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인의 노후 계획 부러워요

ㅇㅇ 조회수 : 7,338
작성일 : 2024-11-23 11:01:25

오랜만에 존경하는 회사 선배님을 만났어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내년 퇴직하시면 완전히 귀촌하신다는거에요.

5년 전에 이미 5도2촌 생활하려고 시골에 집을 지어 주말생활을 했는데 사모님이 아예 눌러앉자고 하셔서 이제는 선배님만 5도2촌 하시고 사모님은 거기서 아이들 공부방 하시는데 지역이 정말 작아서 그동네 학령기 애들은 거의 다 온다네요. 애들도 좋겠지요. 사모님이 교사 출신이시거든요.

 

텃밭도 하셔서 농작물 거의 다 자가생산 가능하다고 웃으시는데 진심 부러웠어요. 전 도시 떠나서 살 생각 못했고 막연하게 퇴직하면 뭘로 먹고 사나 걱정만 했는데 내가 살고싶은 곳에서 소비를 줄이고 사는 삶도 참 행복하구나 싶네요.

 

선배님 부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저도 뭔가 다른 생각을 해보고싶은데 도시에서 안분자족하는 삶은 어떤게 있을까 고민되네요.

IP : 210.17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24.11.23 11:05 AM (58.230.xxx.181)

    다른거죠. 저는 나이들수록 도시 아파트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아지는데요 너무 편리하니깐요.

  • 2. 원하는게
    '24.11.23 11:08 AM (223.38.xxx.103)

    뭔지 알고 시골에서든 도시에서든
    행복 찾을 수 있는 능력되는
    분들이 부러워요.

  • 3. 노후
    '24.11.23 11:11 AM (210.108.xxx.149)

    그생활이 맞으면 행복한 노후죠..우린 퇴직하고 시골생활 2년 해보고 안맞다고 판단하고 올라와서 서울집 팔고 경기도 신도시로 왔어요 여유자금 생기니 이것저것 여유있게 누리고 걱정없이 삽니다 역시 도시인프라가 좋아요

  • 4. onedaysome
    '24.11.23 11:12 AM (161.142.xxx.142)

    성향에 맞는 선택을 잘 하셨나보네요. 저도 부럽네요^^

  • 5. ..
    '24.11.23 11:13 AM (121.179.xxx.235)

    본인 체질이 맞아야 해요
    우리 남편은 시골 어디 펜션을 가더래도
    하루도 못있겠다는 사람은 천상 도시서만 살아야...

  • 6.
    '24.11.23 11:16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희는 지금 주말농장 하고 있는데
    시골 출신 남편은 엄청 좋아 하고
    저는 조금만 일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요
    농작물 갖고 와서 요리도 해야 하고
    쇼핑이 낙인데 야채를 가을까지는 거의
    안사게 되니...
    성향이 맞으시나 보네요

  • 7.
    '24.11.23 11:20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두 분이 서로 성향이 잘 맞아서 얼마나 좋은가요.
    저도 남편이 5도 2촌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싫어요 .일거리 늘리는 거 같아서 싫어요.
    이래저래 신경 쓰는 것들이 저는 너무 귀찮아요. 두 분이 잘 맞다니 그것도 참 행복이에요

  • 8. 저는 산골 살고
    '24.11.23 11:33 AM (118.235.xxx.30)

    남편은 도시 살아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남편 사는집에 가면서 짐 챙기고 시장도 보고
    산골 살아도 텃밭, 꽃밭 이런거 안가꿔요
    있는 그대로, 공기도 좋고 탁 트여서 좋고
    안무섭냐고 다들 부르르 떠는데
    뭘 무서워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남편도 합칠 생각이 없어요
    살만큼 살았으니 남은 인생 원없이 하고픈대로 살아봐야죠

  • 9. 부지런해야
    '24.11.23 11:43 AM (1.176.xxx.174)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
    게으르면 농사 짓는게 보통 일인가요?
    몸을 계속 움직여야되는데

  • 10. 산골사는 님
    '24.11.23 11:52 AM (211.206.xxx.191)

    도시에 살다 가면 익숙치 않은 벌레들과
    산에서 내려 오는 뱀이 무섭지요.ㅠ
    산골이나 시골은 너무 좋지만.

  • 11. wii
    '24.11.23 11:59 A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본가가 경기도 소읍이라 노후 여기서 보낼 거에요. 적응하느라 애쓸 필요없어서 그 점이 감사해요.

  • 12. 오203
    '24.11.23 12:00 PM (125.185.xxx.9)

    원글도 위에 댓글님도 말하시는 시골 산골이 어딘지 궁굼합니다. 기준이 뭔가 해서요
    참 연고는 없는 지역인지요?

