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이런 사람 있나요?

agony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24-11-22 08:11:12

나이 많은 싱글 직장여성.

 

친구들과도 하나 둘 멀어지거나 손절 당하고,

회사에서는 만년 과장느낌으로 밑에서는 쭉쭉 올라가는데 고인물.

회사에서도 가까운 사람 하나 없어 회사 소식은 제일 늦게, 혹은 공개되지 않으면 끝까지 모르는 한 사람. 

업무는 한직이라 늘 궂은 일만 다 몰려오고, 타 팀과 조력해야 할 부분이 전혀 없으니 굳이 잘 지내려 다가오는 사람도 없음.

이해관계가 있거나 이점을 취해야 할 상황이 있을때 늘 가장 나쁜 패는 다 몰아받음.

바로 위 사람도 커버쳐주기는 커녕 아무 공유도 배경도 없이 늘 다른 직원 싫다는 일 몰아줄 생각만 함.

 

업무적 상황을 떠나,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전혀 곁을 주지않고 가까이 안하고 어떤 일도 공유하지 않음.

 

제 이야기인데요. 어제도 울컥해서 이 나이에 주르륵 눈물이 나는데, 이야기 할 사람도 하나 없더라구요.

전화기를 들었는데 통화할 친구도 하나 없어 더 울컥.

 

문제는 내게 있을지 모르는데, 다들 그래서 저를 멀리하겠죠? 

이런 분 주변에 있으시면 왜 멀리하시나요.

 

성격은 조용 내성 잘나지 않았고, 나서지도 않고.

재미가 있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예쁘거나 똑똑하거나 뭐 강점이 별로 없어서 눈에 뜨이지않고, 조직이나 인간관계에서 파워 없어요. 그렇다고 일을 못 하거나 남에게 피해주거나 하지도 않는, 맡은 일 묵묵히 잘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제 능력은 없는데, 환경 나쁘지 않아 입성이 초라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또 명품은 안해요. 그냥 자란 환경이 소위 편견이 많은 지역 토박이라 놀리는 건지 뭔지 그런걸로 지나가는 얘기 많이 듣구요.

 

노화만도 힘든데 가정/가족 없는데다 사회생활 인간관계도 이러니 살고싶지 않아요. 낙이 없어요.

IP : 211.234.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8:2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 2. ...
    '24.11.22 8:23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 3. ...
    '24.11.22 8:25 AM (114.200.xxx.129)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근데 친구들한테까지 하나둘씩 손절을 당한다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인것 같아요..

  • 4.
    '24.11.22 8:26 AM (175.214.xxx.16)

    인간관계는 본인이 먼저 나서야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 상황인거 같네요 ;;;;

    별거 아니지만 윗님말처럼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22222

    이런거 중요해요

  • 5. ......
    '24.11.22 8:29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만나는거 귀찮아하고 돈아깝고 무의미하다 느끼고 먼저 연락하는 성격 아니면 그렇게 지내는건데

    그러면서도 남에게 관심 받기 원하는 성격이면 괴로운거고
    혼자 지내는게 더 행복한 성격이면 만족하는거고요

  • 6.
    '24.11.22 8:33 AM (115.86.xxx.7)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남이 안와요.
    주고 받고 그러면서 가깝게 되는거죠.
    다른사람이 볼땐 남함테 관심없구나.
    혼자 잘노네 뭘.
    그럴 수 있어요.

  • 7. ㅡㅡ
    '24.11.22 8:39 AM (106.102.xxx.76)

    종교를 가져보세요.

  • 8. ...
    '24.11.22 8:59 AM (121.152.xxx.181)

    감정이입되는 글입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원글님께서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회사일을 혼자만 모르고 있는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서 고민해보세요.

