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부모님은 제가 정말 간단한 걸 설명드려도
이해를 안하세요...
같은 말을 남편이 하면 이해하십니다.
별 다르게 특별히 남편이 설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은 말이거든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며느리 말은 그냥 이해하고 싶지 않으신 걸까요.
저희 시부모님은 제가 정말 간단한 걸 설명드려도
이해를 안하세요...
같은 말을 남편이 하면 이해하십니다.
별 다르게 특별히 남편이 설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은 말이거든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며느리 말은 그냥 이해하고 싶지 않으신 걸까요.
집중해서 안들으시던가
화법이 다르던가..
둘중 하나죠 뭐.
남이 하는 말은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이해하고, 내 자식이 하는 말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는 거죠
너는 나대지말고 그냥 시키는 잡일이나 하라는거죠
정말요.. eoqnqn님 말씀대로 그런 느낌을 받아요.
제가 뭐라고 말해도 '난 너의 말을 신뢰할 수 없으니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런 느낌이랄까요?
나대는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그냥 설명을 드린 것 뿐이에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데... 꺽이는 거 달라고 해서 못알아들으시니 저한테 물으셨어요.
소방차 중에 사다리차 비슷한 건데, 사다리차는 1자로 쭉 올라가잖아요.
그것 말고 중간에 각도가 360도 돌아가면서 끝에는 바스켓 달려서 소방대원이 타고,
건물에서 화재났을 때 접근하기 힘든 곳도 가능하도록 만든 차요. 그걸 소방 굴절차라고 하거든요.
그거 설명하는데 이해를 아예 못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이거 말고도.. 남편이 시부모님께 길 알려드리라고 해서..
제가 네이버에 지도까지 스샷해서 상세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못알아들으세요. ㅎㅎㅎ
듣고 싶지 않아서요. 혹은 니가 나를 가르쳐?? 이런 마음.
님이 설명하고 가르치는거 자체가 나대는거라구요
걍 듣고 싶지 않아서 안듣는거...
ㅈㅏ세히 설명하던 쉽게 설명하던 중간부터 안듣죠 듣다 자존심 상하는건지 묻지나 말던지
원래 사람이란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봐요
며느리가 말하는 건 이해는 커녕 듣고 싶지 않아서 아예 듣지도 않는다
즉 니 말은 나한테 말이 아니다
아 제가 뭘 말하든 말하는 자체가 나대는 거고 듣기가 싫은 거군요.
그냥 시부모님이 말씀하시면 네네 하고 리액션이나 넣고 그래야하는 거에요???
아.. 저는 사람도 아닌 건가요??
글쎄요? 우리 엄마는 내가 말하면 이해 못하고 아들이 말하면 이해합니다.
우리 엄마는 내가 말하면 이해 못하고 아들이 말하면 이해합니다222
내 의사 전달력에 문제가 있나???
저희 엄마는 올케들이 이야기해도 다 들으세요. 그리고 생각하는 바를 말씀하시구요.
무턱대고 저희 시부모님처럼 모르겠다. 이런 태도는 없으시거든요.
저희 엄마는 상대방이 말하는 걸 이해하시고 반응이 직설적이어서 문제지...
이해는 하시거든요. 근데 저희 시부모님은 이해 자체를 안하시려는 느낌이에요.
근데요. 상대방이 나를 그런 색안경 끼고 쟤는 표현에 문제가 있어.
그런 의문스러운 시선으로 이해를 안하려는 기본자세를 취하다보니
더 긴장해서 말도 안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
그냥 듣기 싫은거죠
좋아하는 사람 말이 귀에 들어오는거고
그런 노인네 앞에서 긴장은 왜 해요
안되면 마는거지
그냥 듣기 싫은거죠
좋아하는 사람 말이 귀에 들어오는거고
그런 미숙한 노인네 앞에서 긴장은 왜 해요
안되면 마는거지
아들 말이라도 들음 다행
니도 똑같다 듣기싫다 할수도 있는데요
그냥 듣기 싫은거죠
좋아하는 사람 말이 귀에 들어오는거고
그런 미숙한 노인네 앞에서 긴장은 왜 해요
안되면 마는거지
아들 말이라도 들음 다행
편드는 니도 똑같다 듣기싫다 할수도 있는데요
어머님은 60대 중반이신데도 그러세요. ㅎㅎㅎ
아버님보다 더 심하시거든요? 아버님은 70대 초반이시구요.
