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돈 아까워하는거도 타고나요

ㅇㅇ 조회수 : 6,081
작성일 : 2024-11-21 22:02:02

저희 애가 맞벌이 가정의 외동이고 친가 외가 다 살만큼 사셔서 그리고 일단 엄마인 제가 크게 돈돈하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고 물건은 다 돈값한다 남한테 베풀면 돌아온다 이렇게 키웠는데

 

그냥 얘 자체가 구두쇠예요.

제가 편하기 위해 쓰는 돈 보면 엄마 그냥 엄마가 미리하면/다녀오면 돈을 아끼잖아 너무 아깝다

김밥 상가에서 사면 더 싼데 왜 시켜 이러고

호캉스나 부페 가자하면 얼만데 꼭 물어보고 올랐네 하고

엄마가 뭐 사면 가격 물어보고 아까워하고 

어디서 천원 빵이나 다이소 리들샷 같은거 사와서 이게 천원이야! 이거 얼마야!! 하고 너무 좋아하고

너 뽀글이 좀 새거 사 하면 아깝다고 올해까지 입는다하고

 

이게 진짜 그렇게 키운게 아니어도 자기가 스스로 타고나는게 있는거 같아요.

저는 솔직히 딸이든 아들이든 저리 백원 이백원 좁쌀영감처럼 저러는거보다 그릇을 크게크게 봤음 좋겠는데...

다 타고나더라고요. 

IP : 114.206.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1 10:12 PM (211.54.xxx.169)

    말은 그렇게 해도 님 스스로 근검절약 하면 애들도 근검 절약해요 ㅠㅠ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 2. 따님이
    '24.11.21 10:16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아주 야무지네요.
    결혼하면 살림 잘하고 재테크도 무지 잘할 것 같아요.


    울애는 예전엔 뭐 사달라 하다가 남편이 절약을 강조해서인지 허투루 쓰는 돈이 없어졌어요. 대신 전 쓸 땐 쓰는 편이구요.

  • 3. 지나가다
    '24.11.21 10:25 PM (203.170.xxx.203)

    음…저도 원들님과 너무나 유사한 조건인데 제 말보단 행동이 그런면이 있어 아이가 영향을 받았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 4. 절약하는 이쁜 애
    '24.11.21 10:26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찌질하게 보는 시각도 이상하네요.
    넉넉해도 절약하는 애도 이쁜데요.
    그런 애들 크면 쓸데 안쓸데 잘 가려 써요.

  • 5. ...
    '24.11.21 10:31 PM (114.200.xxx.129)

    성향 탓도 있어요...이건 저희 이모집 사촌언니들을 봐도 알겠더라구요
    저희 이모집 사업해서 언니들이 어릴때부터 공주 처럼 컸는데
    그 언니들 나이 50대인데 . 저랑 비교해서 10년이상 나이차이가 더 나고
    사회생활에 만난 50대 분들 이야기 어릴적이야기 들어보면
    그언니들이 정말 공주 처럼 크긴 했던데
    이건 제가 애기때부터 옆에 살았기 때문에... 아는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 근데 그렇게 공주처럼 커도.. 자매인데도 성향이 좀 달라요... 큰언니는 알뜰한 스타일..둘째언니는 자기 환경에 맞게 즐기면서 살아요..사치도 좀 하는 스타일이구요... 저희 이모도 본인이 워낙에 큰돈을 만지는 사업가라서 사치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니 큰언니가 이모를 닮지는 않았죠 .. 본인 성향인거지.. 자매 둘다 돈걱정 아예 할일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도 ...성향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본인이 만족하면서 알뜰하게 살면 되는거죠...

  • 6. 사주에
    '24.11.21 10:41 PM (106.101.xxx.134)

    돈 아끼는 거 나와요.

  • 7. .....
    '24.11.21 10:45 PM (110.13.xxx.200)

    공감합니다.

  • 8. 꿀꿀꿀
    '24.11.21 10:51 PM (1.227.xxx.151)

    다방면에 다 인색한경우가 사주에 나온다는 말씀이죠?
    마음씀씀이가 인색한사람..

