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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동시장 요즘 피크인듯..엄청 재밌네요

흐이.. 조회수 : 4,890
작성일 : 2024-11-21 16:49:42

옥수수 먹고싶어 사러 왔다가

이고지고 갑니다..

카트도 모자라 배낭에 그리고 쇼핑백까지..

 

채소가 엄청 싸요

제가 갔던 그 집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채소도 과일도 엄청 싸요

(토마토는 빼고요)

 

근데 겨울인데 어찌 이런거죠?

 

상추도 한보따리 천원

청경채 아욱  버섯.. 전부 한봉지 오백원

케일도 한봉지 오백원

브로콜리 천원

냉이 한봉지 천오백원 ㅡ 양도 많덛나고요

 

단감 한바구니  가득 삼천원

감숙왕 바나나 이천원

(이  바나나 제가 넘 좋아하는데요

마트보다 거의 반 이하 ~ 1/3  가격예요)

 

 

도저히 안살수가 없어서 샀는데

꼭 먹어야하는  옥수수와 모시떡도 꼭 사야하고

(이거 땜에 간거라서요)

 

맛있어보이는 재래김 만삼천원

(이건 싼지 안싼지 모르겠는데

때깔이 넘 좋아 반해서 샀어요)

 

암튼 지갑이 활짝 활짝 열리네요

마트다닐땐 겨울이라 상추가 사오천원 하나부다 했어요

상추사는것도 머뭇거리는 내가

가난해진거 같아  좀 슬펐는데

 

여기 경동시장 와서는  반대로 행복하네요

잠시지만요

 

암튼 경동시장 다니면서

오늘이 가장 인산인해였어요

 

아참 귤 한박스도 가장 저렴한 왕귤

6첟원까지 봤어요

써있는건 8천원 7천원인데 가격 내려서 외치더라고요

차 가져갔음 샀을건데  아쉬웠죠

 

아무튼 짐만 아니면

맛있는 청국장집서 한끼 먹었을텐데

오늘은 모시떡 하나 꺼나먹으며 허기짐을 달랩니다.

 

몇만원 썼을 뿐인데 풍성한 느낌

부자된거같아요

 

이거저거 반찬이나 먹을거리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뻐집니다 ㅎㅎ

 

 

IP : 175.223.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4:55 PM (114.88.xxx.17)

    원글님 맘이 참 이쁘네요.
    소소한거에 행복할줄도 알고 나눌 생각에 미리 기뻐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 2. 근데요
    '24.11.21 5:01 PM (222.111.xxx.27)

    경동시장 옥수수 중국산 아닌가요?
    항상 줄서서 사는 분들 있더라고요
    저두 옥수수 좋아하는데 중국산은 먹기 싫어서요

  • 3. ...
    '24.11.21 5:04 PM (1.233.xxx.1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채소 구입했다는 점포 위치와 상호 알려주세요.

  • 4. ㅇㅇ
    '24.11.21 5:04 PM (61.39.xxx.119)

    저도 경동시장매니아입니다
    고기 사다 수욕삶고.굴보쌈해서
    먹을 생각에 김장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경동시장가면 항상 충동구매하게 되죠
    사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식구가 둘 뿐이라
    특별한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지금은 사과대추사러 가고 싶어요~~~

  • 5. ...
    '24.11.21 5:05 PM (1.233.xxx.102)

    원글님이 경동시장
    채소 구입했다는 점포 위치와 상호 알려주세요.

  • 6. 거기
    '24.11.21 5:06 PM (218.235.xxx.72)

    이천한우판매 지나서 쭈욱 들어가면 뜬금없이 왼편에 생선 난전 있어요.
    갈치, 삼치,고등어,돌문어,낙지ㅡㅡ많이 싸요.
    대봉감 왕왕따 8개에 5천원.
    닭다리도, 닭발도, 소고기 돼지고기도 싸고
    돼지등뼈 한벌 약 3키로 6천원주고 감자등뼈해장국 끓이니 한 들통 나왔으ㅡㅡㅡ
    무거워서 뭐든 많이 못사고..

  • 7. ...
    '24.11.21 5:07 PM (223.39.xxx.203)

    청국장 가게도 알려주세요~""

  • 8. ..
    '24.11.21 5:07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어머. 냉이기 벌써 나오는군요

  • 9. ㅁㅁ
    '24.11.21 5:09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시금치 상추는 지금이 실컷먹을 철입니다
    과채가격 양호라 요즘 살맛납니다
    동네서도 큰 사이즈 귤 5천원에 한상자 6천원에 세상자 째

    이미 다섯상자 해치웠네요

  • 10. 경동시장
    '24.11.21 5:36 PM (211.36.xxx.105)

    주기적으로 띄우는 분들 두세분 계시는것같아요
    글보고 실제로 가면 그렇게 싸지도 않던데요

  • 11. ...
    '24.11.21 5:59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경동시장보다 그 옆 청량리 청과물 시장 야채,과일이 더 싸요.
    거의 붙어있긴 하죠.
    한참 열심히 다니다 요즘은 집앞 새마을시장 다녀요.
    차비랑 시간 생각하면 근처에서 조금씩 사다먹는게 나은거 같아서요.
    그래도 가끔씩은 카트가방 끌고 가고 싶어요.

