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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게 좋은 건 아니네요.

...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24-11-22 12:25:45

1년정도 같이 근무하는 분이  있어요.

뭐랄까?

일을 하다가 자기 업무가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돌려보내요.

그런데 자기 업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 그냥 해달라고 해요.

저와 겹치는 업무가 좀 있는 편인데

제 것 하는 김에 자기것도 같이 해달라고 합니다.

몇번 그렇게 해줬고 다음에 그 분에게 그 업무가 넘어가니까

반으로 딱 나누어서 들고 와서는

나누는 게 더 합리적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능률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말이 엄청 길어지더군요.

예전 같으면 알았다고 했을텐데 그동안 쌓인 게 있어서인지

"제가 할 때는 같이 하라고 하시고 왜 지금은 반으로 나누자고 하세요?"

라고 했더니 표정이 굳으면서

"알았어요."

하고 들고 가네요.

아직도 겹친 업무들이 좀 있는데 그거 정리하려면 몇번이나 저래야겠지.

싶어서 답답하긴 하지만 하나씩 풀어나가야겠죠?

 

 

IP : 119.193.xxx.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박수
    '24.11.22 12:26 PM (1.240.xxx.138)

    잘 하셨어요.
    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 2.
    '24.11.22 12:26 PM (211.234.xxx.149)

    잘하고 계십니다

  • 3.
    '24.11.22 12:32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순순히 물러 나는게 신기하네요 억지 부릴줄 알았는데

  • 4. ...
    '24.11.22 12:35 P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저 일 있기 전에 더 복잡한 업무 저에게 다 넘기려고 했다가
    제가 완전 미친*처럼 소리소리 지르면서 싸웠어요.
    그 뒤로 조금 잠잠해졌어요.

  • 5. ...
    '24.11.22 12:40 PM (119.193.xxx.99)

    저 일 있기 전에 더 복잡한 업무 저에게 다 넘기려고 했다가
    제가 완전 미친*처럼 소리소리 지르면서 싸웠어요.
    그 뒤로 조금 잠잠해졌다가 제가 하던 업무가 그쪽으로 넘어가니
    반으로 나누어 들고 온 거에요.

  • 6.
    '24.11.22 12:48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다부지시구먼요. 박수!

  • 7. 나쁜
    '24.11.22 1:04 PM (222.238.xxx.179)

    인간이네요.원래..
    잘하시고..
    또 한번 두번 해주면...알아서 자기도 그리 해주면 서로 좋은 관계될건데 인간이 참

  • 8. 오오
    '24.11.22 1:07 PM (118.221.xxx.20)

    참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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