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큼 게으른 분 있을까요

ㅓㅏ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24-11-23 11:37:14

나이들어보니 예전부터 깔끔한 사람은 계속 깔끔하고

게으른 사람은 계속 게으른것 같더라고요

10년전 20년전 30년전 거슬러 올라가도 제 게으름은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것 같아요

 

쉬는날 집에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침 기상 후 침대 누워서 톡 보고 커뮤니티 보고

유튜브 보고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되새김만

1시간 하다가 일어남.

1시간 후 일어나면서 진작 일어날껄 후회.

이것만 수십년째.

 

외출하고 오면 안방 옷걸이에 옷 올려놓음.

다음날 다른 옷 입으려고 하면 올려놓은 옷들 쌓여서

그안에서 다른 옷 찾음.

다시말해 옷을 벗을때 옷걸이에 걸어서 걸어놓으면

다음날 찾기 편한데 그걸 수십년째 안함 ㅠ

 

세수하거나 취침할때 안경 벗으면 제자리에 두면

찾기 쉬운데 항상 다른곳에 둠.

수십년째 안경찾음

 

화장실 샤워 후 바닥 닦거나 머리카락 제거 고작해야

5분인데 그걸 안함.

나중에 머리카락으로 물이 잘 안내려가면 그때서 청소.

 

중고로 팔아야 할 물건들 항상 쌓여감

그렇다고 버리지도 않음

사진찍고 당근에 올리면 끝인데 그걸 안함

 

물건 사고 뜯어서 사용해야 하는데 뜯지 않은물건

항상 어딘가에 있음

 

세차는 주차 해서 보면 우리차가 가장 드러울때나

가서 함. 세차라고 해봐야 주유소 자동세차인데 그걸 안함

 

근데 또 빠릿빠릿한건 있어요

예를들어 밥먹고 바로 치우고 설거지.

이거 잘 안하는분들 많던데..

빨래 쌓이는걸 못봐서 조금만 모이면 바로 세탁기.

 

지금 집안꼴을 보니 이게 집인가 싶어서

이렇게라도 쓰고 반성이라도 할려고 나열해봤습니다.

저보다 더 게으른분 있으신가요

불행중 다행인건 집에 올 손님이 없다는것.

아, 가끔 동생이 놀러 오는데 오면 우리집보고 깨끗하다고 ㅋㅋ

동생네는 저보다 더 심함 ㅋㅋ

 

 

IP : 125.180.xxx.3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24.11.23 11:40 AM (210.96.xxx.10)

    설거지 빨래 잘하시는게 어디에요
    다른것도 지극히 정상이신듯

  • 2. 원글
    '24.11.23 11:46 AM (125.180.xxx.30)

    ㄴ 그런가요 반성이라도 하려고 썼는데 ㅠㅠ 쓰고나니까 창피하네요 게으른게 뭔 자랑이라고.

  • 3.
    '24.11.23 11:47 AM (125.189.xxx.85)

    정상이신듯요

  • 4. ...
    '24.11.23 11:47 AM (1.235.xxx.28)

    설거지 빨래하듯이 옷 걸어놓는거 물건 제자리에 바로바로 놓는거 습관으로 만드세요.
    딱 100번만하자 하고 옷 바로 걸어놓는거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열거하신거 중에 제일 문제는 설거지 빨래인데 뭐 제일 큰일은 미루지 않고 하시니 나쁘지는 않네요.
    단 저도 식구들이 자기 옷 걸어놓지 않는건 못 보는 성격이라 그건 꼭 고칠듯요.

  • 5. 저도
    '24.11.23 11:48 AM (211.206.xxx.191)

    게으른데 그래도 한 번씩 날 잡아서 싹 치우면
    남편이 누가 왔다 갔냐고.ㅋ
    집에 손님 오면 남편이 좋아해요.
    제가 눈썹 휘날리며 깔끔하게 정리정돈 하거든요.
    그것도 미루고 미루다가 날밤 새면서.

