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날은 힘은 들지만 약간의 떠들썩한 설레임 같은게 있었어요.
그렇다고 시끌벅적은 아니고
저 혼자 조용히 사부작 해치우는데 그래도 아이들
간본다고 쌈 먹으러 왔다갔다하고
보쌈에 속 쌈 싸먹는 소소한 재미가 있잖아요.
올해는 타지에 있는 아이도 못온대고
저는 코로나이후 입맛이 변해서 지금 솔직히는
김장속 간을 맞출수 있을지 걱정걱정
남편은 요즘 식단 관리 한다고 김장 속쌈은 짜서
안먹을거라하고 보쌈도 두어점 집어 먹고 땡 일것
같아요.
막둥이만 학원 다녀오면 보쌈 먹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녀석 먹이려고 또 고기는 삶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