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다들 어떤마음으로 하셨나요?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24-11-23 01:37:07

저는 남편과 연애할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니 넘 신기했고

헤어지는걸 상상할수 없어서 제가 먼저 결혼얘기꺼냈고

혼인신고도 제가 먼저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하고나서도 제가 더 표현하고

남편이 넘 무심한거 같아요

남편은 그냥 저한테 끌려다니다 결혼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돈 관리도 제가 하고있긴해요

집 명의도 그래서 다 제명의에요

저도 성욕이 왕성한편은 아니라 괜찮지만 먼저 하잔말도 안해요. 아마 먼저 하자고할땐 둘째갖잔 뜻일거에요

 

투정은 많지만 성실하고 집안일잘하는건 장점이네요

착하고 책임감이 강한데 스윗함과 아주 거리가 멉니다

그래도 아직 제눈엔 가끔 귀엽습니다.

남편 눈엔 전 안그렇겠지만..

 

IP : 1.238.xxx.2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곧 30후반
    '24.11.23 1:42 AM (118.235.xxx.172)

    아직 40대이실 거 같은데
    어디서 만나셨나요

    동화같은 이야기네요 ㅎㅎ

  • 2. ....
    '24.11.23 1:43 AM (119.194.xxx.93)

    남자는 대부분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평생을 함께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여자를 더 사랑해서 구애하고 결혼까지 하더라도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구나 해서 결혼까지는 가기 힘들거에요
    원글이 그런 본인을 이해하고 사랑해주니 고마워하며 사랑할겁니자 더더더 앞으로~~

  • 3. 원글님이 더
    '24.11.23 1:49 AM (223.38.xxx.251)

    적극적이셨군요
    사랑을 쟁취하셨네요ㅎㅎ

  • 4. ㅇㅇ
    '24.11.23 4:27 AM (72.143.xxx.16)

    님이 더 적극적이셨네요ㅎㅎ
    저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추후 이혼해도 일단 널 가져야겠다하는 마음으로 했어요.
    천년만년 행복할 거란 생각 자체 안하고 결혼한거죠.
    근데 살아보니 이혼 위기 없네요.
    여전히 사이좋고 잘 살아요.

  • 5. 저는
    '24.11.23 4:42 AM (125.178.xxx.170)

    cc로 만나 8년 연애하고
    서로 당연한듯 결혼하고
    23년째 당연한듯 사네요.
    이런 게 인연인가?
    가끔 생각해요.

  • 6. ㅇㅇㅇ
    '24.11.23 5:43 AM (175.210.xxx.227)

    만났다 헤어질때마다 아쉬워서
    만4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결혼 21년차인데
    애들보다 남편이 좋아요
    (싸웠을땐 꼴보기 싫지만)
    남편도 여전히 절 귀여워해주네요 이나이에도;;;
    아직도 손잡고 걷고 콕 붙어다닙니다

  • 7. ...
    '24.11.23 6:14 AM (106.102.xxx.207)

    집에서 탈출하고싶은데 사귄지 6개월만에
    결혼하자 하더라구요. 망설이다가...
    좋은 사람이고 일처리가 야무져서 결혼 했어요.
    그래선지 애들도 성품이 좋고 야무지네요.
    또 말없이 무심하면서도 저를 좋아해 챙겨주는게 느껴져요.
    살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이혼하려 했는데
    100점은 아니지만 살수록 괜찮은 사람이예요.

  • 8. 의심증
    '24.11.23 6:52 AM (182.221.xxx.29)

    나를 버리진않을것같다 변하지않을것같은 마음에 믿음이 가서 결혼했어요
    23년째 안정된 결혼생활하고있고 가족은 제삶의 유일한 안식처에요
    신뢰감이 중요하더라구요

  • 9. 신기해요
    '24.11.23 7:04 AM (116.34.xxx.24)

    원글님같은 주도성이...
    저는 제 인생의 주도성은 끝장판에 독립적인데 감정적 정서적 부분 주도성이 현저히 떨어지거든요

    남편분과 소통을 살살 달래가며 대화해 보세요
    생각보다 남자들 되게 외로워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속마음 이야기도 꺼내놓고 굉장히 깊고 넓더라구요
    좋아하는 음식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눈 마주치고 웃고 떠들어 보시길

  • 10. ....
    '24.11.23 7:15 AM (211.224.xxx.160)

    집에선 빨리 결혼해야 한다고 압력이 장난 아니었는데,맞선이나 소개팅 나가보면 저 남자랑 평생 어떻게 같이 살지 ?싶은 남자들만 나오고 큰일났다 그러고 있는데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난 거에요.