    남편 주위는 항상 깔끔한데
    저는 물건을 계속 늘어 놔요.
    퇴근하면 옷 부터 시작해서 또 가방에서 꺼낸 물건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물컵도 갖다 놓고 하면서...ㅠ
    지금도 아름다운 가게 물건 보낸다고 안방에 박스며 뭐며 물건으로 초토화 상태인데
    자게에서 놀고 있어요.
    어제 마음은 눈 뜨면 박스 정리해서 접수한다 였는데
    오늘 중 하겠지 이러면서.ㅎ

  • 6. 원글
    '24.11.23 11:48 AM (125.180.xxx.30) - 삭제된댓글

    ㄴ 이게 일이년 습관도 아니고 수십년 습관인데 그런 생각 안해봤겠어요 근데 희안하게 오늘같이 또 다짐하면 서너번은 하지만 일주일 이주일 지나면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역시 게으름은 본성인건지 고쳐지지 않는건지 ㅠㅠ

  • 7. 지는요
    '24.11.23 11:49 AM (1.236.xxx.114)

    가족들 다나가고 아무도 없음
    집안일을 삼십분쯤 대충 하고
    충전기있는 쪽 쇼파에 이불들고 누워 저녁까지 있을수있어요
    중간에 과자랑 빵커피 갖다놓구요

  • 8. 원글
    '24.11.23 11:49 AM (125.180.xxx.30)

    ... / 이게 일이년 습관도 아니고 수십년 습관인데 말씀하신 그런 생각과 행동 당연히 해봤죠 근데 희안하게 오늘같이 또 다짐하면 서너번은 하지만 일주일 이주일 지나면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역시 게으름은 본성인건지 고쳐지지 않는건지 ㅠㅠ

  • 9. ㅇㅇ
    '24.11.23 11:49 AM (210.126.xxx.111)

    나 같은 경우 생각은 J이고 행동은 P예요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니 마음속은 항상 갈등의 연속
    근데 또 생각해보면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쓰는거 보면
    생각 따로 행동 따로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 10. 영통
    '24.11.23 11:50 AM (116.43.xxx.7)

    사주에 토가 3개인데 정말 게으릅니다.
    게으른 나를 또 다른 나를 한심해 합니다.

    딸이 몇 알 준 ADHD 약 먹으면 부지런해지구요.
    약은 사주도 본성도 바꾸는구나

    오늘 토요일 먹고 부지런 떨까...그냥 나무늘보 놀이할까..
    어제도 남편이 거실 다 치우고 설거지하고...

    돈도 벌고 이제 늙어서 서로 단점을 껴안고 사는 50대 부부에요

  • 11. 원글
    '24.11.23 11:51 AM (125.180.xxx.30)

    저도 / 저희도 한번 치우면 완전 깨끗해져요 예를들어 우리집에서 집안 모임 같은거 하면 진짜 하루종일 치워야 해요, 물론 그것도 일주일 지나면 다시 원상복구 되지만 ㅠ. 치우는것 때문에 남편과 말싸움 하지 않으세요? 남편 오면 맨날 이것좀 치워라 저게 뭐냐 맨날 잔소리 하는데 그렇다고 자기는 깨끗하냐 자기물건 안방에 널려놓고 ㅋㅋ 이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둘다 게을러서 이정도지 둘중 한명이라도 깔끔 떠는 사람 있었으면 결혼생활 유지 못했을듯요 ㅋ

  • 12. ㅇㅇ
    '24.11.23 11:51 AM (112.146.xxx.223)

    제 주변인 비슷한데 어찌어찌 adhd인걸 알게되었어요

  • 13. 원글
    '24.11.23 11:53 AM (125.180.xxx.30)

    ㅇㅇ / 저와 같으세요 ㅠㅠ 저는 지금도 오늘 쉬니까 집안청소 완전 뒤집어서 해보자 하고 지금 몇시간째 이러고 앉아 있네요 머릿속과 몸은 각기 다른 사람인가봐요 ㅠ

  • 14. 원글
    '24.11.23 11:54 AM (125.180.xxx.30)

    영통 / 저희랑 비슷하신듯 ㅎㅎ 평일때 주말되면 집안 이것저것 다 치우자 라고 다짐하는데 주말되면 나무늘보 ㅠ

  • 15. ㅇㅇ
    '24.11.23 11:55 AM (61.39.xxx.168)

    사주에 토가 많으면 게을러요?

