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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문자로 대화하는 집 있나요?

@@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24-11-22 09:13:41

집이 넓어서 문자로 대화한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다른 이유라면 어떤게 있나요?

IP : 223.33.xxx.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9:17 AM (114.200.xxx.129)

    집이 얼마나 넓어야 문자로 대화를 해요..ㅎㅎ 그냥 200평정도 된다고 하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고 하지만 그냥 일반 집이면.. 문자하는게 더 귀찮지않나 싶네요 ....이야기 하는게 덜 귀찮을것 같아요

  • 2.
    '24.11.22 9:18 AM (119.56.xxx.123)

    4베이다 보니 안방과 끝방은 멀어요. 그래서 안방에 있을땐 애들에게 문자로 합니다.ㅎㅎ

  • 3. 문닫고
    '24.11.22 9:25 AM (221.141.xxx.67)

    있음 부르기 귀찮아 전화하고 카톡할때 있어요
    지들도 웃더만요
    집은 좀 넓은편

  • 4. ...
    '24.11.22 9:27 AM (220.75.xxx.108)

    애들은 애들 방에 있고 어른은 어른 방에 있으면 당연히 카톡으로 대화하죠. 전 게을러서 그런가 벌떡 일어나서 걸어 가서 방 문 열고 이야기 하는 거 좀…
    하루에 두 세번쯤 단톡방에서 누군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 하면 다들 등장해서 안부 묻고 그럽니다. 애들 둘 다 대딩이에요.

  • 5. 영통
    '24.11.22 9:27 AM (211.114.xxx.32)

    가족 단톡방이 있어요
    남편이 5감사 일기를 거의 매일 써서 올려요
    아내에게 이래서 감사하고 딸은 이래서 감사하고 아들은 저래서 감사하고..

    남편 미워하던 나도 점점 마음을 풀게 되고 ..
    애들이 과거의 아빠는 모르니 현재 자기들에게 매일 감사하다고 글 올리는 아빠를 많이 좋아하네요.

    치..영리한 양반 같으니라고..싶음

  • 6. 가톡방으로
    '24.11.22 9:31 AM (49.1.xxx.141)

    30평대집이지만 애들과 큰소리 내기싫어서 문자로 합니다. 제가 아주 편합니다.
    언제 말했냐 못들었다. 엄마목소리 크다 싸우는거같다 등등...

  • 7. ㅇㅂㅇ
    '24.11.22 9:37 AM (182.215.xxx.32)

    아들이 맨날 헤드폰쓰고있어서
    톡이나 전화해요 ㅠ

  • 8. 깨톡
    '24.11.22 9:38 AM (118.220.xxx.115)

    각자 방에있을땐 가족단톡방에 올려요 ㅎㅎ

  • 9. ,,,
    '24.11.22 9:39 AM (180.228.xxx.184)

    안방서 나가서 애들 방으로 가서 불러야 하잖아요. 소리 꽥꽥 지르면 들릴수 있겠지만 목이 넘 아플테고.
    움직이기 싫을땐 카톡하죠.
    제가 주로 하는 말은 안방으로 오라고,,, 그래도 얼굴보고 물어보고 확인할것들이 있어서 오라고 문자해요.

  • 10. .....
    '24.11.22 9:40 AM (221.165.xxx.251)

    사춘기 절정일때 뭔 말만 하면 자꾸 화가 나서 카톡으로 소통할때 있었어요. 텍스트로 보면 별게 아닌데 표정과 말투 모든것에 띠꺼움이 묻어나는 시기 있잖아요. 그럴땐 그냥 문자로 하면 평화가 오더라구요.

  • 11. 바람소리2
    '24.11.22 9:42 AM (114.204.xxx.203)

    애랑은 해요
    불러도 답 없으니

  • 12. ㅎㅎ
    '24.11.22 9:47 AM (119.192.xxx.50)

    영통님
    과거의 아빠가 궁금하네요

    5감사일기 아이디어 넘 좋은데
    솔직해지지 않지않나요? ^^;;

    하루에 5감사쓰려면 하루일을 다 공유해야하는데
    그만큼 유대감이 깊은 가족이신가봅니다

  • 13. ㅗㅗ
    '24.11.22 9:57 AM (175.194.xxx.221)

