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란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느낌

[엄마아빠]

저희 아들이 쓴 에세이를 대충 보다가 본 표현인데요 

<엄마. 아빠란 단어만 해도 주는 느낌이 참 다르다.

엄마란 단어는 따뜻함과 집안일이 떠오르고

아빠란 단어는 일과 엄격함이 떠오른다>

 

이거 저희 아들만이 가지는 감정이겠죠?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그런걸까요?

[^^]

아들이 몇살인가요?

[ㅇㅇ]

아들이 보고 자란 부모님 모습이겠죠.

[초6]

초6 아들이에요.

[전 아빠와]

친한 딸이라 딱히 그렇지 않아요. 주관적인 거죠.

[ㅇㅇ]

따뜻함과 엄격함. 좋은 조합이네요.
엄마 아빠 모두 자기 일에 충실하다는 이미지까지...
좋은 부모님을 두었으니 아이가 잘 자라겠어요.

[...]

아빠라는 단어가 저한테 주는 이미지는 엄격하지는 않는데요 ???
전 저희 아버지가 엄격한 아빠는 아니라서
그냥 성실하시고 가정적인 아빠이지 엄격한 아빠는 아니었어요..
진짜 그냥 주관적인거죠

[ㅋㅋㅋㅋㅋㅋ]

엄부자모란 말이 괜히 생겼겠어요
집안에서 실제 모습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관습의 세뇌이기도 하죠

[ㅇㅇ]

엄부자모라는 것도 결국 bad cop, good cop과 같은 맥락.
집집마다 상황이나 부모의 성격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것.
우리집은 내가 bad cop
남편이 good cop
부모 중 한명은 엄한 데가 있어야죠.

[전혀 아님]

원글님네 집이 좀 옛날식인가봐요.
엄마는 집안일하고 아빠는 바깥일하는.
전 40대 중반이지만 엄마하면 엄하면서 헌신적인
아빠하면 재밌고 헌신적인 이미지가 떠올라요.
울 집은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아빠와 집안일이 엮여서 생각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