  • 16. 오늘도
    '24.11.23 11:56 AM (221.140.xxx.80)

    원글님과 동지라고 좋아하면 읽다가
    설거지 빨래에 삐짐요
    전 모든일에 한가지 패턴이라
    다 게을러서 설거지도 다음 끼니 준비할때하고
    빨래도 모아서 합니다
    제가 최강인듯 ㅠㅠ

  • 17. 저도
    '24.11.23 11:57 AM (211.206.xxx.191)

    집이 한 공간은 항상 어질러져 있어요.
    남편은 그러려니 합니다.
    요즘은 마당에 있는 화초 들여 놓느라
    거실 주방은 깔끔을 거의 한 달 째 유지하고 있어요.
    제가 터줏대감인 안방만 초토화 시켜 놓고
    남편이 주말에 청소기 돌리면서(청소담당자) 안방으로 들어 오면
    이 방은 냅두라고 합니다. 내가 알아서 한다고.
    남편이 잔소리를 모르는 사람이예요.
    저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최대의 장점.

    주말 동안 안방도 깔끔하게 하는 게 목표이기는 한데 달성할지...

  • 18. 원글
    '24.11.23 11:57 AM (125.180.xxx.30)

    ㅇㅇ / adhd 가 있으면 게으르군요. 근데 원래 어린시절부터 비슷해서 ㅠ

  • 19. ..
    '24.11.23 11:58 AM (119.149.xxx.28)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게을러서 먹는것조차도 잘 안해요

  • 20. 원글
    '24.11.23 11:59 AM (125.180.xxx.30)

    오늘도 / 이런말씀 드리기는 좀 그런데 원글을 쭉 쓰다보니 내가 쓰고 있지만 나 미친건가 하는 생각에 장점도 좀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간신히 찾아낸거요 ㅋㅋ 님도 찾으시면 분명 한두개는 아니 저보다 분명 더 나오실듯요. 저 이기는 사람 없어요 ㅋ 우리집 지금 상황보면 정말 최강자입니다. ㅠㅠ

  • 21. 원글
    '24.11.23 12:00 PM (125.180.xxx.30)

    저도 / 게으른 사람은 배우자 만나는것도 정말 인연 같아요 깔끔한 남자 저 같은 사람 만났으면 1년도 못갔을듯요 남편도 잔소리는 하지만 같아요 ㅋㅋ 쌍으로 게으르니 뭐 누구 탓도 못하죠

  • 22. 원글
    '24.11.23 12:01 PM (125.180.xxx.30)

    .. / 아.. 그것도 저와 비슷 ㅠ 저는 집에서 혼자 있으면 그냥 남는 빵 먹거나 라면 먹거나 안먹거나 누워 있으면 배도 안고프더라고요 ㅋ

  • 23. ㅇㅇ
    '24.11.23 12:05 PM (118.235.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과인데요.
    웃긴게 최사나가면 부지런하고 빠릿한
    사람이라고들 해요, 제 인생이 코미디죠 뭐.

  • 24. 원글
    '24.11.23 12:08 PM (125.180.xxx.30)

    ㄴ 그것도 장점이네요 저는 밖에서도 비슷한 ㅠㅠ 주변에서 좀 정리좀 하면서 일해라 라는 소리를 ㅠ

  • 25. ....
    '24.11.23 12:09 PM (219.241.xxx.27)

    중간에 당근 존똑..
    사진찍어서 올리먼 될걸 그걸 못하고 있음.
    언제 정리하려나...
    전 adhd 테스트 했는데 아니라고 나옴.
    걍 게으른 걸로~
    그와중에 토 한개
    귀차니즘이 넘 심함.

  • 26. ㅇㅇ
    '24.11.23 12:11 PM (211.209.xxx.126) - 삭제된댓글

    혹시 전업이세요? 그러면 게으른거 맞아요

  • 27. 게으른 오뚜기
    '24.11.23 12:13 PM (210.94.xxx.219)

    저도 사주에 토 3개
    게으름행태가 똑같아요
    윗님들이랑...
    평생 생각은 j 행동은p
    저주받은거 같아요...

    게으름뱅이끼리 자게서 소통하며 노력좀 해볼까요...

