등의 일상적인 대화들은요.. 걍 편안하게 이야기 하면 오고가고 소통이 끊임없이 되겠죠 ..

  • 4.
    '24.11.23 7:40 PM (222.108.xxx.92)

    저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아래 비난받던 딸이였고 그래선지 은근 비밀이 많았고 늘 혼자 스스로 해결했어요. 근데 어린 애가 스스로 얼마나 해결할 수 있겠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좀 예의를 강조하고 좀 어른다운 어른이 되려고 했다고할까? 그러니 애한테는 엄마가 어려운 사람이였어요.애가 중학교 가면서 제가 스스로 좀 바뀌었어요.
    울 강아지 그러면서 엉덩이도 두들겨 주고, 하루 한번씩 안아주려고 하고, 제 말투가 바뀌니 제 행동도 바뀌더라구요. 좀 푼수같은 엄마가 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화내지만 아이가 사실대로 얘기하면 비난하거나 혼내지 않았어요. 남의 아이 상담하듯 듣고 있었어요. 고민얘기하도 하고 친구욕도 하고... 그래도 그냥 들어줬어요. 애가 친구욕도 하면 "바르고 고운말을 씁시다"정도만 얘기하구..
    계속 들어주니까 뭘 해결해주진 않아도 엄마가 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느지 고민도 얘기하고, 어려운 사춘기를 겪었지만 잘 넘어왔어요.
    지금은 대학생 된 아이는 이제 어디 식당가서 음식 사진 보내면서 같이 오자고 얘기도하고 속얘기도 많이 해요.
    아이얘길 들으면서 재판하듯이 옳고그름을 가르고 뭘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드라마보듯 들어주세요.

    예전에 조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랑 친구 남친 얘기하다보면 갑자기 얘기끊고 "너도 그러는거 아냐?" 하면서 추궁하고 그러니 대화를 안하면 엄마랑 싸울일이 없는데 대화를 하면 오히려 싸우고 욕먹게 된다구요.

  • 5. ㅇㅇ
    '24.11.24 3:15 A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그런말 해본적 없으나
    비밀없이 다 말해줬어요
    아들도 딸도요
    엄마가 늘 사랑하고 걱정하고 네편이다
    그런거 느껴서 일거같은데요

  • 6.
    '24.11.24 10:46 AM (211.210.xxx.202)

    모든일을 전부 말해달라 이런거부터 좀 어려운 부탁같아요.
    사소한일도 말하다보면 어려운일도 부담없이 말하는 사이가 되는거지 전부 말하는건 아이도 어른도 없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593 냉온풍기 어디가 좋을까요? 1 ㅇㅇ 2025/05/23 323
1716592 19금)50대 이후 부부생활은 어떻게 전개되는지요 30 실제 2025/05/23 15,492
1716591 독일 맥도날드 광고 ㅋㅋ 5 ..... 2025/05/23 2,637
1716590 영상) 손바닥에 백성 민 쓰고 나온 권영국후보 ... 2025/05/23 929
1716589 스타벅스 이번에 역대급이에요 29 지구별 2025/05/23 22,362
1716588 변호사 성공보수 ㅋㅋㅋ 준석아 ㅋㅋ 2 .. 2025/05/23 1,753
1716587 s&p 500과 tiger s&p 500 차이점이.. 7 2025/05/23 1,590
1716586 2차토론도 이재명 압승 19 ㅇㅇㅇ 2025/05/23 2,864
1716585 아들은 남이고 와이프는 유죄 17 ... 2025/05/23 3,361
1716584 김문수 대놓고 거짓말!!!! 5 ........ 2025/05/23 1,488
1716583 이준석 하는짓이 지금까지 해온 전형적인 국짐 정치인들.. 5 2025/05/23 860
1716582 노무현 입에 올리는 이준석 8 ... 2025/05/23 1,346
1716581 오늘 토론 어땠나요? 27 ... 2025/05/23 4,660
1716580 건방지고 싸가지 없는 이준석이 어디서 노통을... 2 ..... 2025/05/23 1,088
1716579 남편이랑 점점 말이 안통하는데 26 답답 2025/05/23 3,748
1716578 늦게 오시는 과외샘 간식 뭐가 좋을까요?? 6 과외 2025/05/23 1,129
1716577 오늘 이준석이란 정치인의 밑바닥을 보는 기분이입니다. 5 이준석 2025/05/23 1,629
1716576 그냥 하기 싫다고 하지.. 1 .. 2025/05/23 1,067
1716575 재외동포여러분, 5월25일까지가 재외선거 투표기간입니다 2025/05/23 294
1716574 준석아.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17 니가뭔데 2025/05/23 4,033
1716573 몸값 올려서 후보자리 팔아보려 5 후보팔이 2025/05/23 1,207
1716572 기후없는 이준석 곧 기호도 없어질 이준석 10 2025/05/23 1,836
1716571 턱관절염같은데 이비인후과? 치과? 6 .. 2025/05/23 717
1716570 저 미친!!! 11 분노 2025/05/23 3,889
1716569 부끄러운지 알아야지 준스가 2025/05/23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