  • 9. ㅇㅇ
    '24.11.21 10:59 PM (59.17.xxx.179)

    타고나요

  • 10. .....
    '24.11.22 12:00 AM (61.98.xxx.185)

    타고나는거에요
    사주에도 나와요

  • 11.
    '24.11.22 12:40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논란이 있던 돈 잘 벌던 가수 아이도 그렇잖아요
    다들 애들 이쁘다고 하던데 저는 그래서 별로더라구요
    저도 알뜰 돈 쓰는거 싫어 사람도 안만나는 사람이지만요

  • 12.
    '24.11.22 12:43 AM (1.237.xxx.38)

    논란이 있던 돈 잘 벌던 가수 아이도 그렇잖아요
    다들 애들 이쁘다고 하던데 저는 애가 그러니 별로더라구요
    저도 알뜰 돈 쓰는거 싫어 사람도 안만나는 사람이지만요

  • 13. ㅡㅡㅡ
    '24.11.22 1:35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우리 남매가 극과 극인데요 진짜ㅜ하나는 너무 쪼잔하고 하난 너무 통이 커요 딱 섞어서 반띵했으면....그러는 나도 매우 쪼잔하고 궁상떠는 타입이긴 한데 아이가 그러니까 속상하더라고요

  • 14. 성향
    '24.11.22 1:52 AM (211.234.xxx.137)

    저도 19개월 아기가 잇어서 어떻게 키워야하나 생각중인데 타고나는 면도 크군요 ㅠ

  • 15. 타고나요
    '24.11.22 2:59 AM (220.120.xxx.170)

    저희자매들 다 천지차이에요. 헤픈사람. 천하의 구두쇠. 같은부모밑에서 자랐다는 생각이 전혀안들어요. 애기때부터 그랬대요. 지금 구두쇠는 아기때부터 떡같은것도 숨겨놓고 혼자먹고 차비아낀다고 걸어다녔다고.

  • 16. ...
    '24.11.22 8:26 AM (112.148.xxx.119)

    애니어그램에 딱 나오더라구요.
    돈 아끼고 시간 아까워한다고.

  • 17. ㄴㄷ
    '24.11.22 9:22 AM (121.142.xxx.174)

    저희 딸 둘. 소비습관이 완전 극과극이에요.
    큰딸은 호방하고 작은딸은 님네 딸같아요.

  • 18. 맞아요
    '24.11.22 10:02 AM (223.38.xxx.199)

    살면 살수록 성향은 타고난다 못 고친다 제대로 느껴요. 한 배에서 나온 형제자매도 다 아롱이 다롱이 구요. 돈에 대한 가치관 돈 쓰는 성향 소비성향은 완전 그냥 타고 나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757 또오해영 드라마 요약 해주실분 11 ㅇㅇㅇ 2024/11/22 2,118
1648756 노후 부부 한달 생활비 어느 정도면 ? 26 ㅇㅇ 2024/11/22 7,105
1648755 스페인 자유여행 10박 11 .. 2024/11/22 2,878
1648754 생표고버섯을 사왔는데 10 표고 2024/11/22 1,633
1648753 계시냐고 혹은 계시느냐 -> 계시느라 1 2024/11/22 383
1648752 우울감 1 종이학 2024/11/22 793
1648751 입술 물집 잡힐때 아시클로버 꾸준이 발랐는데요 2 ... 2024/11/22 1,730
1648750 아기냥이 어째야할지 5 아기냥이 2024/11/22 1,260
1648749 인스타에서 아빠가 요리하는 계정인데 3 ㅋㅋ 2024/11/22 1,184
1648748 라오스 방비엥 여행갔던 외국인 4명이 2 ........ 2024/11/22 3,689
1648747 결정사 가입거절 이게 말이 되나요? 27 .. 2024/11/22 5,401
1648746 고등학교 졸업식 안가는 아이들 있나요? 6 ... 2024/11/22 1,083
1648745 유통기한 훨씬 지난 사워크림의 생존 7 팩트첵 2024/11/22 913
1648744 소파 사려는데 국산 vs 베트남산 4 ㄱㄱ 2024/11/22 898
1648743 한달에 150 버는 삶... 54 .. 2024/11/22 31,830
1648742 .. 60 휴.. 2024/11/22 17,409
1648741 조국, 탄핵 다방 5호점 대전 타임월드점 오픈 11 행동하는양심.. 2024/11/22 1,296
1648740 다이어트 헬스 이렇게 하고 있어요~더 할까요? 6 나헬쓰 2024/11/22 1,054
1648739 수영장 락스물하고 주부습진한포진 5 ㅅㄴ 2024/11/22 1,197
1648738 이사 온 집에 부적 3 순이 2024/11/22 1,260
1648737 건강은 타고난게 전부같아요. 6 . . . .. 2024/11/22 3,267
1648736 노트북 추천요.ㅡ60대 11 이응 2024/11/22 1,162
1648735 강아지 심장병 오래 못사나요ㅠ 7 너도 슬프냐.. 2024/11/22 1,075
1648734 당근으로 집 물품을 처분해야되거든요. 26 팔릴까요? 2024/11/22 3,514
1648733 머리가 시릴때.. 3 ........ 2024/11/22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