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돈 아까워하는거도 타고나요

ㅇㅇ 조회수 : 6,059
작성일 : 2024-11-21 22:02:02

저희 애가 맞벌이 가정의 외동이고 친가 외가 다 살만큼 사셔서 그리고 일단 엄마인 제가 크게 돈돈하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고 물건은 다 돈값한다 남한테 베풀면 돌아온다 이렇게 키웠는데

 

그냥 얘 자체가 구두쇠예요.

제가 편하기 위해 쓰는 돈 보면 엄마 그냥 엄마가 미리하면/다녀오면 돈을 아끼잖아 너무 아깝다

김밥 상가에서 사면 더 싼데 왜 시켜 이러고

호캉스나 부페 가자하면 얼만데 꼭 물어보고 올랐네 하고

엄마가 뭐 사면 가격 물어보고 아까워하고 

어디서 천원 빵이나 다이소 리들샷 같은거 사와서 이게 천원이야! 이거 얼마야!! 하고 너무 좋아하고

너 뽀글이 좀 새거 사 하면 아깝다고 올해까지 입는다하고

 

이게 진짜 그렇게 키운게 아니어도 자기가 스스로 타고나는게 있는거 같아요.

저는 솔직히 딸이든 아들이든 저리 백원 이백원 좁쌀영감처럼 저러는거보다 그릇을 크게크게 봤음 좋겠는데...

다 타고나더라고요. 

IP : 114.206.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1 10:12 PM (211.54.xxx.169)

    말은 그렇게 해도 님 스스로 근검절약 하면 애들도 근검 절약해요 ㅠㅠ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 2. 따님이
    '24.11.21 10:16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아주 야무지네요.
    결혼하면 살림 잘하고 재테크도 무지 잘할 것 같아요.


    울애는 예전엔 뭐 사달라 하다가 남편이 절약을 강조해서인지 허투루 쓰는 돈이 없어졌어요. 대신 전 쓸 땐 쓰는 편이구요.

  • 3. 지나가다
    '24.11.21 10:25 PM (203.170.xxx.203)

    음…저도 원들님과 너무나 유사한 조건인데 제 말보단 행동이 그런면이 있어 아이가 영향을 받았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 4. 절약하는 이쁜 애
    '24.11.21 10:26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찌질하게 보는 시각도 이상하네요.
    넉넉해도 절약하는 애도 이쁜데요.
    그런 애들 크면 쓸데 안쓸데 잘 가려 써요.

  • 5. ...
    '24.11.21 10:31 PM (114.200.xxx.129)

    성향 탓도 있어요...이건 저희 이모집 사촌언니들을 봐도 알겠더라구요
    저희 이모집 사업해서 언니들이 어릴때부터 공주 처럼 컸는데
    그 언니들 나이 50대인데 . 저랑 비교해서 10년이상 나이차이가 더 나고
    사회생활에 만난 50대 분들 이야기 어릴적이야기 들어보면
    그언니들이 정말 공주 처럼 크긴 했던데
    이건 제가 애기때부터 옆에 살았기 때문에... 아는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 근데 그렇게 공주처럼 커도.. 자매인데도 성향이 좀 달라요... 큰언니는 알뜰한 스타일..둘째언니는 자기 환경에 맞게 즐기면서 살아요..사치도 좀 하는 스타일이구요... 저희 이모도 본인이 워낙에 큰돈을 만지는 사업가라서 사치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니 큰언니가 이모를 닮지는 않았죠 .. 본인 성향인거지.. 자매 둘다 돈걱정 아예 할일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도 ...성향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본인이 만족하면서 알뜰하게 살면 되는거죠...

  • 6. 사주에
    '24.11.21 10:41 PM (106.101.xxx.134)

    돈 아끼는 거 나와요.

  • 7. .....
    '24.11.21 10:45 PM (110.13.xxx.200)

    공감합니다.

  • 8. 꿀꿀꿀
    '24.11.21 10:51 PM (1.227.xxx.151)

    다방면에 다 인색한경우가 사주에 나온다는 말씀이죠?
    마음씀씀이가 인색한사람..