    첫눈에 반했어요 눈빛이 강하더라구요.다른 남자들은 보고 있으면 하품이 나오는데 남편은 외모는 가장 별로였는데 눈빛이 아주 셌어요 이 정도 남자는 이제 못만날거다 (스펙이나 외모 때문이 아님 ) 싶어서 ,,

    제가 평소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고 게으른데 남편 만나서는 완전 적극적이었어요.정말 저를 알던 사람들은 제가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들으면 놀랄 거에요.ㅋㅋ

    이혼하네 마네 난리치기도 하고,이젠 그것도 귀찮아지고 파랑새는 없다를 깨달은지도 좀 돼서인지 ..그냥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그렇게 30년이 됐네요 둘 다 서로에게 충실했고 이만하면 잘 산 부부라고 해도 되지 않나 싶어요.

  • 11. 잔재주가
    '24.11.23 7:25 AM (220.78.xxx.213)

    전~~~혀 없길래 안전빵이다 싶어서
    결혼했어요
    당구도 카드도 음주가무도 연애도?
    다 못하고 안좋아하더라구요
    살아보니 안전빵인건 맞는데
    흠...됐죠 뭐 그거면ㅋㅋㅋ

  • 12.
    '24.11.23 7:41 AM (124.50.xxx.72)

    그놈이 그놈이다

    망했어요
    이혼했어요^^;;
    쓰기시작하면 길어져서 그만쓰겠습니다

  • 13. 난 속물은 아니다
    '24.11.23 7:49 AM (180.227.xxx.173)

    제가 남편 좋다고 시작해서 3년 연애하고 결혼할 때
    한 생각. 난 속물은 아니다.
    남편의 인성만 보고 결혼하니까.
    다행히 시부모님들 인성도 괜찮았고.
    결혼하고 둘이 열심히 살았더니 지금 아주 편하네요.
    사람보는 눈 있다고 자화자찬. 남한테는 비밀요. 끝.

  • 14. ㅇㅂㅇ
    '24.11.23 8:24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외로움을 타는 편이라
    나는 결혼은 꼭 할거라는 생각이었어요

    성격도 무난한편이라
    잘살줄 알았는데
    결혼 이거 만만한게 아니네요

    일단 남편은
    함께 살면 살수록
    경악스런면들이 튀어나와요

    시모도 시누이도 시댁친척까지..
    참 쉽지않은 세상..

  • 15. ㅇㅇㅇㅇ
    '24.11.23 9:23 AM (223.39.xxx.7)

    아는 사이였다가 남편이 먼저 사귈래? 말하고 3개월만에 결혼했고 연애는 결혼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했고요. 애정표현은 주로 제가 합니다. 18년차인데 아직도 연애하듯 살고있습니다. 결혼전에는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결혼하고나서 너무 이상한 인간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고요. 경제관이나 가치관 인생관이 일치해서 너무 잘 맞습니다 성향은 s빼고는 완전 반대. 저는 핵인싸 남편은 자발적아싸 ㅋㅋㅋ

  • 16. 나이
    '24.11.23 10:41 AM (39.125.xxx.74)

    둘 다 꽉찬 나이여서 소개받고 저는 괜찮다 싶었고 남편은 적극적으로 구애
    6개월 만에 일사천리 결혼 25년차 가치관 비슷하고 대화 통하고 유머코드 맞고
    살면서 다른 점들 맞춰가며 살았더니 세상에서 제일 편한 사이 그래요~

