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장래 걱정

컴공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24-11-22 11:17:13

안녕하세요,  82님들.

아들이  광운대 컴공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공익 근무 중이에요.  

학교 다니는 동안에도 매우 힘들어하면서 어찌어찌 장학금 받는 학기도 있었고 

그랬는데 요즘은 자주 앞으로 뭐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네요. 

아이가 답답하니까 엄마인 저에게 툭툭 지나가는 말처럼 어떤 해결책을 바라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만 자주 얘기해요.  

저는 IT 쪽 지식도 없고 아는 바가 없으니 그저 들어 주기는 하는데 

저도 답답하니까 쳇GPT에 한번 물어보는 건 어떠니라고 했어요.  

아이는 엄마는 무슨 저런... 이라고 속으로 기분 안 좋았겠지요?  

현명한 엄마로서  조립식 가족에 나오는 아빠처럼 멋진 말을 해 주고 싶은데 

그럴 능력이 안 되네요.  ㅠㅠ  

82쿡에는 여러 방면에서 현직에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혹시 사소한 것이라도 

도움될 만한 말씀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한테는 82쿡이 쳇GPT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IP : 211.46.xxx.2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대학인지
    '24.11.22 11:19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감이 안 잡히네요
    강원대일까요?
    이게 대학레벨에 따라 길이 많이 달라지는 전공이어서요....

  • 2.
    '24.11.22 11:22 AM (220.72.xxx.13)

    아이가 그 전공이라 저도 옆에서 들은 건데요.
    같은 전공 친구들의 진로를 보니까 결국 적성 따라 일을 잡더라구요
    컴공도 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더군요. 가장 자신 있고,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서 관련 부트 캠프 등록해 이수하고 직장을 알아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친구나 선배 중에 하고 싶은 분야에서 취업 잘한 이 있으면 지원과 준비 노하우 같은 것을 조언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도 학교 보다는 부트캠프 같은 곳에서 정보 얻었고 실력 많이 쌓는 한편으로 눈높이 높여서 지원 준비하고 그랬습니다.

  • 3.
    '24.11.22 11:27 AM (220.72.xxx.13)

    그리고 아드님이 걱정하는게 이해가 가는게, 근래 들어 신입개발자 채용하는 곳이 엄청 줄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기업들이 신입을 뽑아 수련 시켜 일을 하게 했다면 지금은 출근한 날부터 바로 투입되는 이들만 채용한데요. 그런 속에서도 들어갈 곳이 분명히 있을테니 잘 찾아 보라고 하시고, 컴공 적성이 좀 어려운 친구는 보안IT쪽으로 방향을 틀어 무사히 취직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니 준비는 빠를 수록 좋을 것입니다.

  • 4. 주변에
    '24.11.22 11:30 AM (59.10.xxx.58)

    명문대 아이들도 같은 고민 하더군요ㅜㅜ

  • 5. ㅇㅇ
    '24.11.22 11:31 A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교에 다니는 애가 자기 전공에 관해서 진로걱정을 햐면서
    그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엄마한테 해결책을 바라는 것도 어불성설
    교수도 있고 같이 공부하는 학교친구들도 있고 학교에서 취업박람회도 열어줄거고
    근데 아니할 말로 혹시 나중에 잘 안되면 엄마말 듣고 그랬다고 책임을 전가시키려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

  • 6. ??
    '24.11.22 11:44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컴공이 대학 레벨에 따라 진로가 많이 달라지나요?
    컴공이야말로 학벌보다는 개인 역량에 따라 진로가 결정되는 거 아닌가요?
    아는 분 자식이 지방 사립대 컴공 졸업했는데 컴공 쪽으로 적성이 너무 잘 맞아 작년에 관련 최고기업 들어갔어요.

  • 7. 컴공이
    '24.11.22 12:01 PM (59.10.xxx.212)

    힘든게 학벌 파워가 가장 떨어지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능력이 최우선인데 요즘 초보개발자 취업이 어려워졌어요
    챗gpt랑 경쟁해야 하는.. ㅜㅜ

  • 8. ㄱㄴㄷ
    '24.11.22 12:05 PM (120.142.xxx.14)

    학생이시면 관련 학회에 들어가서 역량도 늘리고 네트워킹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 아들도 CS인데 그 중에도 본인이 나갈 분야쪽 학회에 들어 가서 활동하다보면 관련 선배나 세계적인 석학들 초빙해서 특강도 듣고.. 잡오퍼도 받고 하는 것 같던데요?

  • 9. 동글이
    '24.11.22 12:06 PM (175.194.xxx.221)

    본인이 잘 알텐데..선배들 취업 나가고 동기들이랑 이야기 하면..
    문외한이 엄마한테 묻는게 이상하네요. 차라리 사회생활하는 아빠한테 묻지.

    전업인 저도 알지만 결혼전 인터넷 에이전시 PM일 해서
    컴콩은 나갈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계속 업데이트 공부해야합니다.
    한번 쌓은 지식으로 취업해서 살아남는 직업이 아니니..