    먼저 자려고 누워서 폰 보는데 딴 방에서 남편이 톡으로 말걸면서 쇼핑템 이거 어때 하면 안나가고 문자로 답해줘요. ㅋㅋ

  • 14. ㄴㄷ
    '24.11.22 9:59 AM (210.222.xxx.250)

    58평..톡으로 해요

  • 15. 영통
    '24.11.22 10:18 AM (211.114.xxx.32)

    ㅎㅎ 님,
    과거 남편은 술 먹고 매일 새벽에 오고 , 술을 먹으니 월급은 술에 다 써 버리고 , 토요일에 오후까지 잠을 자고..
    저 혼자 직장 다니며 밤 늦게 애 혼자 키우고 내 월급으로만 살아서 늘 가난하고..

    이혼하고 싶어 여기 82에서 소개받은 점집에 갔더니
    술 안 끊으면 남편에게 너 죽는다고 하니 바로 끊더라구요
    내가 울며 불며 끊으라고 하는 술 안 끊던 알콜 중독자가 죽기는 싫은지

    그러다가 대학원 가고 50대 중반인데 지금 박사 공부 중..
    딸은 초등 때 봤으니 기억을 조금은 하는데. 요즘 하는 말이 부부는 세트니까 엄마가 아빠 그리 만든 거 아니냐고 아빠 편을 들더라구요.
    아들은 전혀 모르고 우울증이었던 엄마만 기억하고 원망하죠.

    내가 살 길은 지금 자식에게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남편에 내게도 지금 잘하긴 하고..
    개인적으로 기억력이 점점 더 나빠지기를 바라고..그냥 지금을 즐기려고 합니다.

  • 16. 청력저하
    '24.11.22 10:25 AM (61.105.xxx.113)

    남편이 나이 들며 청력이 저하됐어요. 번번이 큰 소리로 반복할 수도 없고 그냥 전화해요. 주택이라 다른 층에 있어서 번번이 올라가기 힘들어요.

  • 17. ...
    '24.11.22 10:26 AM (112.148.xxx.119)

    가족에게 매일 감사 거리를 찾는다고요?
    대단한데요.
    힌트 좀 주시죠.

  • 18. less
    '24.11.22 10:28 AM (182.217.xxx.206)

    저도 큰소리로 불러야할떄. 걍 전화함... 또는 문자

  • 19. 영통
    '24.11.22 10:36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112.148님,
    감사일기 내용은 일상에서 골라요
    1. 직장에 출근을 했습니다. 이 나이에 직장을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또는 직장에서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일과 식사도 주는 직장이 있어 감사합니다.

    2 주말에 아내와 산책을 했습니다. 같이 산책해 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또는 아내가 직장에 출근을 했습니다. 일도 하며 가정에 신경 써 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3. 딸이 대학 공부하며 학점 관리하며 알바도 합니다. 자기 생활을 잘 해 나가는 딸에게 감사합니다.

    4. 대학생 1학년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아들의 사랑이 즐겁고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5. 가을 단풍이 이쁩니다. 4계절 있는 대한민국에 태어나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저도 이제 남편 따라 쓰고 있어요
    남편이 꼭 감사 글로 답장을 해 달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안 하고 있는데 자기 말 안 쓰면 자기 이야기 왜 안 쓰냐고 합니다
    대학생인데도 아이들 자존감을 올리는 듯 합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 20. ..
    '24.11.22 11:17 AM (175.197.xxx.104)

    저는 거실. 아이는 아이방. 남편은 서재에 있을 때
    뒹굴뒹굴 누워있다가 일어나기 싫어서 카톡 가족방에 문자로 이야기 합니다.
    편하더라고요.
    소리높여 안 불러도 되고...

  • 21. ..
    '24.11.22 12:06 PM (211.253.xxx.71)

    애고 어른이고 모두 핸드폰이 몸에 붙어 있으니 가능한 풍경.. ㅎㅎ
    웃프네요.

  • 22. 웃프신가요
    '24.11.22 12:39 PM (220.117.xxx.100)

    저는 그냥 슬프고 안타까운데요
    편리함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 23. 영통님
    '24.11.22 3:15 PM (119.192.xxx.50)

    정말 고단하고 외로운길을 걸어오셨네요
    영통님 희생으로 지금의 가족이 있는것같습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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