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면 두가지 말만 한다

... 조회수 : 6,788
작성일 : 2024-11-22 09:31:48

시어머니가그랬어요. 옛날 늙은 시어머니가 눈만 마주치면 아프다, 돈달라. 두가지 말만 했대요. 그말이 너무 싫었다는데 시어머니도 늙으니 같아집니다. 대화에 아프다와 돈달라는 얘기가 빠지지 않네요. 나도 늙으면 그렇겠죠. 나는 안그럴거다 확신하기 힘들어요. 그들도 본인들이 그럴줄 몰랐을테니까요.

IP : 211.36.xxx.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24.11.22 9:35 AM (70.106.xxx.95)

    시어머니도 한때는 며느리시절이 있었잖아요
    본인이 늙으니 똑같아질지 꿈엔들 몰랐겠죠

  • 2. ㅇㅇ
    '24.11.22 9:36 AM (125.179.xxx.132)

    양가 어머니 둘 다 안그러세요
    돈도 건강도 야무지게 챙겨야죠

  • 3. 바람소리2
    '24.11.22 9:36 AM (114.204.xxx.203)

    안그러던 사람도 70 넘으니 아프다 서운하다 전화해라
    이래요
    늙으면 다 그런가봐요

  • 4. ㅇㅇ
    '24.11.22 9:40 AM (125.179.xxx.132)

    두 분 다 팔순 넘으셨음

  • 5. …….
    '24.11.22 9:41 AM (180.69.xxx.33)

    늙으면 두가지 말만 한다….그렇네요

  • 6. oo
    '24.11.22 9:43 AM (211.110.xxx.44)

    그럼 노인들 말 많고 참견 많다는 말은 뭔가요?

  • 7. 울엄마는
    '24.11.22 9:48 AM (211.206.xxx.191)

    91살이신데도 아프다고 안 해요.
    주무시다 앓는 소리 나서 어디 아프냐고 하면 아니래요.
    어딘가 안 좋은 것 같아서 어디 아프냐고 하면 늘 아니라고 해요.
    돈 달라고도 안 해요.
    그래서 늘 자식이 곁에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말도 없으시고.

  • 8. ...
    '24.11.22 9:52 AM (210.126.xxx.42)

    거의 맞네요 ㅠ

  • 9. ---
    '24.11.22 9:54 AM (221.166.xxx.39)

    제옆에 계신 두분 어머니들은 그런소리 안하십니다.
    감사한 일이네요

  • 10. ...
    '24.11.22 9:56 AM (211.36.xxx.53)

    아프다는 말 안한다는 분은 그나마 건강해서 그런걸거예요.
    시어머니도 거의 아프지 않았고 건강했고 참을성 강한 분이었어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프니 아프다 말하는거예요.

  • 11. ...
    '24.11.22 9:58 AM (211.36.xxx.53)

    시어머니도 돈은 있어요. 돈 얘기하는건 관심받고 싶어서인거 같아요.

  • 12. 온갖참견
    '24.11.22 9:58 AM (218.48.xxx.143)

    운전은 제가 하는데, 엄마가 이길로 가라 저기에 주차해라.
    엄마도 운전하셨던분이라 참견하시는데.
    제발 좀 가만 계시라 했어요. 운전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좀 돌아가도 내가 편한길로 가는거라고
    별거 아닌거 전화하셔서 이래라, 저래라.
    내가 알아서 할테니 참견 말라고 말씀 드려도, 안변해요.
    당신이 더 잘알고 있는거라 생각하시고, 자식이 모르니 가르쳐야한다 생각하세요.
    요즘은 이렇게 한다고 말씀드려도, 아니 왜 그러니 당신이 생각하는게 맞다고 우기심.
    시어머니는 진짜 한술 더떠서 핸드폰 문자, 카톡보기도 못하시는분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아주~ 마추어 버려요.

  • 13. 그래도
    '24.11.22 10:04 AM (39.122.xxx.188)

    돈 있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저흰 양가가 암울해요.
    어젠 친정엄마가 연락와서 저보고 공부하고 왜 일을 안하고 노냐고 ㅠ
    돈 떨어졌나보더라구요.
    난 애들한테 그말 안하고 적당하게 빨리 죽어야지 싶어요.

  • 14. 그래도님
    '24.11.22 10:09 AM (211.36.xxx.53)

    댓글이 슬퍼요ㅜㅜ
    저는 시어머니 말 들으면서 나는 늙어도 저런말 하지 않게 건강과 돈 챙겨야지...했거든요. 그럴 자신은 없지만요ㅜㅜ
    그런말 하기 전에 적당히 빨리 죽어야 하는군요ㅜㅜ

  • 15. ...
    '24.11.22 10:14 AM (183.102.xxx.152)

    실제로 아프시고
    돈 없으시니까 그러시겠죠.

  • 16. ...
    '24.11.22 10:21 AM (223.39.xxx.89)

    다른 형편입니다
    죽고싶다 이리 살아 뭐하냐그러세요
    돈도 있으시고 건강도 그만하면 좋으신편인데..