  • 28. 대충
    '24.11.23 12:22 PM (59.23.xxx.244)

    제가 원글님 보다 좀 더 게으른데 설거지랑 빨래도 미룸. 게을러서 쇼핑도 식사도 귀찮아하니 집안이 미니멀해서 외부평가는 엄청 깔끔하고 정리된 집입니다.
    저도 생각은 J 실천은 P

  • 29. 원글
    '24.11.23 12:22 PM (125.180.xxx.30)

    .... / 맞아요 지금도 당근에서 팔려고 창고에서 꺼낸거 거실 귀퉁이에 서너개 있는데 일주일간 저자리 ㅠㅠ 이번주말에는 꼭 올려야해요 ㅠ

  • 30. 원글
    '24.11.23 12:24 PM (125.180.xxx.30)

    ㅇㅇ / 전업은 아니고 맞벌이요. 맞벌이면 좀 낫나요 ㅋ. 근데 원글에도 썼지만 수십년전부터 이어온거라 아마 전업이라도 비슷할것 같아요 ㅋ 물론 지금 생각은 직장 그만두고 살림만 한다면 집안을 삐까뻔쩍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는 항상 생각해요 ㅎㅎ

  • 31. 원글
    '24.11.23 12:25 PM (125.180.xxx.30)

    게으른 오뚜기 / 네 이런글에 자극좀 받고 주말에는 뭔가 좀 해봅시다!!

  • 32.
    '24.11.23 12:28 PM (121.133.xxx.125)

    그럼 성격이네요.
    저도 JP토 게으름 악의 트라이 앵글에
    ADHD 도 있어요.ㅜ

    몇 년전까지 버틴 제가 기특합니다.

    어제도 한 소리 들었어요.

    누가 그냥 하면 된다고 ㅠ 기계적으로 ㅜ

  • 33. 원글
    '24.11.23 12:32 PM (125.180.xxx.30)

    ㄴ 기계적으로 하면 되죠.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자동으로 움직이듯이. 근데 왜 자꾸 머리로 생각을 하는지 그게 게으름의 원인인거죠 ㅠㅠ

  • 34. ..
    '24.11.23 7:45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밥차리기 귀찮아서 라면 꺼냈는데 끓이는거 귀찮아서
    생라면 먹었어요

  • 35. 솔까
    '24.11.23 11:08 PM (74.75.xxx.126)

    제가 더 심한 거 같은데 귀찮아서 댓글 못달겠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537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화... 7 e12 2024/11/23 4,210
1649536 오랜만에 아울렛에 갔더니 ,,,,, 2024/11/23 1,782
1649535 차에서 블랙박스영상처럼 촬영하려면... 1 혹시 2024/11/23 502
1649534 학원비 환불이 안된다는데 어디에 말해야하나요? 4 ㅇㅇ 2024/11/23 2,341
1649533 약먹으면서 영양제까지 먹으면 3 ㅇㅇ 2024/11/23 1,109
1649532 띠로 몇 살인지 아는 거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계산해요? 5 주말엔숲으로.. 2024/11/23 1,943
1649531 당근 중고거래 물품을 경비실앞 택배함에 두어도될까요? 1 2024/11/23 849
1649530 새우젓 오래된거 써도 될까요.. 4 .. 2024/11/23 2,503
1649529 필라테스 개인레슨 둘 중 어디? 4 선택장애 2024/11/23 776
1649528 작가 비판했더니 명예훼손으로 차단 4 ㅂㅂ 2024/11/23 2,399
1649527 댁의 강아지들 물 마시는 건 어떤가요? 2 ㅇㅇ 2024/11/23 1,161
1649526 안세영이는 담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22 ... 2024/11/23 15,274
1649525 아파트는 믹서기 소리도 들립니까? 15 대환장파티 2024/11/23 3,802
1649524 민주당 탈당파들 설치네요 20 2024/11/23 2,239
1649523 트리 불 밤새 켜놓으면 안 되죠? 5 ... 2024/11/23 2,330
1649522 변호사 성공보수 몇 프로인가요? 6 보통 2024/11/23 2,644
1649521 강아지옷 샀는데요 12 111 2024/11/23 1,672
1649520 매번 아프다는 친구,감기를 가지고 심하게 아프단말을 길게도 하.. 4 2024/11/23 2,243
1649519 타로점 시험운 맞을까요? 11 타로 2024/11/23 1,590
1649518 이럴땐 정형외과 한의원 어디가 나을까요 8 .. 2024/11/23 952
1649517 집에서 할 수 있는 팔근력 운동 알려 주세요. 6 ........ 2024/11/23 1,929
1649516 조용필 콘서트 보고 귀가 중 22 ㅇㅇ 2024/11/23 6,361
1649515 수제버거 프차 2 2024/11/23 923
1649514 붕어빵이 2개 천원이네요 26 세상에 2024/11/23 4,417
1649513 [펌]한동훈 도망가는 영상에 무한도전 스타일 자막을 넣으면 4 ........ 2024/11/23 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