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술치르러 왔어요

....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24-11-23 08:57:49

아이 들여보내고 교문 앞에서 

참담한 심정이네요.

재수 폭망.

재수 종합반 다녔건만 작년과 달라진 게 전혀 없는 점수.

최저를 못 맞춰서 논술이 의미가 없어요.

 

논술보는 의미 없어 가기 싫어서 

출발 시각 약속했음에도 자고 있는 애.

입시 마무리는 짓는 책임감이라도 느껴라는 심정으로

데리고 왔어요.

속이 속이 아닙니다.

애가 밉습니다.

 

삼수는 자기는 싫다네요.

열정과 간절함이 없어요.

네 자신을 잘 아는구나.

 

 

보이는 이들 모두 희망차 보이네요.

 

 

(너무 일찍 도착했다고 투덜투덜.

그럼 이 시각 입실하는 이 많은 인파의 수험생들은 뭐니?

이 와중에 시계도 안 챙겼다네요.

분명 물어봤건만.

교문 앞에서 한개 구입하자는데 그냥 들어가버렸어요.)

IP : 39.7.xxx.2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3 9:06 AM (219.241.xxx.152)

    어느 대학이에요?

    어제 서울대라던데

  • 2. .....
    '24.11.23 9:09 AM (211.221.xxx.167)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포기 안하고 논술 치러온 마음가짐이 대단하네요.
    논술 잘 보고 정시 지원 잘해서 우주 상향으로 붙길 기원합니다.

  • 3. ..
    '24.11.23 9:12 AM (106.102.xxx.178)

    아까 숙대 지나다보니 교문앞에 길게 늘어선 학생들
    보이더군요.
    에고.. 10여년전 생각나서 왠지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원글님 마음도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힘내시고
    다들 좋은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 4. 끝까지해야
    '24.11.23 9:12 AM (118.235.xxx.218)

    아는게 시험 인생
    화이팅입니다
    엄마도 화이팅

  • 5. ..
    '24.11.23 9:19 AM (118.130.xxx.66) - 삭제된댓글

    최저를 못 맞췄는데 뭐하러요..
    아이도 고역입니다

  • 6. 첫댓글
    '24.11.23 9:19 AM (39.7.xxx.78)

    어느 대학인지는 왜 묻는거예요?
    어제 서울대 논술인건 이 글과 무슨 상관이고?

  • 7. ..
    '24.11.23 9:20 AM (119.149.xxx.28)

    지인네는 오늘 오전 한양대 오후 이대 두 개 치더라구요

    안간다고 하지 않고 따라왔네요
    화이팅입니다

  • 8. 밍밍
    '24.11.23 9:20 AM (223.62.xxx.18)

    저도 시험장 근처.
    제눈에도 남들은 다 밝고 활기차 보이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9. ㅇㅂㅇ
    '24.11.23 9:25 AM (182.215.xxx.32)

    최저 못맞췄으니 너무 가기 싫었을텐데..
    아이가 착하네요

  • 10.
    '24.11.23 9:29 AM (219.241.xxx.152)

    물어보는것 까지 난리
    서울대 어제 친거 아니 말 한거고
    오늘 어디 인지 묻지도 못 하나요?
    오늘 한양대 숙대군요
    다들 다 붙으시길

    최저 못 맞추어도 가는거 좋아요
    재수하더라도 도움이 될겁니다

  • 11. 경험
    '24.11.23 9:46 AM (122.36.xxx.14)

    큰애 같은 경험 했어요
    억지로 밀어 넣었지만 맘이 불편했고 저도 같은 이유로 책임감 마무리 하라구요
    또한 경험으로 내년엔 또 잘 볼 수 있지 않느냐구요 원글님 기분 너무 잘 압니다
    끝나고 밥 맛있는거 사 드시고 앞으로의 계획도 나눠보세요

  • 12. 에휴
    '24.11.23 9:48 AM (39.7.xxx.22)

    폭망해서 최저 못 맞췄다는데 어디 시험보냐 묻는게괜찮은 일이라 생각하나요?

  • 13. ....
    '24.11.23 10:00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외대도 오늘인듯 해요.
    근처 사는데, 찻길 주차장 됐어요 ㅡㅡ
    오늘, 내일 논술 시험보는 대학들 꽤 많은걸로 알아요.

  • 14. 경험
    '24.11.23 10:16 AM (122.36.xxx.14)

    과기대도 오늘인듯

  • 15. 유니스
    '24.11.23 10:28 AM (211.234.xxx.81)

    아이들은 아직 절실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더 오래 살고 생각할 것 많은 부모들이 의미를 더 부여하기에 더 절실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니 미운 마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시 아기 때 그 사랑스런 얼굴 떠올리며 우리 같이 기다려 봐요.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6. 원글
    '24.11.23 10:42 AM (39.7.xxx.252)

    ㄴ 윗님, 읽다가 제가 울컥합니다.
    끝나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바람불고 춥네요.