  • 17. ..
    '24.11.22 10:39 AM (211.234.xxx.240)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실듯..
    부자로 잘사시는 친정엄마는 뭐 필요하니? 돈 입금했다
    경제력 0인 시어매는 놀러가고싶다 돈 부쳐라ㅠㅠ
    나이들수록 돈..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제발 자존심은 좀 지키시길ㅜ

  • 18.
    '24.11.22 1:23 PM (211.234.xxx.30)

    시어머니 한분께 들은 얘기로
    늙으면 다 그런다니..
    90대 우리어머니 시어머니 이모
    80대 친척어른들 그외분들 아프다 소리는 가끔 하시지만 돈달라 는 둥 그런 소리 없으세요
    연락 자주하란 소리
    차 조심하란 소리
    밥 잘챙겨먹으란 소리들은 하시네요

  • 19. 사바사
    '24.11.22 2:04 PM (211.169.xxx.162) - 삭제된댓글

    75세인 저희 아빠 아직도 전화만하면, 먹고 싶은거 없냐고 없다고 해도 따 용돈 보내주시고 제 계좌는 저장
    골프도 매주 다니며 갱신 회원권 선물 골라 달라고 그래요.
    얼마 전 아프셔서 하루 입원하셨는데 애들 걱정한다고 입꾹
    사바사네요

  • 20. 사바사
    '24.11.22 2:08 PM (211.169.xxx.162) - 삭제된댓글

    75세인 저희 아빠 아직도 전화만하면, 먹고 싶은거 없냐고 없다고 해도 따 용돈 보내주시고 제 계좌는 아예 저장

    골프도 매주 다니며 갱신 회원권 선물 골라 달라고 그래요.
    얼마 전 아프셔서 하루 입원하셨는데
    자식들 걱정한다고 입꾹 사바사네요.

    80넘은 시모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프다 돈달라 안해요
    님 시모가 그런거죠.

  • 21. 사바사
    '24.11.22 2:10 PM (211.169.xxx.162) - 삭제된댓글

    75세인 저희 아빠 아직도 전화만하면, 먹고 싶은거 없냐고 없다고 해도 따 용돈 보내주시고 제 계좌는 아예 저장

    골프도 매주 다니며 갱신 회원권 선물 골라 달라고 그래요.
    얼마 전 아프셔서 하루 입원하셨는데,자식들 걱정한다고 입꾹 사바사네요.
    80넘은 시모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프다 돈달라 안해요

    님 시모가 그런거죠. 늙으면 그런다니...
    원글도 늙으면 님시모처럼 그러시겠네요

  • 22. 사바사
    '24.11.22 2:11 PM (211.169.xxx.162) - 삭제된댓글

    75세인 저희 아빠 아직도 전화만하면, 먹고 싶은거 없냐고 없다고 해도 따 용돈 보내주시고 제 계좌는 아예 저장

    골프도 매주 다니며 갱신 회원권 선물 골라 달라고 그래요.
    얼마 전 아프셔서 하루 입원하셨는데,자식들 걱정한다고 입꾹 사바사네요.
    80넘은 시모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프다 돈달라 안해요

    님 시모가 그런거죠. 늙으면 그런다니...
    원글도 늙으면 님시모처럼 그러시겠다? 재앙급인데요
    설마 자식 결혼시키실건 아니죠?

  • 23.
    '24.11.22 7:39 PM (121.167.xxx.120)

    제목만 보고 고맙다 미안하다 두가지 말만 사용하라는 줄 알았어요
    거기다 두가지 더 추가하면 (이만하면) 만족한다 행복하다 인것 같아요
    자식에게 속 얘기 하다간 망신 당해요
    죽는 날까지 남보다 더 철저한 이미지 관리 들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185 혹시 반고흐전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7 반고흐전 2024/12/03 1,669
1653184 나이들수륵 시간이 짧아질까요? 9 ㄱㄴ 2024/12/03 1,336
1653183 스트레스로 생기는 몸의 이상 증세 27 ㅡㅡ 2024/12/03 4,100
1653182 ISA계좌에서 3년후 연금저축으로 옮겨야 세제혜택이 있다는데 7 ... 2024/12/03 1,121
1653181 tv 수신료 다시 전기요금 합산... 2 ... 2024/12/03 1,466
1653180 넘어져서 광대가 붓고 아픈대 당진에 어떤병원 가야할까요? 2 무슨과로 2024/12/03 360
1653179 자식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17 겨울 2024/12/03 5,939
1653178 특활비삭감 16 82고인물 2024/12/03 1,158
1653177 나이 듦 3 나이듦 2024/12/03 1,384
1653176 동생이 망해서 이사가야하는 상황인데 37 ㅇㅇ 2024/12/03 7,258
1653175 왜 인생은 고민은 연속해서 생기나요 7 삶.. 2024/12/03 1,617
1653174 왜 나이들수록 다리가 말라가죠? 15 ㅇㅇ 2024/12/03 3,625
1653173 특활비삭감에 기레기가 발악하는이유 9 검찰특활비 2024/12/03 1,190
1653172 인덕션 어디꺼 살까요? 8 .. 2024/12/03 976
1653171 에어프라이어 오븐스타일 어떨까요 5 오븐 2024/12/03 792
1653170 국회 특활비, 홍준표 때문에 이미 90% 삭감했음 10 뭘알고나 2024/12/03 1,234
1653169 자식한테 큰 실망… 67 하아… 2024/12/03 16,665
1653168 12/3(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2/03 295
1653167 선택관광 … 15 2024/12/03 1,785
1653166 확실히 점수맞춰서 대충 입학한 애들은 애교심이 없는거같아요 12 ..... 2024/12/03 2,193
1653165 핸드폰 컬러링은 남이 듣는 거잖아요 5 핸드폰 2024/12/03 1,432
1653164 나이들수록 여자형제가 있어서 좋다고 느끼시나요? 35 자매 2024/12/03 4,187
1653163 위 안 좋은 사람에게 생양배추 괜찮나요? 7 양배추 2024/12/03 1,240
1653162 미용실 가면 너무 힘듭니다. 19 2024/12/03 5,826
1653161 불안해서 약까지 먹고 잤는데 꿈까지 안 좋네요 5 ㅇㅇ 2024/12/03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