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 친구 없어도 괜찮을까요?

ㆍㆍ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24-11-21 19:18:28

초고 여학생 반에 친한 친구가 없어요.  단짝친구는 있어서 주말에 그 친구랑 놀아요. 그런데 먼저 다가가질 못하다보니 매학년 반에 친구가 없어요 . 쉬는 시간에 주로 책을 읽는데요. 소풍가서도 혼자다니는거 같아요. 전 이 부분이 넘 슬퍼요. 남펀은 애가 울고 힘들어 하지 않으면 괜찮다 하네요.다행인건 친구 없다고 소풍 안간다고 하거나 슬퍼하진 않고 맛있는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고 전 최선을 다해서 싸주려고 노력해요. 학교에서 자기 할 일은 잘 해요. 수업참여 잘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구요.

하지만 앞으로 7년 학교를 더 다녀야하는데 친구없이 학교생활 넘 힘들지 않을까 맘 아파요.

ㅜㅜ 남편은 기다려 주자고하네요. 좋아 질거라고 ㆍㆍㆍ

유치원때부터 친구 사귀는 건 항상 어려웠던거 같아요. 조심성도 많구요 . 전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인데 먼저 아이 키우신 선배맘 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요. 이런 성향의 아이 남은 초ㆍ중ㆍ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IP : 58.232.xxx.15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1 7:23 PM (211.62.xxx.206)

    내년 학기초에는 먼저 다가가보라고 해보세요.
    방학 시작하면 태권도나 여럿이서 하는 운동도 시켜보시구요. 성격이 좀 적극적으로 바뀔수도 있어요.
    소풍가서도 혼자 논다니 안쓰러워요.

  • 2. ..
    '24.11.21 7:30 PM (125.129.xxx.117)

    본인이 힘들어 하지 않음 잘 지켜보세요
    예전에 고등학교때 그런 아이가 있었는데 학교생활 열심히하고 땡 하면 집에 가고 언제나 혼자
    근대 본인은 잘 생활 하더라고요
    누가 왕따를 시킨 것도 아니고 가끔 말 걸어보면 부끄럽게 대답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착하고 ㅋㅋ
    꼭 많은 친구가 필요한 건 아닌것 같아요
    신기 했던 건 그 친구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를 한다고 ㅋㅋ 야자도 안하고 집에 가서 저녁 먹고 9시에 잔다고 ㅋㅋ 대학도 잘 갔었을걸요? 지금 생각해보면 착실하고 귀여운 친구였어요
    물론 몇마디 안해봤지만요

  • 3. 배고파
    '24.11.21 7:32 PM (58.232.xxx.155) - 삭제된댓글

    (누가 왕따를 시킨 것도 아니고 가끔 말 걸어보면 부끄럽게 대답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착하고 ㅋㅋ)

    제 아이랑 똑같아요 ^^;;

  • 4. 윗님ㅋㅋ
    '24.11.21 7:34 PM (125.129.xxx.117)

    진짜 큰 걱정 안하셔도 돼요 ㅋㅋㅋㅋ

  • 5. 원글
    '24.11.21 7:35 PM (58.232.xxx.155)

    (누가 왕따를 시킨 것도 아니고 가끔 말 걸어보면 부끄럽게 대답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착하고 ㅋㅋ)

    제 아이랑 똑같아요 ^^;;

  • 6. 원글
    '24.11.21 7:37 PM (58.232.xxx.155)

    정말 큰 걱정 안해도 될까요? 더 늦기전에 상담을 해봐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많습니다. 성향이 원래 그런 아이인데 제가 너무 걱정을 많이 하나 싶구요

  • 7. 비슷한
    '24.11.21 7:50 PM (219.255.xxx.142)

    지나가려다 걱정이 많으신것 같아서 댓글 달아요.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아 저희 아이는 소풍에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그냥 같이 다닐뿐 그외의 교류는 없구요.
    왕따 이런 이야기 들릴때마다 긴장하고
    혹시 힘들까 걱정하며 학창 시절 보냈어요.
    시기에 따라 단짝 친구가 있는 해도 있었지만 그때 뿐이고요.
    저희 애는 아이 성향 자체가 누구와 친한것에 연연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학교에서 한번도 따 당하거나 외톨이로 있지는 않는것 같고
    그냥 두루두루 학교 생활은 둥글게 하고 지났어요.
    딱히 아이가 힘들다고 안하면 지켜봐 주시고
    억지로 친구를 만들라고 재촉 하거나 걱정 표현은 하지 마셔요.
    제가 어릴때부터 온 동네 애들 다 초대하고 매일 밥 먹인 사람입니다ㅜㅜ

  • 8.
    '24.11.21 7:51 PM (220.92.xxx.41)

    우리딸도. 그래요. 지금 고3인데 늘 안쓰러워요
    그저 말없이 우리딸 응원하고 있어요

  • 9. ...
    '24.11.21 8:03 PM (180.70.xxx.141)