  • 12. ...
    '24.11.21 6:22 PM (58.142.xxx.62)

    경동시장을 주기적으로 띄우다니요?
    경동시장이 띄워야 할 위치에 있는 시장인가요?
    재밌는 분이시네요.
    경동시장 띄우는 알바라고 하시려나

  • 13. ㅇㅇ
    '24.11.21 7:42 PM (180.230.xxx.96)

    저도 경동시장 자주가는데
    그동안 급하게 살것만 사고 왔었는데
    엊그제는 시간이 여유가 생겨
    이것저것 구경하며
    짜잘짜잘 이것저것 샀는데
    재밌더라구요
    저는 엊그제 시금치 1단2500원, 가래떡2줄 3.000원
    못난이만두 10개 3.000원 재래김 13.000 원
    청량고추 2.000원 연근2.000원 양파 3.000원
    잔치국수 5.000원 도너츠 10개 2.000원 깐밤2.000원
    이렇게 장봐왔어요
    도너츠는 바로 튀겨진거라 따끈 바삭하고 넘 맛있었어요 ㅎ

  • 14. 마트가
    '24.11.21 9:26 PM (118.235.xxx.77)

    도둑같았어요 .

  • 15. 근처 살아요
    '24.11.22 4:13 AM (211.206.xxx.61)

    경동시장 과일은 조심하세요. 특히 여름철엔 썩은 과일 밑에 깔고 위에 보기 좋은 것 얹어 팔구요

    한번은 오후 늦게 야채 사러 시장을 갔는데
    문닫은 집들도 많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골목에서 락스 냄새가 나서 보니
    아주머니가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데 락스 냄새였어요. 물과 섞어서 뿌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시장안 큰 생선가게는 오만원 받고 만원짜리 받았다고 우기며 거스름돈 계산 이상하게 하더군요
    그뒤로 시장에서 절대 오만원권 안씁니다,

    찐옥수는 대부분 수입산이구요 그러니 한봉지 이삼천원입니다. 알도 크고 맛도 없어요.

    시장에서 카드 쓰세요.

    거스름돈으로 실랑이하는 사람들 적잖이 봅니다.
    생선가게 과일가게 .

    과일은 당도 선별해서 파는 마트 가세요.

    요즘 경동시장 사람 붐비는 이유는 김장철 김장재료들때문이구요

    저도 경동시장 띄우는 분들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심하세요 경동시장.

  • 16. 원글
    '24.11.22 8:15 AM (175.223.xxx.26)

    경동시장을 띄우다니
    한숨 나오네요

    재미있어서 그리고 싸서
    82이웃분들께 알려드리고싶어서
    이고지고 오는 전철안에서
    팔이 떨어져라 아프면서도 글 쓴건데
    조금 허무하네요

    싸고 맛있는거 사면 흥분되고 좋아서
    알려드리고싶은 맘
    그런 마음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이 글엔 어느 특정가게 이름도 없고
    특정 물건도 인터넷 링크도 없는데
    억측이 조금 과하신게 아닐까요

    그래도 또 재미있게 장 보면
    저는 또 쓸거예요
    경동시장이든 광장시장이든 동네 마트든
    그냥 즐거운 경험 나누고싶을때
    저는 이곳에다 글을 쓰니까요

    어제 시장보면서 진짜 재밌었어요
    싸게 사서 재밌었고
    사람 많고 물건 많아서
    그리고 이상하게 어제는 상인분들과
    덕담을 많이 나누었어요

    제가 기분좋아서 말이 이쁘게 나간건지 뭔지
    좋은 말 저렴하고 신선한 물건
    기분좋은 태도..
    아무튼 저는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쓴 가격은 시장 일반시세는 아니고요
    저는 다니다가 좀 싼데서 삽니다
    절약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그런거고요
    눈크게 뜨고 흥미롭게 재밌게 다니다보면
    다른곳보다 저렴한곳 분명 나타나요

  • 17. 경동시장을
    '24.11.22 12:06 PM (121.128.xxx.105)

    띄운는 세력이라니 웃고갑니다.

  • 18.
    '24.11.22 12:31 PM (218.235.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경동시장글 좋아요.
    앞으로도 부탁.
    경동시장 언제나 붐비는데 무슨 띄우는 알바가 필요하나요?
    부정적인 시각...너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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