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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만나면 호구조사 하느라 정신없는 사람

.ㅈ.ㅈ,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24-11-22 08:42:45

일년에 4번쯤 만나는 오랜 지인이고

모임 멤버 중 하나라 1대1  만날 수준의

친분은 아닌데

 

오랜만에 만나면...서로 자연스럽게

사는 이야기..근황 이야기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개인상황 오픈되기 마련이고 또 그 정도는

괜찮으니 오픈하는 거지 싶으니 아 그렇구나

하면 되는건데

 

간만에 만나는 거니 뭔가 숙제 하러 온 것처럼

(저번엔 궁금한 거 메모장에 적어온 것도 봄)

 

그때 니딸 공기업 시험본건 붙었어?

그집 아들 반수 한다는 건 결과 어찌됐어?

집 이사한다더니 팔았어?얼마에 팔았는데?

남편이 퇴직한다 했지? 퇴직금 얼마준대?

암검사 결과 나왔어? 뭐래?

그때 샀다는 주식 얼마야? 팔았어?

이혼 이야기 하더니 이제 결심한거야?

그때 말한 재판은 이겼어?얼마 받았어?

 

그러다 좋은 소식이면 더 이상 질문 안하고

나쁜소식이면 더 질문 세례

 

이런 식이에요. 다들 반가워서 막 이야기할때

중간중간 톡 끼어들어서 저런 질문 해서 무슨

퀘스트 깨듯 민감한 질문만 ...

누가 정색하거나 뭘 그런걸 묻냐 하면

생글생글...에이 농담이야 식..

그러면서 남들이 본인 이야기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림.

 

IP : 222.106.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4.11.22 8:47 AM (183.105.xxx.231)

    그런 사람 있어요.
    아들 친구 엄마가 그랬어요.
    지금은 안만나지만..
    만나는 동안 많이 불편했답니다.

  • 2. ...
    '24.11.22 8:54 AM (59.6.xxx.66)

    동서가 그래요.
    재산상태까지 줄줄 나열하면서 물으니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사회생활 오래했는데 저렇게 취조하듯 다른데서도 할까 싶어요.

  • 3. ….
    '24.11.22 11:20 AM (180.228.xxx.220)

    ㅎㅎㅎㅎㅎ 자기 기억력 테스트??
    그래도 내가 너한테 이만큼은 관심 있었다로 이해 하세요 .ㅎㅎㅎㅎ
    님이 한말 흘려 들은거 아니짆아요.

    그러면서 자기 이야기는 안하는건는 별로지만
    집안사정이 안좋은갑다 하시고..

  • 4. ㅇㅇ
    '24.11.22 12:59 PM (122.37.xxx.108)

    저런사람은 다시 돼물어서 눈치채게하세요
    저런실례가 도대체 어디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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