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지하철 냄새는 양반이예요

킁킁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24-11-22 09:59:47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한달여행하면서 택시 우버 한번도 안타고 버스 지하철로만 다녔어요.

노숙자들이 덮고자던 이불까지 말아들고 이어진 세자리에 길게 누워 다른자리에 발올리고,대마초에 쩐 사람들이 뭐 싼지 모를 얼룩진 바지로 앉던 의자도 내리고 나면 표안나는 플라스틱의자이다보니 정 피곤하지 않으면 앉지않으려고 기를 썼는데 나중엔 나도모르게 익숙해져서 몇번 앉기도 했습니다.

집에 오려고 공항에 줄서있는데 낯익은 냄새가 어디선가..앞사람은 어린 남매 거느린 한국 아빠였고 뒷사람은 멀쩡해뵈는 서양인이었는데 그사람 냄새도 아니고..

곧 냄새가 사라져서 그냥저냥 비행기타고 한국왔는데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끈질기게 살아나는 그냄새..!미국에서 제가 묻혀온 거더라고요.

다음날부터 출근하며 타는 2호선은 얼마나 깨끗하고 쾌적한지.

IP : 211.234.xxx.2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10:06 AM (183.102.xxx.152)

    저는 적당히 둔감해서 지하철에서 냄새나서 불쾌한 적은 없었어요.
    금욜 밤에 타면 삼겹살에 소주 마늘 먹은 사람들이 가까이 있으면 냄새나긴 하죠.

  • 2. ㅎㅎ
    '24.11.22 10:06 AM (14.63.xxx.193)

    뉴욕 지하철의 고양이만한 쥐를 보고나서는 우리 지하철 역무원분들이 감사하더라구요.

  • 3. 그러게요
    '24.11.22 10:08 AM (59.6.xxx.211)

    우리나라 버스 지하철은 깨끗한 거에요.
    유난 떠는 사람들이 냄새 어쩌고 하지만
    외국 안. 나가 봤나봐요.
    흑인들 인도인들 냄새 한번 맡아보면 그런 소리 못할 거에요.
    남들 체취 싫은노인들 방안에 계셔야죠

  • 4. 다녀보면
    '24.11.22 10:09 AM (1.227.xxx.55)

    진짜 대중교통의 편의성,가격,관리상태 최상입니다.
    아 참, 독일도 좋았네요.

  • 5. ...
    '24.11.22 10:14 AM (202.20.xxx.210)

    2호선도 외국 애들 타면서 지저분해지는 중입니다.
    어제 외국애들 (옷도 꼬질 꼬질.. 머리도 안 감고,,) 옆에 앉았다 기절하고 칸 옮겼어요..

  • 6. 싱가폴
    '24.11.22 10:19 AM (211.221.xxx.43)

    깨끗하다는 싱가폴 전철 타 보셨나요?
    암내가 진동

  • 7. 어휴
    '24.11.22 10:24 AM (49.1.xxx.123)

    독일 버스에 집채만한 개가 스윽~ 다리훑어 지나가 소름ㄷㄷㄷ

  • 8. ㅇㅇ
    '24.11.22 10:31 AM (115.22.xxx.76)

    90년대초반 시내 한복판에 있는 시장입구를 지나가는데 한평생 처음 맡아본 냄새(노린내?)의 주인공이키가 팔척인 흑인이었슴
    정말 잊혀지지 않던 노린내
    정말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던 흑인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 체취였는데 실외에서도 냄새가 그리 심할 수 있단걸 처음 앎

    우리나라 사람들 기껏해야 여름엔 땀냄새
    겨울엔 퀴퀴한 패딩냄새 정도나는게 다니까
    향수나 제발 안뿌렸으면 좋겠어요

  • 9. ..
    '24.11.22 10:35 AM (172.225.xxx.222)

    여행갔던 지인이 유럽 엄청 지저분하다고;;;
    공원에 큰 개들이 막 돌아다니고 비둘기들 엄청 많고;;
    그 얘기 들으니 가기 싫어졌어요. 비둘기 극혐이라..