  • 17. ...
    '24.11.23 11:36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 딱 보자마자 사귈거같다느낌ㅋ 그리고 한달후쯤 대시해와서 사귐
    몇개월후 어머님만났는데 성격넘좋으시고 나중에 집에도 갔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훈훈한 부모님 분위기에 결혼확신들었어요.
    약간 노잼인부분, mbti s와n의 확실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결혼잘했다 생각합니다

  • 18. ...
    '24.11.23 11:39 AM (115.22.xxx.93)

    직장에서 딱 보자마자 사귈거같다느낌ㅋ 그리고 한달후쯤 대시해와서 사귐
    몇개월후 어머님만났는데 성격넘좋으시고 나중에 집에도 갔는데 교과서에 나올듯한
    훈훈한 부모님분위기에 결혼확신들었어요.
    약간 노잼인부분, mbti s와n의 확실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결혼잘했다 생각합니다

  • 19. 매일매일
    '24.11.23 11:46 A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

    회사앞에와서 기다려서 집바래다주기
    매일매일 아침메일로 다정한 인사편지
    집까지 미리사놓고 기다려줌
    그렇고보니 노력 엄청했네요 하루종일 내생각만하더라구요
    효자만 아니면 참 괜찮은사람인데.....
    아이들 얻었으니 만족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431 재벌은 다 친인척 20 .... 2024/11/23 3,570
1650430 매드포갈릭 메뉴 변했네요 ㅠㅠ 10 ㅇㅇ 2024/11/23 2,881
1650429 절임배추 농협과 이마트 어디가 더 나을까요? 2 .... 2024/11/23 972
1650428 까나리액젓 유통기한지난거 사용해도 될까요? 7 김장초보 2024/11/23 1,045
1650427 요즘 정말 육아수당이 그렇게 나와요? 14 정말? 2024/11/23 4,912
1650426 요즘 서울원아이파크 홍보기사가 많더라고요 9 ㅁㅁ 2024/11/23 1,352
1650425 채드윅은 도둑 집단이라는 학부모 증언 4 그래 2024/11/23 4,362
1650424 이럴경우 조문 7 .... 2024/11/23 801
1650423 이혼숙려캠프에 폭군부부 10 ..... 2024/11/23 2,959
1650422 바람막이 좋은거 사고싶어요 6 2024/11/23 1,787
1650421 쿠* 절임배추 반품 될까요? ㅠ 10 소심녀 2024/11/23 3,113
1650420 지인의 노후 계획 부러워요 12 ㅇㅇ 2024/11/23 6,953
1650419 배부르면 자극적인 걸 더 찾아요 1 ㅇㅇ 2024/11/23 790
1650418 약대와 수의대 전망 궁금해요 20 고민 2024/11/23 2,340
1650417 가을풍경 보러 갈 곳 좋은데 있을까요 7 ㅡㅡ 2024/11/23 1,220
1650416 영화 히든페이스 보고싶은데 5 오드리될뻔 2024/11/23 2,189
1650415 서울경기보다 지방소도시가 내신따기 훨씬 쉽나요?? 7 자이 2024/11/23 1,093
1650414 와. 영어질문자 글 지웠네요 12 2024/11/23 2,199
1650413 방가일보의 정성스런 개소리 4 2024/11/23 1,140
1650412 키위 매일 드시는분들 아침 저녁 주로 언제? 2 키위 아침?.. 2024/11/23 1,248
1650411 215㎝ 세계 최장·62㎝ 최단女 만났다…"눈맞춤 힘들.. 5 2024/11/23 1,443
1650410 날씬한 분들 식단은 연예인급인가요? 26 .. 2024/11/23 3,514
1650409 오후 2시 면접인데 세종시에서 서울 당일 이동해도 될가요? 15 ... 2024/11/23 1,207
1650408 헐…. 유니스트 디지스트 가 뭔지 몰라서 25 2024/11/23 5,377
1650407 여자나이 45세면 뭔 짓을 해도 줌마 분위기 나지 않나요? 60 ... 2024/11/23 1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