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이런 사람 있나요?

agony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24-11-22 08:11:12

나이 많은 싱글 직장여성.

 

친구들과도 하나 둘 멀어지거나 손절 당하고,

회사에서는 만년 과장느낌으로 밑에서는 쭉쭉 올라가는데 고인물.

회사에서도 가까운 사람 하나 없어 회사 소식은 제일 늦게, 혹은 공개되지 않으면 끝까지 모르는 한 사람. 

업무는 한직이라 늘 궂은 일만 다 몰려오고, 타 팀과 조력해야 할 부분이 전혀 없으니 굳이 잘 지내려 다가오는 사람도 없음.

이해관계가 있거나 이점을 취해야 할 상황이 있을때 늘 가장 나쁜 패는 다 몰아받음.

바로 위 사람도 커버쳐주기는 커녕 아무 공유도 배경도 없이 늘 다른 직원 싫다는 일 몰아줄 생각만 함.

 

업무적 상황을 떠나,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전혀 곁을 주지않고 가까이 안하고 어떤 일도 공유하지 않음.

 

제 이야기인데요. 어제도 울컥해서 이 나이에 주르륵 눈물이 나는데, 이야기 할 사람도 하나 없더라구요.

전화기를 들었는데 통화할 친구도 하나 없어 더 울컥.

 

문제는 내게 있을지 모르는데, 다들 그래서 저를 멀리하겠죠? 

이런 분 주변에 있으시면 왜 멀리하시나요.

 

성격은 조용 내성 잘나지 않았고, 나서지도 않고.

재미가 있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예쁘거나 똑똑하거나 뭐 강점이 별로 없어서 눈에 뜨이지않고, 조직이나 인간관계에서 파워 없어요. 그렇다고 일을 못 하거나 남에게 피해주거나 하지도 않는, 맡은 일 묵묵히 잘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제 능력은 없는데, 환경 나쁘지 않아 입성이 초라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또 명품은 안해요. 그냥 자란 환경이 소위 편견이 많은 지역 토박이라 놀리는 건지 뭔지 그런걸로 지나가는 얘기 많이 듣구요.

 

노화만도 힘든데 가정/가족 없는데다 사회생활 인간관계도 이러니 살고싶지 않아요. 낙이 없어요.

IP : 211.234.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8:2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 2. ...
    '24.11.22 8:23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 3. ...
    '24.11.22 8:25 AM (114.200.xxx.129)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근데 친구들한테까지 하나둘씩 손절을 당한다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인것 같아요..

  • 4.
    '24.11.22 8:26 AM (175.214.xxx.16)

    인간관계는 본인이 먼저 나서야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 상황인거 같네요 ;;;;

    별거 아니지만 윗님말처럼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22222

    이런거 중요해요

  • 5. ......
    '24.11.22 8:29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만나는거 귀찮아하고 돈아깝고 무의미하다 느끼고 먼저 연락하는 성격 아니면 그렇게 지내는건데

    그러면서도 남에게 관심 받기 원하는 성격이면 괴로운거고
    혼자 지내는게 더 행복한 성격이면 만족하는거고요

  • 6.
    '24.11.22 8:33 AM (115.86.xxx.7)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남이 안와요.
    주고 받고 그러면서 가깝게 되는거죠.
    다른사람이 볼땐 남함테 관심없구나.
    혼자 잘노네 뭘.
    그럴 수 있어요.

  • 7. ㅡㅡ
    '24.11.22 8:39 AM (106.102.xxx.76)

    종교를 가져보세요.

  • 8. ...
    '24.11.22 8:59 AM (121.152.xxx.181)

    감정이입되는 글입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원글님께서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회사일을 혼자만 모르고 있는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서 고민해보세요.