  • 10. ㅋㅋㅋ
    '24.11.22 10:40 AM (211.108.xxx.164)

    외국애들도 자기네끼리 암내때문에 죽을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근데 저 집채만한개 무섭지만 귀여울거같아서 어떤견종일지 궁금해요

  • 11. ....
    '24.11.22 10:47 AM (114.200.xxx.129)

    한국지하철정도면 깨끗하죠.. 저희집 앞이 지하철 있어서 수시로 타는데
    지하철 타면서 냄새난다 더럽다 생각은 해본적은 없네요
    다들 잘씻고 다니는지 냄새 나는 사람도 잘 없던데요

  • 12. 세계에서
    '24.11.22 10:54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가장 냄새안나는 민족인데
    지철냄새타령 보면 웃어요
    나이든 사이트라 유독 냄새에 민감한듯
    한번씩 냄새글 훑고 지나가네요
    불편하면 마스크쓰면 되고 그정도도 못참으면 집에 있어야지 어찌 나다니는지
    본인패딩에선 냄새안날거 같은가봐요
    일주일 입으면 패딩 빤다니 다들 놀래던데 냄새타령은ㅋㅋ
    사람이 모여사는 대도시에서 냄새가 나는건 당연한건데

  • 13. 세계에서
    '24.11.22 10:55 AM (221.141.xxx.67)

    가장 냄새안나는 민족인데
    지하철냄새타령 보면 웃어요
    나이든 사이트라 유독 냄새에 민감한듯
    한번씩 냄새글 훑고 지나가네요
    불편하면 마스크쓰면 되고 그정도도 못참으면 집에 있어야지 어찌 나다니는지
    본인패딩에선 냄새안날거 같은가봐요
    일주일 입으면 패딩 빤다니 다들 놀래던데 냄새타령은ㅋㅋ
    사람이 모여사는 대도시에서 냄새가 나는건 당연한건데

  • 14. 대동단결
    '24.11.22 11:00 AM (211.234.xxx.228)

    우리나라지하철 만세네요

  • 15. ..
    '24.11.22 11:03 AM (119.197.xxx.88)

    그런 깨끗한 우리나라 지하철에 점점 냄새나는 외국인들 시끄러운 중국인들 늘어나고 있어요.

  • 16. 호스텔에서
    '24.11.22 11:09 AM (211.234.xxx.228)

    프랑스처자랑 한방 썼는데 건배도 하고 같이 얼굴 대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아무 체취도 못느꼈거든요.
    그런데도 다음날 나갈 준비 하면서 겨드랑이에 데오도란트를 열심히 바르더라고요.자기들끼리도 냄새를 신경쓰나봐요.

    우리나라는 1호선 지린내 정도만 아니면 뭐..

  • 17. 좋아요
    '24.11.22 11:53 AM (222.100.xxx.51)

    우리나라 지하철 최고죠. 사람사는 곳이니 냄새는 어디나 있죠 특유의.
    그러나 심하지 않아서
    냄새 민감한 저도 괜찮아요.
    전 머리 안감은 날은 모자쓰고 지하철 타요.
    비좁은 곳 내 정수리 냄새가 나보다 키큰 사람에게 거시기 할까봐서

  • 18. 한국지하철이
    '24.11.22 12:27 PM (220.117.xxx.100)

    냄새 안나는건 안나는게 아니라 같은 한국인들이니 냄새를 못 느끼는거죠
    외국 살면서 한국인들 여행객 단체로 마주치거나 하면 저에게 익숙한 한국인 특유의 냄새가 바로 느껴져요
    그냥 사람들은 누구나 냄새가 나는데 단지 익숙하냐 아니냐, 둔하냐 아니냐의 차이인거죠
    82도 참 한번씩 냄새 이야기를 안하면 몸에 뭐가 나는지… 냄새로 남들 흉보는게 버릇이 안 되도록 노력하셔야 할 사람들이 꽤 있네요
    더울 때는 땀 냄새도 날 수 있고 여러명이 모이면 내가 내 집 냄새 관리하는 것과 다른 냄새도 날 수 있는거지 그걸로 깨끗하네 가난하네 어쩌네 나누는건 결국 나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재단되고 평가되고 하찮은 그룹의 일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걸 모르고 하는거겠죠

