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여행을 할만큼 해서인지 흥미가 안 생겨요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24-11-22 13:20:42

국내를 여기 저기 꽤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젠 가고 싶은 곳이 없네요.

물론 큰 산 숲속길들 산책하면 좋지요.

그런데 제주도 울릉도 외엔 대부분 눈에 익은 수목들이라 감흥이 덜해요.

저는 다양한, 새로운 모양과 빛을 좋아하나 봐요.

건축, 나무, 도시...국내에선 모든게 이젠 새롭거나 감탄이 나오지 않아요. 정말 너무 많이 다녔나 봐요. 

음식도 사 먹을만큼 먹어서인지 그닥 큰 기대가 없어요

요즘은 기대하고 들어 가서 실망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태의 가게도 너무 많아요.

내년 연휴에 갈만한 곳을 생각하는데 가고 싶은데가 없네요.

제주도는 날씨가 너무 불확실하고요. 완도에 가볼까 하다가 믿을만한 숙소 찾는 것도 귀찮고 거기서 만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예측이 되니 굳이...싶고요.

그러면 그냥 서울에 적당한 호텔 잡아서 이삼일 지낼까? 하는데 내 집 두고 그건 또 무슨 돈**인가...

멀리 가자니 비행기 오래 타는 거 싫고 그렇다고 비즈니스만 타고 돌아다닐 자산 규모는 아니구요.

여기 저기 고민하다가 친정같은 82에서 그냥 주절 주절 말해 봅니다.

 

 

IP : 220.72.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1:23 PM (182.229.xxx.41)

    오래 비행기 타기 싫으시면 동남아 국가들만 쫙 돌아도 되지 않나요? 아니면 동남아 국가들도 이미 왠만한 곳은 다 가봐서 갈 곳이 없으신건가요?

  • 2.
    '24.11.22 1:23 PM (221.138.xxx.92)

    다 귀찮고 싫은 것 같으세요....

  • 3. ^^
    '24.11.22 1:24 PM (211.36.xxx.54)

    꼭 어디를 가야만 되나요^^
    익숙한 집에서 쉬는게 제일 좋던데요

  • 4.
    '24.11.22 1:26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새로운 곳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가봐요.
    저는 몇번이고 갔던 데 가고 또 가도 좋아서
    무한반복 가고 있는데 아직도 좋아요.
    아무리 익숙한 풍경과 수목이라도 해마다 계절마다 날씨마다 달라서
    똑같은 풍경은 하나도 없는걸요.

  • 5. ..
    '24.11.22 1:30 PM (211.234.xxx.74)

    저도 지방 여행 안 다녀요. 이미ㅜ서울에 다 있어여.

  • 6.
    '24.11.22 1:31 PM (220.72.xxx.13)

    귀찮은 것은 아니고, 국내는 이제 흥미로운 곳이 드물어졌다는 거예요.
    동남아는, 갈 때마다 가난한 곳들 지저분한 곳들 눈에 들어오면 마음이 불편해서 눈길이 안 가네요.

  • 7. ㅎㄹ
    '24.11.22 1:48 PM (211.205.xxx.14)

    전국의 유명 사찰 도장깨기를 해보세요. 작은 암자도 좋습니다.
    다른나라가서 성 구경하고 성당구경하고 모스크 다녀오고 오래된 시청이나 박물관 미술관 수도 없이 봐 온 경험로 보면, 우리 나라의 사찰도 참으로 좋습니다.
    좋으면 10번도 더 갈 수 있습니다.
    통도사가 그래요..

  • 8. 마음먹기나름
    '24.11.22 1:51 PM (210.2.xxx.88)

    마음먹기 나름이죠.

    같은 곳도 계절에 따라 다르게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그냥 다 똑같아 보이기도 하는 거죠.

    북한산 100번 가는 사람도 있고,

    북한산 백운대 한 번 가보고 끝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 9. 공감
    '24.11.22 1:52 PM (1.240.xxx.21)

    새로울 곳이 별로 없고
    음식도 비슷비슷해지니
    그냥 주변의 자연풍광이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 하거나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에 가는 게 나은 것 같아요.

  • 10. 그죠
    '24.11.22 2:07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조계산
    선암사~송광사 길이 너무 좋아서 이제까지 다섯번을 갔는데
    선암사 좋고, 송광사 좋고, 그 사이 천년불심길 좋고, 보리밥도 좋고요.