    계속 공부할 자신이 있는지 아닌지도 알아야 하구요.
    학벌보다 무슨 프로젝트를 했는지 개발을 해봤는지도 더 중요하구요.
    문과 나와서 it학원 다니며 개발자쪽 취업하는 대학생도 있는 산업군입니다.

  • 10. ...
    '24.11.22 12:31 PM (180.70.xxx.141)

    컴공이 생각보다 더 재능의 영역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딸 대학에 딸 중딩동창이 컴공 다니는데
    고등때 코딩대회 대통령상인가? 국무총리상인가 수상해서 대학 간 동창이예요
    점수는 과 친구들보다 낮아요 미적분 꼴등 했대요
    그런데 걔가 코딩이랑 전공수업은 압도적이라네요
    그 과 친구들이 너같은 애 땜에 우린 취업 다~ 했다 한다네요
    재능이 없는걸 과 애들은 너무 느끼는거죠

    장학금도 받았음 원글님 아들도 잘 할텐데요
    믿는 수 밖엔 없죠

  • 11. ㅡㅡㅡㅡ
    '24.11.22 1:25 PM (61.98.xxx.233)

    힘들어 하는게 적성에 안 맞아서는 아닐까요.
    컴공도 적성 많이 타는 전공이라.
    구체적으로 뭐가 힘든지부터 차근차근 얘기해 보세요.

  • 12. 원글
    '24.11.22 2:54 PM (211.46.xxx.253)

    아이가 문외한인 엄마에게 해결책을 바라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빠도 완전 문과

    나와서 컴맹에 가까운 일만 평생 해 와서 모르는 건 저랑 매 한가지랍니다.

    그냥 답답하니까 툭툭 속내를 비친다고 생각해요. 많은 생각을 스스로도 하고 있겠지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3. 신규채용
    '24.11.22 5:53 PM (104.28.xxx.35)

    공고가 거의 없어서 4학년중에취직한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스카이 아이들은 다르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369 펌)군 차량 몸으로 막은 시민들 11 ㅇㅁ 2024/12/04 3,611
1654368 조국혁신당 윤석열 탄핵안 발표‥"비상계엄, 내란죄·반란.. 18 지지합니다 .. 2024/12/04 3,323
1654367 명태가 5살 애가 총들고 있는꼴이라 했잖아요 9 ㄴㄴ 2024/12/04 2,636
1654366 국민의 힘은 소멸해야합니다 15 계엄국가! 2024/12/04 1,094
1654365 와! 안귀령 대단하네요! 55 2024/12/04 8,746
1654364 자식공부에 목숨거는 한국 부모들 한심하죠 20 ㅇㅇ 2024/12/04 3,525
1654363 518도 이렇게 시작했죠 10 광주 2024/12/04 3,096
1654362 지금 술먹고 자고 일정안하는거겠죠 4 .. 2024/12/04 958
1654361 박근혜가 하려던것 6 ㅇㅇ 2024/12/04 2,096
1654360 의외의 수혜주는 카카오 3 ........ 2024/12/04 3,118
1654359 탄핵이 아니라 내란죄예요. 19 열받아 2024/12/04 2,780
1654358 김민석의원이 정확하게 ... 13 .. 2024/12/04 4,249
1654357 후배 계엄군인을 진정시키는 특전사 125기 이관훈 배우 5 ㅌㅇ5 2024/12/04 2,878
1654356 새로 인테리어한 집에서 처자빠져있을 어떤 처키 피같은내돈 2024/12/04 1,332
1654355 혼이 비정상 3 탄핵 2024/12/04 693
1654354 사직서 낸 류혁 법무부 감찰관이 친윤파 13 ... 2024/12/04 3,402
1654353 홍준표, 한 밤 중의 해프닝 유감, 충정은 이해? 18 ... 2024/12/04 2,526
1654352 미국 대학다니는 한국학생들 정신과상담 받으라고 한답니다 13 엄마 2024/12/04 3,286
1654351 미친인간 빨리 체포 안되나요 3 아진짜 2024/12/04 823
1654350 윤석열이 계엄선포할때처럼 방송나와 해제한거 아니죠? .. 2024/12/04 1,282
1654349 보좌진들 국회직원들 고맙네요. 총구 겨누고 달려오는데도 막아요... 9 aa 2024/12/04 1,815
1654348 전쟁도 일으킬 인간 3 ㅇㅇㅇ 2024/12/04 497
1654347 며칠 전 ChatGPT에게 시국 선언문을 써 달라고 해는데요 2 .. 2024/12/04 1,321
1654346 김어준은 왜 체포 하려는거에요? 6 ... 2024/12/04 3,005
1654345 이번에 계엄령 막은거 쉬운거 아닙니다 11 ㅁㅁㅇㄹ 2024/12/04 4,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