  • 9. ㅇㅇ
    '24.11.21 10:59 PM (59.17.xxx.179)

    타고나요

  • 10. .....
    '24.11.22 12:00 AM (61.98.xxx.185)

    타고나는거에요
    사주에도 나와요

  • 11.
    '24.11.22 12:40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논란이 있던 돈 잘 벌던 가수 아이도 그렇잖아요
    다들 애들 이쁘다고 하던데 저는 그래서 별로더라구요
    저도 알뜰 돈 쓰는거 싫어 사람도 안만나는 사람이지만요

  • 12.
    '24.11.22 12:43 AM (1.237.xxx.38)

    논란이 있던 돈 잘 벌던 가수 아이도 그렇잖아요
    다들 애들 이쁘다고 하던데 저는 애가 그러니 별로더라구요
    저도 알뜰 돈 쓰는거 싫어 사람도 안만나는 사람이지만요

  • 13. ㅡㅡㅡ
    '24.11.22 1:35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우리 남매가 극과 극인데요 진짜ㅜ하나는 너무 쪼잔하고 하난 너무 통이 커요 딱 섞어서 반띵했으면....그러는 나도 매우 쪼잔하고 궁상떠는 타입이긴 한데 아이가 그러니까 속상하더라고요

  • 14. 성향
    '24.11.22 1:52 AM (211.234.xxx.137)

    저도 19개월 아기가 잇어서 어떻게 키워야하나 생각중인데 타고나는 면도 크군요 ㅠ

  • 15. 타고나요
    '24.11.22 2:59 AM (220.120.xxx.170)

    저희자매들 다 천지차이에요. 헤픈사람. 천하의 구두쇠. 같은부모밑에서 자랐다는 생각이 전혀안들어요. 애기때부터 그랬대요. 지금 구두쇠는 아기때부터 떡같은것도 숨겨놓고 혼자먹고 차비아낀다고 걸어다녔다고.

  • 16. ...
    '24.11.22 8:26 AM (112.148.xxx.119)

    애니어그램에 딱 나오더라구요.
    돈 아끼고 시간 아까워한다고.

  • 17. ㄴㄷ
    '24.11.22 9:22 AM (121.142.xxx.174)

    저희 딸 둘. 소비습관이 완전 극과극이에요.
    큰딸은 호방하고 작은딸은 님네 딸같아요.

  • 18. 맞아요
    '24.11.22 10:02 AM (223.38.xxx.199)

    살면 살수록 성향은 타고난다 못 고친다 제대로 느껴요. 한 배에서 나온 형제자매도 다 아롱이 다롱이 구요. 돈에 대한 가치관 돈 쓰는 성향 소비성향은 완전 그냥 타고 나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244 의도 숨긴 해프닝인가요 실패한 쿠테타인가요 2 이거 2024/12/04 2,417
1654243 주식시장 개장 7 어카죠 2024/12/04 2,972
1654242 작은 영웅들. 이관훈 배우, 류혁 법무부 감찰관 17 .. 2024/12/04 5,667
1654241 탄핵이 안되도 집무정지는 가능하죠 2 내란죄 2024/12/04 1,979
1654240 조국 대법 판결은 3 혁신당 2024/12/04 2,246
1654239 뭉칠땐 뭉쳐서 2 미친놈 2024/12/04 602
1654238 계엄령이 특활비가 원인아닌가요 35 ... 2024/12/04 5,731
1654237 국힘게시판 댓글처럼 2 ㅇㅇㅇ 2024/12/04 1,654
1654236 BBC 속보 타고 전세계로 퍼진 목소리 /펌 3 눈물납니다 2024/12/04 4,369
1654235 진짜 뭔짓을 할지 모르는 대텅이군요 3 ... 2024/12/04 1,080
1654234 총리도 모르고 22 .., 2024/12/04 4,053
1654233 무장군인들 윤가자폭 2024/12/04 810
1654232 국회의사당 앞 시민들이 3 쌀국수n라임.. 2024/12/04 2,198
1654231 김어준 체포조가 쳐들어왔었대요.. 53 .. 2024/12/04 19,004
1654230 헌재 인원이 6명이라서 탄핵이 어렵다네요 32 헌재 2024/12/04 21,260
1654229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계엄령 건의 3 .. 2024/12/04 2,116
1654228 야당 일 정말 잘하네요 11 2024/12/04 3,523
1654227 윤 : 내가 어제 2차 마치고 뭔 일을 한 거 같은데 2 영통 2024/12/04 2,973
1654226 내란죄 수괴 운석열을 체포 구속하라 4 종달새 2024/12/04 678
1654225 펌)구사일생 이재명 ㄷㄷㄷ 23 ㅇㅁ 2024/12/04 9,022
1654224 학교, 회사..다 가는거 맞죠? 5 계엄 2024/12/04 3,007
1654223 김어준 집에서 못나왔나봄 8 뉴스공장 2024/12/04 4,745
1654222 트라우마 1 ... 2024/12/04 606
1654221 윤석렬, 김용현, 한덕수 내란죄!!! 4 ... 2024/12/04 1,601
1654220 스마트폰,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 2024/12/04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