  • 13. 사람마다틀림
    '24.11.23 12:32 PM (112.155.xxx.248)

    저는 귀농하자면 이혼불사인데요..ㅋㅋ
    꽃..산 ..바람....다 좋아하지만...
    놀려다니면서 볼래요.
    집순이 이지만...
    나가면 바로 편의점 있고 공항 가깝고..그런 곳이 좋아요.
    게다가...일도 하기 싫어요.ㅎㅎ
    밥 하기 싫으면 컬리비빔밥이라도 새벽배송 오는 곳이 좋아요...ㅎㅎ

  • 14. 집에서 그리
    '24.11.23 1:01 PM (118.235.xxx.30)

    멀지 않은 산골이예요
    아, 산골이라고 표현한건 주변에 집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게 얘기한거고 그냥 시골
    집에서 차로 한시간이면 가는거리니 연고지랑 떨어져 있는건 아니라고 봐도 되는데 전 무인도 가서도 살수 있어요
    심심할때 가끔 육지로 사람 구경 나오긴 하겠지만
    벌레 뱀 하나도 안무서워요
    뱀은 위험할수도 있어서 지나가던 길냥이 유인해서 살게 해요
    유기견인지 늑대같이 생긴 개 떼도 놀러와요
    먹을거 주니까
    도시가 싫은건 아니예요
    필요하면 도시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살수 있어요
    지금은 시골살이 가능하니 살고 있는거예요
    일거리가 도시에 있거나 손주 봐달라고 부탁하면 그땐 갈수 있지요
    지금은 뭐 자식들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시골살면서 할수 있는 일들도 많으니까 아직까진 살고 있어요
    이대로 죽을때까지 살수도 있고 중간에 도시로 나갈수도 있고
    돈은 운 들어올때 왕창 벌어놔서 걱정없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597 어떤 주부가 젤 부러우세요? 21 2025/01/24 4,489
1673596 국민의힘이 서울역에서 당한 일 14 해병대예비역.. 2025/01/24 3,971
1673595 헬스장 먹튀 당했어요 10 내게도 2025/01/24 4,002
1673594 주식 모나용평이 용평리조트? 통일교 소유인가요? 6 모나용평 2025/01/24 1,334
1673593 국찜이 앞섰다더니 실제민심 영상 13 dfg 2025/01/24 2,639
1673592 "컴맹 김용현, 중앙정렬 못할 것" 김병주의원.. 10 ㅇㅇ 2025/01/24 2,928
1673591 전한길이 경북대 대구 출신이면 충분히 뇌가 극우에 쩔여있는 사람.. 23 ㅇㅇ 2025/01/24 2,404
1673590 20분만에 쫑난 국힘'요원'들 설인사-풀버전 24 서울역민심 2025/01/24 3,240
1673589 4년 전 수리한 걸 완전 최근수리라고 하는데. 6 부동산은 2025/01/24 1,902
1673588 트럼프 "북한 김정은에 다시 연락 취해보겠다".. 9 308동 2025/01/24 1,042
1673587 창동 하나로마트 어떤가요 6 윈윈윈 2025/01/24 1,285
1673586 07년생 고3아들 중 병무청 우편 받은 사람 있나요? 11 아구구 2025/01/24 1,884
1673585 요리학원 질문이요 5 요리 2025/01/24 646
1673584 싸늘한 민심에 20분만에 종료한 국힘 설 귀성 인사 7 ... 2025/01/24 2,326
1673583 욕실 세면대 요즘 이 걸레로 닦아요 5 ooooo 2025/01/24 2,758
1673582 자칭 반명이라고 하는 자들아 오늘자 갤럽보고 입 털어야지 17 ㅇㅇ 2025/01/24 1,377
1673581 오늘 문재인전대통령 생신이군요 18 ... 2025/01/24 1,602
1673580 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 내달 3일 결정 7 ㅅㅅ 2025/01/24 2,085
1673579 냉동실 오래된 견과류 먹어도 될까요? 10 어머니 2025/01/24 1,335
1673578 국힘 너네 지지율 높다며? 국민들 반응 왜저래요? 27 000 2025/01/24 3,155
1673577 좋은 의자 추천해주세요 4 ... 2025/01/24 747
1673576 시민 : 왜 우리 가게앞에서 난리야!! 영업방해야 13 .. 2025/01/24 3,281
1673575 선관위 직접 설명 방문도 거절한 전한길? 16 .. 2025/01/24 1,679
1673574 자동차세 연납 1.31금 까지인데 하루 연체하면 어떻게 되나요 8 ... 2025/01/24 1,583
1673573 보부상님들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3 ㅇㅇ 2025/01/24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