  • 9.
    '24.11.22 9:08 AM (58.76.xxx.65)

    참 힘들고 자존심 상하지만
    마음 안좋아도 상대를 통로는 열어 놓고
    대해야 하는게 맞아요
    아니면 윗님 말씀처럼 종교를 가져 보시거나
    결정사 등록하고 남친 만드세요
    동생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애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적
    있었는데 노력 하더니 늦은 나이지만 이번에 결혼 하네요

  • 10.
    '24.11.22 9:22 AM (220.72.xxx.13)

    원글님. 힘내세요.
    그럴때일 수록 좋은 옷 사 입으며 기분 전환하고 전시회나 연주회 가는 프로그램 같은 거 등록해서 즐기며 지내세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국박 같은 데엔 회원제 프로그램 있어요.
    회원 전용 프로그램 꾸준히 참가하고 그러다 보면 사는게 다른 의미로 재미있고 편해집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 관심도 없어져요. 사람이 분위기가 달라지면 많은 게 달라집니다.
    좋은 나이, 마음 힘들게만 보내지 마시고 아름답고 즐거운 쪽으로 마음을 돌려 보세요.

  • 11. ...
    '24.11.22 9:49 AM (39.7.xxx.156)

    세상이 정글 같아서 뭔 이득이 있어야 관계 맺더라구요
    직장은 더 강약약강이죠

  • 12. 혹시
    '24.11.22 12:48 PM (211.234.xxx.210)

    혹시 infj이신가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 13. ..
    '24.11.22 1:0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교회나 성당다니면 연락이 끊임없이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407 스레드라고 아세요? 17 스레드 2025/02/12 5,684
1680406 펌글) 명태균 특검은 보수궤멸 시나리오? 4 .. 2025/02/12 1,191
1680405 에어프라이어로 식빵 굽기 가장 좋은온도 시간은? 2 2025/02/12 1,568
1680404 인간극장 그대 그리고 나 3 .... 2025/02/12 3,464
1680403 토지허가제 해제지역 갭투자 늘고. 서울시 부동산투기 더 늘겠네요.. 7 서울탈출해야.. 2025/02/12 1,735
1680402 싱그릭스 2차 접종후 4 블루커피 2025/02/12 1,647
1680401 94년 특집 드라마 ' 흔히 볼 수 없는 사람' 1 연시 2025/02/12 1,152
1680400 잡채에 느타리버섯 넣어도 되나여? 4 2025/02/12 1,365
1680399 대학생아들에게 여친,배우자 선택시 국힘지지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30 탄핵인용 2025/02/12 3,105
1680398 유시민 "尹 지지율, 25% 수감되니 51%⋯무기징역엔.. 9 ㅅㅅ 2025/02/12 3,666
1680397 김선민의원 국회연설 보세요. 명연설입니다 6 와... 2025/02/12 1,424
1680396 승희라는 이름이 아줌마 이름인가요? 40 ㅇㅇ 2025/02/12 3,751
1680395 대학생 자녀 서울에 놔두고 지방으로 내려가기. 가능할까요? 13 은퇴하고싶다.. 2025/02/12 2,674
1680394 민주당 "대관람차에 1조 쓰겠다는 오세훈 황당무계&qu.. 6 ........ 2025/02/12 1,804
1680393 오늘 본 충격뉴스 _ 딸기스무디, 플라스틱 2 웬일 2025/02/12 3,697
1680392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시면. 6 교인 2025/02/12 1,232
1680391 제일 비참한 여인 탑3 ' 경혜> 소헌> 원경' 8 역사공부 2025/02/12 3,075
1680390 한화오션 수익 42프로... 8 .. 2025/02/12 3,014
1680389 갱년기때 통증 어떠셨어요? 3 와이 2025/02/12 1,786
1680388 60후반엄마한테 아이패드주면 사용하실까요 7 Kong 2025/02/12 1,616
1680387 버스는 한시간 반 후에 오는데.. 10 어쩌지 2025/02/12 1,922
1680386 70년대 노래. 제목 뭘까요? 4 ㅇㅇ 2025/02/12 1,058
1680385 올리브영 인생템 추천 > 활용 꿀팁 놓고 갑니다 43 코코몽 2025/02/12 9,077
1680384 대통령을 하나만 뽑긴 좀 ~ 8 .. 2025/02/12 952
1680383 배란기때 속쓰림 증상 있나요? 1 배란기 2025/02/12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