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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자 얼마나 게으름의 끝판왕인지 자랑합시다..

..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24-11-23 11:54:44

저는 3년전에 베란다에 떨어진 명품 스카프를 그대로 두었는데 꽃무늬라 그 또한 풍경의 일부로 생각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베란다 장판 가는데 할 수 없이 집어들었는데 이제는 화석같이 굳어져서 판화가 따로 없더군요. 

 

제 친구는 제가 3개월전에 고구마 끝물일때 가져다 줬는데 현관입구에 그대로 두어서 얼마전 가니 꽃이 피었더라고요 

IP : 124.54.xxx.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11.23 11:57 AM (116.43.xxx.7)

    이런 건 첫 댓글로 자랑하고 싶지 않은데...음냐..음냐

    겨울 물건이 여름에 버젓이 있고 여름 도구가 겨울에도 보이기도 하고..
    냉장고 안은 냉장고가 아니라 모든 음식을 발효식품 만들어보는 도구처럼 장기간 있고..뭐

  • 2. 와우
    '24.11.23 11:57 AM (223.38.xxx.29)

    여행가방 캐리어 두달동안 펼쳐놨다가 두달뒤에 여행갈 때 써먹은건....원글님한테 못 이기겠네요
    저도 한 게으름 하지만 3년이라니 유 윈

  • 3. ㅡ.ㅡ
    '24.11.23 11:57 AM (58.143.xxx.178)

    졌어요ㅠㅜㅜㅜ

  • 4. 하하하
    '24.11.23 11:57 AM (121.133.xxx.125)

    큰 웃음을 주셔 감사합니다.

    제 라이벌들로 생각하겠습니다

  • 5. ..
    '24.11.23 11:59 AM (124.54.xxx.2)

    저도 캐리어나오니 한말씀..4개월 전에 출장다녀왔는데 보통 그러면 빨래하고 가방닦아서 두잖아요. 이젠 그게 귀찮아서 캐리어펼쳐놓고 샴푸 등을 꺼내써요.
    장점은 내가 현지에서 들고온 물건을 모두 소진하게 돼요

  • 6. ㅋㅋ
    '24.11.23 12:00 PM (118.235.xxx.45)

    이집 이사온게 2017년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실엔 크리스마스 트리
    4계절 언제나 크리스마스

  • 7. 사계
    '24.11.23 12:00 PM (121.133.xxx.125)

    현관에 몇 시즌이 공존합니다.

    크리스마스 눈사람 맞은편은 개나리!조화 화병입니다.

    5년 이상 유지되고

    그 50센티쯤 앞 장식장엔 할로윈 호박이 뒹굴고 있어요

  • 8. ㅎㅎㅎㅎ
    '24.11.23 12:00 PM (125.188.xxx.49)

    유부초밥에 밥한번도 넣어본적 없어요 ㅎㅎ
    밥에 앙념만 넣고 김처럼 올려먹어요

  • 9. ㅇㅇㅇ
    '24.11.23 12:01 PM (61.77.xxx.109)

    저도 한게으름하는데 일년에 5번 제사 지내는 집이라서 구석의 먼지나 현관은 남편이 치워요. 손님이 오니까. 저는 냉장고 식품도 물이 흘러 많이 버려요. 원글님이 너무 좋아요.

  • 10. ..
    '24.11.23 12:02 PM (121.190.xxx.157)

    여행다녀오면 30분이면 여행흔적 다 없애버리는 저도 비정상이긴 하지만
    4개월된 캐리어에서 물건 꺼내 쓰시는 분 대단하셔요.

  • 11. ..
    '24.11.23 12:02 PM (124.54.xxx.2)

    이젠 크리스마스이니 제철을 만난거죠.
    아~ 나도 제발 계절에 맞는 환경을 구성하고 싶다.
    선풍기와 온수매트가 공존하는 공간

  • 12. 캐리어긘은
    '24.11.23 12:02 PM (121.133.xxx.125)

    아들 전문입니다.
    방에 발 디딜틈이 없어요. ㅋㅋ

  • 13. ....
    '24.11.23 12:02 PM (219.241.xxx.27)

    이런글 좋아요~ ♡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ㅋㅋ

  • 14. 나는
    '24.11.23 12:04 PM (223.63.xxx.71)

    종일 누워있을 수 있따.
    허락만 된다면 3박4일 누워 딩굴 수도 있다따따따!