  • 17. 유니스
    '24.11.23 10:45 AM (211.234.xxx.81)

    저도 글에서 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 했어요.
    어디 따뜻한 찻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드시며 기다리세요. 가까이 계시다면 제가 한 잔 대접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이 나오면 책임 다하려고 힘든 길 오느라 애썼다고 칭찬해 주세요. 경험이 다 나중에 도움이 될거라고.

  • 18. 힘내세요
    '24.11.23 10:51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벌써 몇년 전이지만 저도 똑같은 경험자
    사실 아이에게도 삶의 과정이고 경험이지만
    지나고보니 그건 다름 아닌 나의 성장이고 경험이었더라구요.
    엄마는 강하니까 없던 힘도 짜내서 아이에게 주고 다독여야지요.
    엄마는 끝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정시 지원 잘 하셔야죠.
    원글님이 잘 먹고 기운 내셔야 합니다. 화이팅!

  • 19. ...
    '24.11.23 11:12 AM (61.72.xxx.152)

    서울대 논술 없어요
    예비 고3 엄마인데 내년에 논술 칠 예정이라 원글님 마음 누구보다 알겠네요
    따뜻한 거 드시고 힘내세요

  • 20. 오늘
    '24.11.23 12:18 PM (58.29.xxx.183)

    아침 9시반부터 한국외대도 입실이라네요.
    지금은 이미 끝났겠네요.

  • 21. ....
    '24.11.23 12:32 PM (219.241.xxx.27)

    폭망해서 최저 못 맞췄다는데 어디 시험보냐 묻는게괜찮은 일이라 생각하나요? 222
    눈치 좀..

    고생많으세요. 에고..
    아이의 태도에 더 힘드셨을거 같은데
    오늘 들어가시면 푹 쉬세요.
    오늘 시험친것도 아이에겐 삶에 도움이 될겁니다.

  • 22. 원글
    '24.11.23 1:41 PM (1.233.xxx.102)

    따뜻한 82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첫끼 먹으려 합니다.
    오후는 좀 쉬려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796 2찍이라는 언어의 신비 56 ... 2024/12/21 4,428
1663795 2030 남자들 이용하지 마십시요 31 .. 2024/12/21 6,421
1663794 하의 내복 입고 숏패딩 vs 내복 안 입고 롱패딩 10 추위 2024/12/21 2,838
1663793 전대갈이 육사가서 사열받을때 10 .. 2024/12/21 3,611
1663792 한줌극우정신병자들에 놀아나지 말아야 9 탄핵완성 2024/12/21 843
1663791 거위털인지 이불이 위로 붕붕 떠서 세탁이 안 돼요 7 통돌이세탁기.. 2024/12/21 2,811
1663790 서울경찰청장도 한패였군요. 6 흐음 2024/12/21 5,378
1663789 해외정치학자들 "한국은 이제 전 세계 민주주의 등대&q.. 5 ㅇㅇ 2024/12/21 4,794
1663788 지금 돌풍부는건가요? 18 .. 2024/12/21 14,628
1663787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질문에 답하는 방식 7 내란의힘 2024/12/21 3,901
1663786 비자림과돌문화박물관중 2 선택 2024/12/21 820
1663785 헐 미국주식시장... 13 ㅇㅇ 2024/12/21 22,926
1663784 주말 동안 아이랑 냉파식단 괜찮나요 3 ㅇㅇ 2024/12/21 1,780
1663783 계엄령으로 나라가 완전 갈라지는거같아요. 52 2024/12/21 7,621
1663782 부동산은 누가 사준대요? 1 Ksksjs.. 2024/12/21 2,703
1663781 내란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 2 123계엄령.. 2024/12/21 1,158
1663780 용감한 형사들 오늘 게스트는 또... 3 용형 2024/12/21 2,636
1663779 서울대 붙고 성대 떨어질 수 있나요? 26 이름 2024/12/21 7,120
1663778 국힘 비공개 의총에서 물병 던지고 도라이라 욕하던 친윤계와 중진.. 6 JTBC 2024/12/21 2,615
1663777 우리가 노은결 소령 얼굴을 익혀서 시민들이 지켜줘야 할 것 같아.. 20 ㅇㅇ 2024/12/21 3,806
1663776 해군 의장대 대장님 폭로 기자회견 꼭 봐주세요 4 요하임 2024/12/21 1,594
1663775 2030남자들 윤석열탄핵에 소극적인 이유는? 28 ㄴㄷㅎ 2024/12/21 5,433
1663774 이번 계엄사태에 어른거리는 김건희의 그림자 ㄷㄷ 2 .. 2024/12/21 1,852
1663773 오늘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들은 대화 49 토마토쥬스 2024/12/21 26,195
1663772 오늘 탄핵 집회 몇 시, 어디인가요? 4 집회 2024/12/21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