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노후 계획 부러워요

ㅇㅇ 조회수 : 7,246
작성일 : 2024-11-23 11:01:25

오랜만에 존경하는 회사 선배님을 만났어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내년 퇴직하시면 완전히 귀촌하신다는거에요.

5년 전에 이미 5도2촌 생활하려고 시골에 집을 지어 주말생활을 했는데 사모님이 아예 눌러앉자고 하셔서 이제는 선배님만 5도2촌 하시고 사모님은 거기서 아이들 공부방 하시는데 지역이 정말 작아서 그동네 학령기 애들은 거의 다 온다네요. 애들도 좋겠지요. 사모님이 교사 출신이시거든요.

 

텃밭도 하셔서 농작물 거의 다 자가생산 가능하다고 웃으시는데 진심 부러웠어요. 전 도시 떠나서 살 생각 못했고 막연하게 퇴직하면 뭘로 먹고 사나 걱정만 했는데 내가 살고싶은 곳에서 소비를 줄이고 사는 삶도 참 행복하구나 싶네요.

 

선배님 부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저도 뭔가 다른 생각을 해보고싶은데 도시에서 안분자족하는 삶은 어떤게 있을까 고민되네요.

IP : 210.17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24.11.23 11:05 AM (58.230.xxx.181)

    다른거죠. 저는 나이들수록 도시 아파트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아지는데요 너무 편리하니깐요.

  • 2. 원하는게
    '24.11.23 11:08 AM (223.38.xxx.103)

    뭔지 알고 시골에서든 도시에서든
    행복 찾을 수 있는 능력되는
    분들이 부러워요.

  • 3. 노후
    '24.11.23 11:11 AM (210.108.xxx.149)

    그생활이 맞으면 행복한 노후죠..우린 퇴직하고 시골생활 2년 해보고 안맞다고 판단하고 올라와서 서울집 팔고 경기도 신도시로 왔어요 여유자금 생기니 이것저것 여유있게 누리고 걱정없이 삽니다 역시 도시인프라가 좋아요

  • 4. onedaysome
    '24.11.23 11:12 AM (161.142.xxx.142)

    성향에 맞는 선택을 잘 하셨나보네요. 저도 부럽네요^^

  • 5. ..
    '24.11.23 11:13 AM (121.179.xxx.235)

    본인 체질이 맞아야 해요
    우리 남편은 시골 어디 펜션을 가더래도
    하루도 못있겠다는 사람은 천상 도시서만 살아야...

  • 6.
    '24.11.23 11:16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희는 지금 주말농장 하고 있는데
    시골 출신 남편은 엄청 좋아 하고
    저는 조금만 일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요
    농작물 갖고 와서 요리도 해야 하고
    쇼핑이 낙인데 야채를 가을까지는 거의
    안사게 되니...
    성향이 맞으시나 보네요

  • 7.
    '24.11.23 11:20 AM (14.33.xxx.161)

    두 분이 서로 성향이 잘 맞아서 얼마나 좋은가요.
    저도 남편이 5도 2촌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싫어요 .일거리 늘리는 거 같아서 싫어요.
    이래저래 신경 쓰는 것들이 저는 너무 귀찮아요. 두 분이 잘 맞다니 그것도 참 행복이에요

  • 8. 저는 산골 살고
    '24.11.23 11:33 AM (118.235.xxx.30)

    남편은 도시 살아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남편 사는집에 가면서 짐 챙기고 시장도 보고
    산골 살아도 텃밭, 꽃밭 이런거 안가꿔요
    있는 그대로, 공기도 좋고 탁 트여서 좋고
    안무섭냐고 다들 부르르 떠는데
    뭘 무서워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남편도 합칠 생각이 없어요
    살만큼 살았으니 남은 인생 원없이 하고픈대로 살아봐야죠

  • 9. 부지런해야
    '24.11.23 11:43 AM (1.176.xxx.174)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
    게으르면 농사 짓는게 보통 일인가요?
    몸을 계속 움직여야되는데

  • 10. 산골사는 님
    '24.11.23 11:52 AM (211.206.xxx.191)

    도시에 살다 가면 익숙치 않은 벌레들과
    산에서 내려 오는 뱀이 무섭지요.ㅠ
    산골이나 시골은 너무 좋지만.

  • 11. wii
    '24.11.23 11:59 A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본가가 경기도 소읍이라 노후 여기서 보낼 거에요. 적응하느라 애쓸 필요없어서 그 점이 감사해요.