  • 15. .....
    '24.11.23 12:04 PM (59.15.xxx.230)

    이런글 넘나 좋음 마구마구 풀어놔주세요.

  • 16. ....
    '24.11.23 12:04 PM (175.193.xxx.138)

    오늘 선풍기 닦아서 넣으려구요.
    크리스마스 트리는 애들 다 커서 안 꺼냅니다 ㅡㅡ

  • 17. 행복한새댁
    '24.11.23 12:05 PM (125.135.xxx.177)

    가습기.. 안꺼내도 되네요?ㅎ벌써 쓸 때가 되었다니...선풍기는 겨울에도 쓰려구요.

  • 18. 오늘
    '24.11.23 12:07 PM (121.133.xxx.125)

    반찬 레벨1 세가지쯤 했어요.
    북어국.계란찜.깻잎간장졸임..어제 애벌준비까지 했었는데
    어찌나 비쥬얼도 맛도 별로인지

    이제 레벨1도 다 사먹기로 했습니다.ㅠ

  • 19. ..
    '24.11.23 12:07 PM (124.54.xxx.2)

    근데 압권은 제가 올해 복직했더니 '시설환경관리'까지 팀이 합쳐지면서 맡게 되었어요.
    자기 집은 거의 무당나올것 처럼 오만 물건이 밖에 나와있으면서 또 회사에서는 단정한양 꼴깝떠는 내 자신이 '대견'해요.
    회사 냉장고에 써붙였어요. "음식물을 보관할때는 본인 이름과 소진기한 일자를 표시하세요. 이틀에 한번씩 기한지난 음식물은 없앱니다"
    ==> 정작 우리집 냉장고는 도대체 저건 언젯적 계란인지, 찐계란인지 날계란인지도 모르겠고 흠..

  • 20. 전에
    '24.11.23 12:08 PM (121.179.xxx.235)

    여기댓글에
    백일떡?
    근데 그 아들이 군대갔다는분 만큼이나 하겠어요.

  • 21. ....
    '24.11.23 12:10 PM (219.241.xxx.27)

    반려떡 나올때 됐죠.. ㅋ
    이사때마다 델구 다닌다며..

  • 22. 6인용식탁에
    '24.11.23 12:11 PM (121.133.xxx.125)

    반이 다른 물건..영양제. 화병.우편물등으로 쌓였어요.

    그래서 그 반을 공부방 책상위로 옮겼읍니다.

    그 책상도!!원래 넓었는데.!.2 인용 책상 만해졌어요.

  • 23. 와우
    '24.11.23 12:18 PM (39.122.xxx.3)

    정리병 있는 저는 나이들어 내 몸 학대하듯 정리병에 사로잡혀 사는데 이런글 읽으며 내려놓고 살아도 괜찮다 아무일도 안일어난다 긍정적 마인드 컨트롤 하고 싶네요

  • 24. ...
    '24.11.23 12:19 PM (211.234.xxx.66)

    백일떡과 크리스마스트리 댓글님께 졌어요 ㅋㅋ

  • 25. 쓸개코
    '24.11.23 12:19 PM (175.194.xxx.121)

    20년도에 올라왔던 재밌는 배틀글 ㅎ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29762
    이글 원글님이 사람은 배워야 한다며 유부찢은 에너지가 아깝다고 ㅎㅎㅎㅎㅎ

  • 26. 게으른 오뚜기
    '24.11.23 12:19 PM (210.94.xxx.219)

    아직도 여름옷투성이 옷장에서 괴로워하고 있어요.
    김장김치가져가라고 친정엄마 전화에 할 수없이 반려김치들 정리하고...
    이렇게 살고 싶진 않은데 정말...