    처음 갈 땐 보리밥에 열광했는데, 이제는 다 아는 맛이라고 건너뛰고
    갈때마다 길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요기조기 뚫고 다니는데
    무슨 뽕 맞은 듯 너무 좋다 좋다 연발하면서 걸어요.

    저는 이런 곳을 마음 속에 여럿 보유하고 있고
    내힘으로 직립보행 가능한 한 갈 곳이 너무 많아 든든해요.

  • 11. 영통
    '24.11.22 2:08 PM (116.43.xxx.7)

    저도 국내 두루두루 많이 다녀봐서.
    울릉도 독도 제외.

    해외 길게 쉬고 오고 싶어요.
    공부해서 이제 그러려구요

  • 12. ......
    '24.11.22 2:10 PM (110.13.xxx.200)

    동남아는, 갈 때마다 가난한 곳들 지저분한 곳들이라 생각되면
    유럽이나 미주 가면 되죠.
    근데 먼건 또 싫고 걍 집에 있어야...

  • 13. ...
    '24.11.22 2:14 PM (125.129.xxx.20)

    해외도 국내도 못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문제는 돈이 없네요. ㅠ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게 국내 휴양림입니다.
    산, 숲, 나무, 꽃, 계곡이 아주 힐링 자체예요.

  • 14. ㅇㅂㅇ
    '24.11.22 2:45 PM (182.215.xxx.32)

    취미를 여행말고 다른걸로
    바꿀때가 되신듯...

  • 15.
    '24.11.22 2:56 PM (49.236.xxx.96)

    저는 사진을 찍는데요
    다니고 다녀도 또 새로운 곳이 생기고
    그러더라고요
    대체 얼마나 다니면 이런 마음이 들까요

  • 16. 곰돌이
    '24.11.22 8:30 PM (211.195.xxx.33)

    국내여행 그 중 좋았던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340 동료가 상사전화번호만 묻고 고맙단 말도없네요 16 2024/11/23 1,676
1649339 혈당계에 끼는 검사지 문의 2 ... 2024/11/23 551
1649338 강아지 뛰뛰했다는 말이요 1 ㅁㅁ 2024/11/23 1,284
1649337 요즘 김밥집 근황 10 ㄱㄴ 2024/11/23 6,799
1649336 오리베 헤어크림이 그렇게 좋나요? 1 ... 2024/11/23 801
1649335 친구 어머니 부고를 받고-엄마 이제 편히 쉬세요 2 속마음 2024/11/23 2,942
1649334 해물파전 & 국수 4 2024/11/23 1,145
1649333 각방 안쓰면 안 불편해요? 30 2024/11/23 4,709
1649332 논술치르러 왔어요 19 .... 2024/11/23 2,543
1649331 평창.. 바가지 8 ㅇㅇ 2024/11/23 2,431
1649330 캐리어 사이즈 26인치 vs 29인치 어떤 게 더 유용할까요 12 캐리어 2024/11/23 1,149
1649329 노부부 둘 다 아플때 자식 없는 경우 40 2024/11/23 6,868
1649328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20 ㅇㅇ 2024/11/23 6,704
1649327 그럼 자녀의대 & 강남건물은요? 24 ... 2024/11/23 2,800
1649326 자식 의대진학 VS 강남아파트 37 ㅎㅎ 2024/11/23 3,805
1649325 MAMA에서 로제. 브르노. 왜 사전 녹화 했을까요? 3 2024/11/23 4,945
1649324 방 개판오분전으로 해놓고 살아도 공부 잘하는 자녀둔분 계신가요?.. 30 굴전 2024/11/23 5,740
1649323 소소한 낙마저 없어져서 슬퍼요 11 대밋 2024/11/23 5,876
1649322 제습제 어떤거 추천하시나요? 5 알려주세요 2024/11/23 749
1649321 당근은 왜 비싸요 2 Q 2024/11/23 3,365
1649320 정리정돈 강박도 병이죠? 15 정리정돈 2024/11/23 3,924
1649319 어제 시장에서 붕어빵을 샀어요 3 Xyz 2024/11/23 2,870
1649318 딘딘 건방져요 18 용형 2024/11/23 17,623
1649317 미국 블프요 3 .. 2024/11/23 2,356
1649316 리스본에서 7 ㅇㅇ 2024/11/2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