  • 12. 오203
    '24.11.23 12:00 PM (125.185.xxx.9)

    원글도 위에 댓글님도 말하시는 시골 산골이 어딘지 궁굼합니다. 기준이 뭔가 해서요
    참 연고는 없는 지역인지요?

  • 13. 사람마다틀림
    '24.11.23 12:32 PM (112.155.xxx.248)

    저는 귀농하자면 이혼불사인데요..ㅋㅋ
    꽃..산 ..바람....다 좋아하지만...
    놀려다니면서 볼래요.
    집순이 이지만...
    나가면 바로 편의점 있고 공항 가깝고..그런 곳이 좋아요.
    게다가...일도 하기 싫어요.ㅎㅎ
    밥 하기 싫으면 컬리비빔밥이라도 새벽배송 오는 곳이 좋아요...ㅎㅎ

  • 14. 집에서 그리
    '24.11.23 1:01 PM (118.235.xxx.30)

    멀지 않은 산골이예요
    아, 산골이라고 표현한건 주변에 집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게 얘기한거고 그냥 시골
    집에서 차로 한시간이면 가는거리니 연고지랑 떨어져 있는건 아니라고 봐도 되는데 전 무인도 가서도 살수 있어요
    심심할때 가끔 육지로 사람 구경 나오긴 하겠지만
    벌레 뱀 하나도 안무서워요
    뱀은 위험할수도 있어서 지나가던 길냥이 유인해서 살게 해요
    유기견인지 늑대같이 생긴 개 떼도 놀러와요
    먹을거 주니까
    도시가 싫은건 아니예요
    필요하면 도시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살수 있어요
    지금은 시골살이 가능하니 살고 있는거예요
    일거리가 도시에 있거나 손주 봐달라고 부탁하면 그땐 갈수 있지요
    지금은 뭐 자식들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시골살면서 할수 있는 일들도 많으니까 아직까진 살고 있어요
    이대로 죽을때까지 살수도 있고 중간에 도시로 나갈수도 있고
    돈은 운 들어올때 왕창 벌어놔서 걱정없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26 이 시간에 지하철을 타보니 34 ... 2024/11/28 4,857
1648425 동생 도와주는 이찬혁 9 남매 2024/11/28 3,718
1648424 고현정 여자 조영남 같아요 14 에휴 2024/11/28 4,771
1648423 미혼모 캠페인이 미혼모 잘 살게 돕자는거지 .. 2024/11/28 468
1648422 “한동훈 부인, 과거 맘카페서 여론조작하다 퇴출” 24 .. 2024/11/28 3,931
1648421 집값 따라 치솟은 결혼 허들 18 ... 2024/11/28 3,650
1648420 후륜차 오늘 운전은 3 ,, 2024/11/28 1,086
1648419 한동훈,김여사 특검 고려 기사에 "내가 한 말 아냐&q.. 3 너가그렇지 2024/11/28 1,037
1648418 고터에도 슬슬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오나봅니다. 13 안좋아 2024/11/28 2,683
1648417 애기냥이 7 냥이 2024/11/28 801
1648416 한국 왔던 1세대 판다 리리는 아직 살아있다네요 4 ㅁㅁ 2024/11/28 1,125
1648415 박정훈 "채상병과 약속 지키게 해달라" 울먹였.. 6 가져옵니다 2024/11/28 980
1648414 왜이리 연예인한테 과몰입 , 관심들이 많은지 18 2024/11/28 920
1648413 인생선배맘님께 질문요 25 . . . 2024/11/28 2,012
1648412 공복 혈당이 조금 높게 나왔는데요. 병원 가면 연속혈당측정기 처.. 13 윤수 2024/11/28 2,575
1648411 매불쇼 유시민ㅎㅎㅎ 12 ㅋㅋ 2024/11/28 3,242
1648410 당근 차단 당했어요 50 당근 2024/11/28 4,597
1648409 열악한 건물에서 일하면 화장실 문제 5 화장실 2024/11/28 1,482
1648408 옷감이 모75%, 알파15%, 모헤어10% 면... 8 어떤가요 2024/11/28 1,495
1648407 와 고현정 진짜 곱고 예쁘네요 16 .. 2024/11/28 3,570
1648406 경제적 안정을 이룬 50대 전업주부 39 .... 2024/11/28 7,546
1648405 월급 100만원 시절엔 돈 어떻게 모았을까요? 31 aa 2024/11/28 2,348
1648404 퍼스널컬러(겨쿨) 잘 아시는 분??! 7 .. 2024/11/28 786
1648403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13 하늘에 2024/11/28 1,380
1648402 전지현 김태희는 금수저 출신인가요? 12 ㅇㅇ 2024/11/28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