    반전은 일할때는 그렇지 않아요

  • 27. dd
    '24.11.23 12:20 PM (218.51.xxx.177)

    흐뭇하네요 저도 얼마전 급식알바했었는데 거기서는 잠시 쉴틈도 없이 자발적으로 쓸고 닦고 하니 다 부지런한줄 알더라구요

  • 28. 3년
    '24.11.23 12:20 PM (49.1.xxx.123)

    이사 오고서 바로 돗자리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주문해서 받았는데
    작은 거만 바로 꺼내 쓰고
    큰 거는 아직도 검은 비닐에 싸여 현관에 서있어요.

  • 29. 의학적으로
    '24.11.23 12:21 PM (117.111.xxx.58)

    봐서 adhd 양상인 듯..

  • 30. 저는
    '24.11.23 12:22 PM (116.43.xxx.34)

    저번에 뮈냐. ..
    아유 귀찮아,다음에 말해줄게요.

  • 31. 게으름
    '24.11.23 12:33 PM (180.224.xxx.248)

    끝판왕님들 댓글을 누워서 편히 보고 있는 게으름쟁이 여기 있습니다

  • 32.
    '24.11.23 12:35 PM (61.43.xxx.188)

    냉동실에 갈치.. 이사올때 데려왔는데
    이집에 산지 5년째.. 오늘은 큰 맘 먹고 버리려구요
    한개씩 포장된 비닐팩 뜯고 버리기 귀찮은데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될까요

  • 33. 그러고보니
    '24.11.23 12:39 PM (121.133.xxx.125)

    서랍이랑 옷장에 죄 안입고 안쓰는게 들어있고
    쓰는건 죄 밖에 널부러져 있어요.

  • 34.
    '24.11.23 12:48 PM (118.235.xxx.91)

    에어팟 한쪽 침대뒤로 넘어가서 당겨서 꺼내기만 하면 되는데
    귀찮아서 새거샀어요 ㅋ

  • 35. 작년 겨울에
    '24.11.23 12:49 PM (112.167.xxx.92)

    입던 패딩들이 방바닥에 벗어논채로 아직도 있어요 그걸 장에 넣어야지 한번 생각하고 에라모르겠다가 되서 이젠 슬슬 방바닥에서 털어 입었야할듯ㅋ

  • 36. 게으름
    '24.11.23 12:56 PM (1.250.xxx.105)

    끝판왕은 글도안쓰고 댓글도 귀찮아서 안달아요 ㅋㅋ

  • 37. ㅠㅠ
    '24.11.23 1:02 PM (211.206.xxx.191)

    애들 어릴 때 사진 앨범 바꿔 준다고 다 모아 놓고
    아직도 상자에 그대로 있어요. 엉엉~

  • 38. 우와
    '24.11.23 1:18 PM (115.139.xxx.67)

    서랍이랑 옷장에 죄 안입고 안쓰는게 들어있고
    쓰는건 죄 밖에 널부러져 있어요.222222
    저 포함 우리집 식구들이 그래요

  • 39. ㅋㅋㅋ
    '24.11.23 1:18 PM (1.240.xxx.21)

    원글 댓글 다 웃긴데
    유부초밥님 제일 웃겨요.

  • 40. ㅁㅁㅁㅁㅁ
    '24.11.23 1:21 PM (58.120.xxx.28)

    이삿짐 들어 있는 일부 옷 박스
    베란다에 방치 했다가 5년 후 이사하면서 그대로 들고 왔어요

  • 41. 졌네요
    '24.11.23 1:3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작년겨울옷 정리 안해서
    올여름 그나마 있던 몇가지로 보내고
    아 겨울옷이 그대로니 다행스 ㅡ했는데
    여러분이 승자

  • 42. ^^
    '24.11.23 1:37 PM (125.178.xxx.170)

    4계절 언제나 크리스마스
    반려떡

    배아파요.