  • 9.
    '24.11.22 9:08 AM (58.76.xxx.65)

    참 힘들고 자존심 상하지만
    마음 안좋아도 상대를 통로는 열어 놓고
    대해야 하는게 맞아요
    아니면 윗님 말씀처럼 종교를 가져 보시거나
    결정사 등록하고 남친 만드세요
    동생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애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적
    있었는데 노력 하더니 늦은 나이지만 이번에 결혼 하네요

  • 10.
    '24.11.22 9:22 AM (220.72.xxx.13)

    원글님. 힘내세요.
    그럴때일 수록 좋은 옷 사 입으며 기분 전환하고 전시회나 연주회 가는 프로그램 같은 거 등록해서 즐기며 지내세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국박 같은 데엔 회원제 프로그램 있어요.
    회원 전용 프로그램 꾸준히 참가하고 그러다 보면 사는게 다른 의미로 재미있고 편해집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 관심도 없어져요. 사람이 분위기가 달라지면 많은 게 달라집니다.
    좋은 나이, 마음 힘들게만 보내지 마시고 아름답고 즐거운 쪽으로 마음을 돌려 보세요.

  • 11. ...
    '24.11.22 9:49 AM (39.7.xxx.156)

    세상이 정글 같아서 뭔 이득이 있어야 관계 맺더라구요
    직장은 더 강약약강이죠

  • 12. 혹시
    '24.11.22 12:48 PM (211.234.xxx.210)

    혹시 infj이신가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 13. ..
    '24.11.22 1:0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교회나 성당다니면 연락이 끊임없이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800 강아지 유치원비는 얼마 정도 하나요? 5 궁금 2025/03/02 2,887
1685799 구글 계정 삭제 어떻게 하나요? 구글 진짜 확마 4 구글 2025/03/02 2,122
1685798 내일 서울서 부산행 ktx타야하는데 폭설ㄷㄷ 1 ........ 2025/03/02 2,694
1685797 버스에서 욕설들었어요. 8 버스 2025/03/02 4,373
1685796 "문형배 헌법재판관 등 처단하라"‥김용현 옥중.. 3 ㅇㅇ 2025/03/02 1,954
1685795 동태탕에 "깻잎" 넣어도 맛 괜찮을까요? 3 ... 2025/03/02 1,004
1685794 김소현은 다가져도 호감인 이유가 29 .. 2025/03/02 16,344
1685793 이명박의 대중교통환승과 청계천 복원 14 --- 2025/03/02 2,542
1685792 미국 사시는 분, 미국판 복면가왕 아직도 하나요? 미국 2025/03/02 503
1685791 미국산 찰보리로 밥해먹어도 되나요? 1 아이구 2025/03/02 564
1685790 보물섬에서 털보는 왜 갑자기 아군이? 3 욕하며 보는.. 2025/03/02 2,870
1685789 커피에서 차로 취향을 넓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길라잡이 글 (.. 8 깨몽™ 2025/03/02 1,514
1685788 이 초콜렛 과자 어디파는지 아시는분..넘나맛있는데 24 ㅇㅇ 2025/03/02 6,841
1685787 캡틴아메리카 영화 보고 왔는데 진짜 실망ㅠㅠ 9 ,, 2025/03/02 2,086
1685786 못생긴 그랜져 뉴페이스오프?? 13 2025/03/02 2,601
1685785 .전동과 일반칫솔 같이 쓰시는분 계신가요 1 2025/03/02 826
1685784 진해크먼 90년대 미국영화 4 영화 2025/03/02 1,447
1685783 계란 한알이 14 어휴 2025/03/02 6,131
1685782 갑상선암 수술했는데 아직도 수술부위가 7 ㅇㅇㅇ 2025/03/02 2,255
1685781 공무원연금 수령 14 사랑으로 2025/03/02 5,426
1685780 대패삼겹살 된장찌개??? 5 .. 2025/03/02 1,388
1685779 증여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 2025/03/02 1,791
1685778 말도 안되게 체급 커지는 중인 쿠팡 23 ㅇㅇ 2025/03/02 6,795
1685777 치양마이를 6월에 가도 좋나요? 4 .. 2025/03/02 1,975
1685776 여기 싸이트는 남편관련 주제를 넘나 좋아함. ........ 2025/03/02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