    먼저 말을 걸어야지요

    제 작은아이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6살 많은 언니가 항상 2월 말 부터
    3월에 학교가면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먼저 말 걸어라
    다른애들도 낯선데 노력해서 친구에게 말 거는거다
    너도 노력해라
    쉬는시간에 그림, 만화 그리지 마라
    친구랑 얘기하고 친구랑 화장실가라
    3월에는 연습장 가져가지도 말라더군요 그림그린다고

    노력해야 친구 사귀는겁니다

  • 10. ....
    '24.11.21 8:2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근데 1년내내 같은반 하면 그 근처에 앉는 애들하고는 친해져요 .. 완전 성격이 내성적인 애들도요 ...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 제가 어릴때 좀 내성적인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옆 앞뒤에 앉는애들하고는 친하게 지냈어요

  • 11. ...
    '24.11.21 8:31 PM (114.200.xxx.129)

    근데 1년내내 같은반 하면 그 근처에 앉는 애들하고는 친해져요 .. 완전 성격이 내성적인 애들도요 ...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 제가 어릴때 좀 내성적인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옆 앞뒤에 앉는애들하고는 친하게 지냈어요...익숙해지고 하면 말도 먼저걸고 하겠죠 ..

  • 12. ...
    '24.11.21 8:37 PM (118.235.xxx.222)

    반대로 저희 앤 단짝친구가 없어요.
    보통 여자 아이들은 둘셋씩 단짝친구가 있어서
    학원 비는 시간이나 주말에도 연락해서 만나기도 한다는데
    저희앤 학교 밖을 나와선 만나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방과후를 같이 할 친구에 목말라해요.
    선생님은 학교에선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몇몇과는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하고
    임원도 하는 걸봐선 왕따는 아닌 거 같은데
    친구관계는 제가 뭘 어찌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 어렵네요

  • 13. ...
    '24.11.21 8:43 PM (1.241.xxx.7)

    초고학년인데 저희애도 친구가 없어서 사회성수업 보내고 있어요 같이 뭔가를 하면서 문제있는 행동을 수정해주고하니 조금씩 좋아지는것 같아요

  • 14. ,,
    '24.11.21 8:57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관심사가 같은 아이들을 공략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따님이 뉴진스를 좋아하면 뉴진스 좋아하는 애와 자연스레 뉴진스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거에요 가볍게 덕질하는 건 눈감아 주시구요 그리고 공부 잘하는 게 중요해요 반에서 1등하는 애와 친구하는 거 싫어하는 애는 없어요 함부로 못하구요
    저희 애가 그랬거든요

  • 15. 아니
    '24.11.21 8:57 PM (222.100.xxx.51)

    아이가 힘들고 외롭다고 한것이 아니라면
    엄마가 혼자서 아이에게 자신을 투사해서 울고 안달복달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아이랑 한 번 대화나눠보시고
    도움 필요하다고 그럴 때 도와주셔야죠

  • 16. 수업
    '24.11.21 9:26 PM (122.36.xxx.94)

    수업하는 입장으로 보면 친구없더라도 수업 참여는 잘해요. 문제는 수업시간보다 초등이면 쉬는 시간이 힘들수도 있고 중등가면 점심시간도 힘들 수 있어요. 혼자 지내다 비슷한 성향의 친구만나면 잘 지내구요.
    전 조심성이 많은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장점같기도 해요. 아이가 혼자다니는 것에 예민하지 않다면 친구없는 것에 걱정하는 마음은 얘기안하는거 나을것 같아요. 아이얘기 잘 들어주시고 같이 좋은 것 보고 맛있는 것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7. ...
    '24.11.21 9:31 PM (210.126.xxx.42)

    내년에 학기초에 마음맞고 좋은 친구 사귈 기회가 있을거예요 아이의 속마음은 어떤모르겠지만 내색하지않는다면 기다려주세요

  • 18. . .
    '24.11.21 10:19 PM (222.237.xxx.106)

    좋은 댓글 많네요. 글 지우지 말고 지우더라도 댓글은 남겨주세요. 이런 친구들이 많아요. 본인이 혼자 있는거, 다니는거 괜찮으면 상관없는데 친하고 싶은데 혼자인거면 아직 초등이니 담임께 도와달라 해보세요. 다가갈 수 있게 도와달라 이렇게. 친구 많아 주말마다 나가 열시에 들어오면 또 속터져요. 스스로 잘하는 친구면 믿어보세요. 느리지만 잘 해나갈거에요.

  • 19. . .
    '24.11.21 10:20 PM (222.237.xxx.106)

    엄마가 친구가 되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직 사춘기 전이니 엄마가 열심히 놀아주세요. 엄마랑 유대관계가 좋으면 또 잘 견디더라고요.