  • 43. ..
    '24.11.23 1:38 PM (118.235.xxx.142)

    세탁기 돌리고 빨래 안널어서 똑같은 빨래 3번 돌린적도 있어요. @_@.
    수건이 없어서 키친타올로 대충닦고 흠..

  • 44. ㅇㅇ
    '24.11.23 2:28 PM (110.15.xxx.22)

    저희애 초3때 책상의자 바꿔주면서
    쓰던의자 버릴려고 현관문옆에 놔뒀는데
    아직도 있어요
    그 애 저번주 수능 봤어요
    저번주 수능본 도시락도 아직 안꺼냈어요

  • 45. oo
    '24.11.23 2:39 PM (118.220.xxx.220)

    2년전 이사때 옷박스 그대로 들고 이사왔어요
    선풍기는 겨울에도 쓰려구요

  • 46. ㅎㅎ
    '24.11.23 2:59 PM (223.38.xxx.8)

    와...나정도는 암것도 아니구나
    게으르다고 양가에서 지탄받는데 댓글 보여주고 싶네요 동지가 이렇게 많다고

    제일 공감가는 댓글 : 서랍이랑 옷장에 죄 안입고 안쓰는게 들어있고
    쓰는건 죄 밖에 널부러져 있어요. 333333

  • 47. 심플
    '24.11.23 3:15 PM (183.101.xxx.183)

    배추막김치 절여서 씻어 냉장고에 몇일째
    넣어두고 유튜브보다가
    82해요~
    선풍기는 1년내내 나와 있어요
    꺼내는게 힘들어서 뭐든 나와 있어요 ㅋㅋ
    딸이입던 검정 패딩이 안방 욕실근처 큰바구니에
    나뒹굴어요 ㄷㄷㄷ

  • 48. ㆍㆍ
    '24.11.23 3:24 PM (118.235.xxx.170)

    나만 이런글 게을러도 이런감성가지고 이렇게도
    이쁘게 글쓰고 표현해 주는글이 좋다는분 많쿠나^^
    아~~너무 좋다

  • 49. ...
    '24.11.23 3:48 PM (110.14.xxx.242) - 삭제된댓글

    매일 출근 하시는 분들 결코 게으르지 않아요~

  • 50. 올겨울
    '24.11.23 7:06 PM (211.234.xxx.164)

    최고로 훈훈한 글들이네요. 겨울옷 꺼내고 여름옷치우려고 2주 전에 박스 꺼냈는데 아직 지퍼 열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요.

  • 51. ..
    '24.11.23 7:47 PM (112.150.xxx.163)

    밥차리기 귀찮아 라면 꺼냈다가 끓이기 귀찮아서 생라면 먹었어요

  • 52. .....
    '24.11.23 7:56 PM (211.234.xxx.53)

    유부초밥이랑 에어팟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이 글에서 저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ㅋㅋㅋㅋㅋ

    미혼시절 제 친구 싸구려구두 80개쯤되고 구제옷들 박스 10개정도 되는 애였는데 전세 만기때마다 이사다니는데 박스 안풀고 쓰다가 2년지나서 그박스 그대로 다시 이사가고 그랬어요 ㅋㅋ

  • 53. .....
    '24.11.23 7:58 PM (211.234.xxx.53)

    저 진짜 너무 게을러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다가 겨우나와서 밥차려주고 그래서 진짜 한심해 죽을뻔했는데 (돈도 잘벌고 또 나와서는 원글님처럼 똑부러지고 부지런한척 오짐)

    이글보면서 힐링합니다 원글님 알러뷰

  • 54. ...
    '24.11.23 10:39 PM (218.146.xxx.192)

    귀찮아서 고등학교 졸업식 안 갔어요.
    귀찮아서 비행기 안 탄 적 세 번 있어요.
    셋 다 귝제선.

  • 55. 저도
    '24.11.24 12:32 AM (175.213.xxx.37)

    귀찮고 번잡해서 대학원 졸업식 안갔습니다 그깟 한낱 졸업장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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