  • 19. 한국
    '24.11.22 1:18 PM (211.234.xxx.30)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냄새난다 욕하는 사람들은
    외국엘 한번도 안나가 본거라 보면 되겠네요
    얼마전에도 대만갔다왔는데
    비교적 정돈돼있다는 대만 지하철 버스도
    때가 꼬질꼬질해서 진짜 토할뻔했어요

    외국엘 한번씩 나갔다 올때마다
    우리나라 최고! 라고 외치네요

  • 20. 3호선
    '24.11.22 2:26 PM (59.7.xxx.113)

    타보고 감탄했어요. 이렇게 좋다니

  • 21. 없는게 없고
    '24.11.22 2:40 PM (223.38.xxx.213)

    원하면 언제든 뭐든 살 수 있는 한국에서
    구하기 가장 어려운게 뭔지 아세요?
    디오더런트예요.
    외국인들 겨드랑이에 샤워 후 혹은 샤워 못 했을때 대충 닦고
    슥숙 바르는 그거요.
    참고로, 올리브영 가면 한두 제품 있습니다.
    외국엔 샴푸, 바디 클렌저 옆에 쫘르르르 브랜드별로 성향별로
    수십가지 있죠.
    우리는, 그만큼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스타일러는 필요해도 디오더런트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아도 된다는 소리죠.

  • 22. 격하게
    '24.11.22 7:15 PM (118.235.xxx.177)

    공감합니다. 외국 살아보면 이 글에 공감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827 아디다스 스니커즈(스트리트 체크) 신으시는 분 ㅇㅇ 2024/11/23 264
1649826 집회) 윤석열을 돕는 길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니다. 13 일어나십시오.. 2024/11/23 2,265
1649825 티파니 vs 불가리 목걸이 15 나나 2024/11/23 2,906
1649824 복도식 중간집 cctv설치 8 ..... 2024/11/23 1,740
1649823 옆집 아저씨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2 ... 2024/11/23 3,139
1649822 겉절이에 들어가는 설탕량 10 요리초보 2024/11/23 1,584
1649821 민주 "대통령실 이전 비용, 결국 3200억 원으로…적.. 5 000 2024/11/23 1,866
1649820 부경대 정권반대운동 과잉진압 ... 2024/11/23 509
1649819 줌인줌아웃에 시장옷 올리신분 18 . . . 2024/11/23 6,490
1649818 북콘서트 가보신분요 2 ..... 2024/11/23 521
1649817 투자도 도박이랑 비슷한 원리 아닌가요? 10 ㅇㅇ 2024/11/23 1,029
1649816 코인 오르는 거 보니 5 sawge 2024/11/23 3,229
1649815 돋보기 안경 알려주세요 4 독서 2024/11/23 902
1649814 코인.도지 리플 잘 가네요 7 멋지다 2024/11/23 2,203
1649813 네덜란드 여행이 급 당기는데요 11 123 2024/11/23 1,885
1649812 친구얘기 나와서 11 .. 2024/11/23 3,111
1649811 연대 공대(전화기) 고대 인문(경제.경영.미디어) 50 고민 2024/11/23 3,018
1649810 "애들 점심 챙기려"…매일 3시간씩 집에 간 .. 34 ㅇㅇ 2024/11/23 27,745
1649809 2인가족 두유ㅡ1년에 콩 얼만큼? 1 2024/11/23 705
1649808 친구들 만나는게 재미가 없어요 27 .... 2024/11/23 5,965
1649807 오늘 지하철 정상 운행하나요? 2 루루 2024/11/23 979
1649806 남대딩, 172 55면 100 큰가요? 23 어렵다 2024/11/23 1,248
1649805 이번 청문회를 보며 1 몇몇의 훌륭.. 2024/11/23 529
1649804 공유가 갑자기 떠나자고하면 어떡해야하나요? 49 ㅇㅇ 2024/11/23 6,092
1649803 집에서 보기 힘들다고 어린이집 맡기지 마세요. 31 .... 2024/11/23 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