  • 20. 원글
    '24.11.21 11:51 PM (58.232.xxx.155)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21. 애가
    '24.11.22 12:35 AM (211.206.xxx.180)

    괜찮다고 하면 괜찮아요.
    독립적이고 자기 할 일 야무지게 하는 아이인데요.
    단짝 친구도 있고 됐어요.
    친언니가 친구에 크게 연연하지 않은 학창시절 보냈는데
    교사 돼서 혼자 노는 아이들 이해도 잘하고
    소위 문제아 학생들도 휘어잡고 소통도 잘해요.
    본인 가정에서도 제 역할 하구요.
    스스로도 지금도 진짜 친구는 드물다고 말하는데
    뭐 사회적 모임도 다 나갈 건 나가데요.

  • 22. 단짝친구니
    '24.11.22 1:38 AM (124.63.xxx.159)

    몰려다니는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따시키고 기싸움하고 그런일도 있어 피곤해요. 본인이 괜찮다는데(진짜 괜찮은거 맞죠?)굉장히 주도적이고 자주적으로 보이는데 저는 어디 좀 우르르하는 그룹에 속하지 않으면내심 기가 죽더라구요. 저같이 한심한 인간보다 따님 훨씬 멋있어요

  • 23.
    '24.11.22 4:04 AM (59.26.xxx.224)

    내성적인가보네요. 친구 사귀려면 먼저 다가가고 본인을 오픈해야 타인이 다가 오죠.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조잘조잘 다들 떠들고 놀텐데 친구 없으니 암말 않고 책만 보며 그 어색함을 견디는거잖아요. 스트레스받으면 공부도 안돼요. 그리고 사회에 나가야 돼는데 학교생활서 충분히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익히고 사람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경험해보고 나가야 성인돼서 어려움이 없죠. 다가오길 바라고만 있지말고 다가가야됩니다.

  • 24. 바람
    '24.11.22 7:45 AM (124.49.xxx.239)

    괜찮을거예요.
    저희 둘째가 그런 아이인데요
    엄마인 저는 그게 늘 마음에 걸려서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했는데.. 오히려 그런 관심이 더 힘들었던 것 같더라구요.
    지금 고3인데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 생겨 잘 지내고 있어요. 초등 중등때는 그런 친구들이 안 보였고.. 안 맞는 애들이랑 이야기하는 것 보다
    혼자 책읽고 노는 게 더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힘들어하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524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향이 견디기 힘들어요 18 냄새 2024/11/22 1,935
1649523 좀 전 지디 음원 나왔어요 ( Home sweet Home) 4 ........ 2024/11/22 1,252
1649522 남성 로퍼 브랜드 뭐 신으세요? 9 ddd 2024/11/22 1,043
1649521 울트라 s24 카메라 8 .. 2024/11/22 962
1649520 24k로 뱅글팔찌 쥬얼리 2024/11/22 567
1649519 서영교의원님 7 음성과 태도.. 2024/11/22 1,395
1649518 알테오젠.... 2 ㅇㅇ 2024/11/22 1,499
1649517 로제 신곡 좋네요! 10 ........ 2024/11/22 3,765
1649516 노후에 세금이 문제에요. 19 ㅡ.ㅡ.ㅡ 2024/11/22 6,125
1649515 시골에선 경찰이 온건 소소한 민원까지 처리해요? 4 ㅁㅁ 2024/11/22 1,050
1649514 이탈리아 가는데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6 환전 2024/11/22 1,045
1649513 부산분들 계시나요, 가구 쇼핑 동부산 메종 많이 크나요? ........ 2024/11/22 393
1649512 한강의 문학은 체제 전복 노리는 신좌파 작품 6 ㅈㄹ한다 2024/11/22 2,031
1649511 이런 사과 안 좋은 사과인 거죠? 5 .. 2024/11/22 1,819
1649510 종부세 나왔어요 8 ... 2024/11/22 3,954
1649509 쌀 나눔 9 -- 2024/11/22 812
1649508 아! 웃겨요 매불쇼작가 나왔는데ᆢ 4 명씨 2024/11/22 2,760
1649507 절임배추 추천 부탁드려요. 5 김장 2024/11/22 1,106
1649506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태영호 아들 마약 혐의 고발 8 사기도 조사.. 2024/11/22 2,264
1649505 쪽파 보관법 좀 알려주세요 3 쪽파 2024/11/22 914
1649504 김장을 김장비닐에 보관했더니..ㅠ 13 허걱 2024/11/22 7,585
1649503 수포자 예비고1 현중3 겨울방학 뭐를 중점적으로 해야할까요? 9 무명씨 2024/11/22 702
1649502 수고비를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8 ... 2024/11/22 2,001
1649501 전라도 광주는 가볼만한 곳이 있나요? 16 궁금 2024/11/22 2,023
1649500 또오해영 드라마 요약 해주실분 11 ㅇㅇㅇ 2024/11/22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