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 전공하는 예고3학년 아들 엄마입니다.
입시 치뤄보니 (아직 정시 남아있지만) 상위권 대학 들어가기 정말 힘드네요.
들어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지만, 입학하고 졸업한다해도 과연 전공이 직업으로까지 연결이 될지
확신이 없습니다.
아이 입시 준비하는거 보니 절실함, 절박함이 없고 학원 선생님 말씀도 비슷하구요.
자질은 뛰어나지만 지루한걸 꾸준히 해내는 힘이 약하다.
본인이 어떤 음악을 하고픈지 큰 계획이 없다.
이정도 평가예요. ㅠㅠ
열정이라도 있으면 계속 이 길을 가봐라 응원하겠는데...
(아이한테 계속 지원해줄 형편은 됩니다. 물론 성인이 되면 니 앞가림은 스스로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다른 교과 과정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공부 놓은지 오래라 뭔가 다른걸 해보자하기엔 그것 또한 쉽지가 않네요.
이제 성인이니 본인 인생 본인이 디자인하면서 만들어가는게 맞는데,
옆에서 지켜보자니 답답합니다.
예체능 전공하다가 다른 진로 선택한 분 혹은 자녀를 두셨다면
혹시 어떤쪽 일을 하고 있는지 도움될만한 이야기라도 해주시면 참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