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하는데

..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24-11-23 15:20:34

김장날은 힘은 들지만 약간의 떠들썩한 설레임 같은게 있었어요.

그렇다고 시끌벅적은 아니고

저 혼자 조용히 사부작 해치우는데 그래도 아이들

간본다고 쌈 먹으러 왔다갔다하고

보쌈에 속 쌈 싸먹는 소소한 재미가 있잖아요.

 

올해는 타지에 있는 아이도 못온대고

저는 코로나이후 입맛이 변해서 지금 솔직히는

김장속 간을 맞출수 있을지 걱정걱정

남편은 요즘 식단 관리 한다고 김장 속쌈은 짜서

안먹을거라하고 보쌈도 두어점 집어 먹고 땡 일것 

같아요.

막둥이만 학원 다녀오면 보쌈 먹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녀석 먹이려고 또 고기는 삶아야 겠네요.

 

 

 

IP : 219.255.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전엔
    '24.11.23 3:42 PM (175.208.xxx.185)

    날 추워지기 시작하면 광에 연탄들여놓고
    김장하고 그랬는데
    그런 정서들이 다 사라져가네요.

  • 2. 조금
    '24.11.23 3:49 PM (114.204.xxx.203)

    파는 속 사서 절임배추에 하고
    수육 조금 해먹는것도 괜찮아요

  • 3. ...
    '24.11.23 3:52 PM (182.212.xxx.183)

    오래전에 서민들은 김장하고 수육은 언감생심
    동태찌개 얼큰뜨근하게 끓여서 갓담은 김장김치에다 밥먹었죠
    겨울내 먹을거리가 없으니 네다섯식구라도 보통 100포기씩하고 ㅋ

    친정엄마가 김장하고나면 하시는 말씀
    연탄들여놓고 쌀 사다놓고 김장까지 마치면 겨우살이 준비 끝이라고...
    요맘때되면 옛날기억도 나고 친정엄마도 그립고 하네요

  • 4. 김장
    '24.11.23 4:26 PM (119.206.xxx.219)

    지금까지 김장은 친정 시골 농장에서 하면서 삼겹살 숯불에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워먹으며 했는데
    올해부터 저희집 아파트 에서 절임배추 사서
    양념만 엄마가 해오시고해서
    오늘 좀전에 끝마쳤는데
    아빠도 김장느낌이 없다고
    배추도 더 맛이 없는 느낌이라고…
    하지만 이제 내년에는 절임배추에 양념 도
    사서 해야할 수도…
    이제 전에처럼 떠들썩하게 김장하는 날은 오지 않을거라 서운한 기분마저 드네요

  • 5. 저희는
    '24.11.23 5:13 PM (211.235.xxx.92)

    완전 가족 행사라 4형제에 조카딸들까지
    대가족이 해요.
    보쌈.시골통닭 15마리 튀기고 어묵도 100개는
    하구요 밤에는 문어버터구이에 감바스에 육개장에
    식혜에 난리도 아니예요. 벌써부터 온신경이 김장에
    가있네요.

  • 6. 새로움
    '24.11.23 8:05 PM (210.178.xxx.242)

    그냥 소소하게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만드는거죠.
    절임 배추 사고
    속 재료 만들어
    그다음날 아침 수육 불에 올리고
    아들.남편이 무우 채 치고
    식탁 옮겨 김장 자리 만드는 사이
    속 재료 간 맞추며 배추 노란속에 말아 입에도 넣어주고 간이 맞니 안맞니 물어보면
    모를거면서 갸웃거리며 맞다고
    맛있다 추임도 넣어주고요
    네식구 속 넣으니 11시 전에 끝이나
    점심으로 수육먹고
    뒷정리하면
    나른하고 부지런했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한거죠.
    친정 김장에 두어번 참석한게 전부라
    제가 만들어 가는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965 이 상황 좀 봐주세요. 14 가을 2024/11/23 2,583
1649964 죠니뎁과 모니카 벨루치 좀 보세요ㅎㅎㅎ 14 죠나뎁 2024/11/23 20,179
1649963 궁금한음악이 2 있어요 2024/11/23 453
1649962 kbs1 김성호 회상 나와요 4 ... 2024/11/23 2,089
1649961 재미난 로맨스 드라마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10 스트레스 2024/11/23 1,922
1649960 남편 보면 숨이 턱턱 막혀요 14 .... 2024/11/23 7,223
1649959 수학 심화 얘기하던 초등엄마 글 사라졌나요? 7 ........ 2024/11/23 2,610
1649958 아들때문에 힘들어 15 ... 2024/11/23 5,646
1649957 대학전쟁2 보면서요 .. 2024/11/23 1,411
1649956 살면서 인맥 도움 받은 경우는 7 ㅓㅎㅎㅇㄹ 2024/11/23 3,046
1649955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는 남편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23 자꾸 2024/11/23 17,571
1649954 이 가격에 이 코트 별로일까요? 23 .... 2024/11/23 6,070
1649953 쿠팡배송 거의 매일시키는데요ㅜㅜ 27 ?? 2024/11/23 16,504
1649952 민경훈결혼식 12 아는형님 2024/11/23 11,137
1649951 신기한 촉? (로또) 1 이런경우 2024/11/23 3,307
1649950 저 좋다는 지인이 성격이 강해요 10 이런경우 2024/11/23 4,022
1649949 지금 거신 전화는 할리퀸인가 16 ... 2024/11/23 5,621
1649948 부모가 아플때만 모른척하는 자식도 있나요? 18 ㅇㅇ 2024/11/23 4,480
1649947 항공사 보상내역 2 ... 2024/11/23 1,700
1649946 이 노래 제목이 뭘까요 1 ... 2024/11/23 679
1649945 앞머리 컷트 집에서 잘 되나요 3 ㅇㅇ 2024/11/23 1,386
1649944 고등아이, 대학병원 정신과 다니는경우 있나요? 16 고등아이 2024/11/23 3,760
1649943 전주 지리 잘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 6 dk 2024/11/23 955
1649942 아까 카페에서 옆자리 젊은부부 14 ㅉㅉ 2024/11/23 14,833
1649941 저도 코인 400퍼 수익 19 .. 2024/11/23 18,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