어머님이 더 그러세요.
나이에 상관없어요
젊은 사람도 자기가 듣고 싶지 않은 건 안 들어요
주로 어떤 특정인의 말 전체, 자기의 굳은 신념에 반대되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내 아들은 최고고 며느리는 무시하고 싶으신가봐요
겉으로 그런 티는 안내세요.
내 아들, 딸, 손주는 최고고 며느리는 무시하고 싶으시고.. 맞는 것 같아요.
안 듣는 건지 못 알아 듣는 건지.. ㅇ_ㅇ;;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이 설명하면 이해 안된다고 저한테만 물으시거든요;
눈높이 설명이 중요하죠;
듣는 사람 수준에 맞춰서 설명을 해줘야하니까요.
소방굴절차? 360도?
그런 설명보다는 사다리 끝에 바구니 달린거라고 그냥 얘기해주셨다면..?
설명이 전문적이고 굉장히 구체적이어서ㅎㅎ
그래서 귀닫으신건 아닌지도요~
듣다보니 모르는 단어 용어 투성이
살짝 자존심 상하셨을지도..
원글님 이과성향 T성향이려나요?
걍 입 닫으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49707 | 코인 오르는 거 보니 5 | sawge | 2024/11/23 | 3,233 |
1649706 | 돋보기 안경 알려주세요 4 | 독서 | 2024/11/23 | 905 |
1649705 | 코인.도지 리플 잘 가네요 7 | 멋지다 | 2024/11/23 | 2,216 |
1649704 | 네덜란드 여행이 급 당기는데요 11 | 123 | 2024/11/23 | 1,889 |
1649703 | 친구얘기 나와서 11 | .. | 2024/11/23 | 3,116 |
1649702 | 연대 공대(전화기) 고대 인문(경제.경영.미디어) 50 | 고민 | 2024/11/23 | 3,019 |
1649701 | "애들 점심 챙기려"…매일 3시간씩 집에 간 .. 34 | ㅇㅇ | 2024/11/23 | 27,748 |
1649700 | 2인가족 두유ㅡ1년에 콩 얼만큼? 1 | 음 | 2024/11/23 | 705 |
1649699 | 친구들 만나는게 재미가 없어요 27 | .... | 2024/11/23 | 5,968 |
1649698 | 오늘 지하철 정상 운행하나요? 2 | 루루 | 2024/11/23 | 983 |
1649697 | 남대딩, 172 55면 100 큰가요? 23 | 어렵다 | 2024/11/23 | 1,251 |
1649696 | 이번 청문회를 보며 1 | 몇몇의 훌륭.. | 2024/11/23 | 529 |
1649695 | 공유가 갑자기 떠나자고하면 어떡해야하나요? 49 | ㅇㅇ | 2024/11/23 | 6,103 |
1649694 | 집에서 보기 힘들다고 어린이집 맡기지 마세요. 31 | .... | 2024/11/23 | 6,212 |
1649693 | 극한 직업 영화는 어디가 웃긴건가요 21 | Sddf | 2024/11/23 | 2,061 |
1649692 | 딸 아이가 약대 고민중 앞으로 어떨까요. 23 | 약사지망 | 2024/11/23 | 3,559 |
1649691 | 김장 끝났어요. 실온 보관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4 | ... | 2024/11/23 | 1,843 |
1649690 | 본지 15년 넘은 고향이 같은 친구 6 | 봄 | 2024/11/23 | 2,016 |
1649689 | 쌍화차는 무슨 맛인가요? 13 | ... | 2024/11/23 | 2,116 |
1649688 | 고등이랑 아침부터 싸웠어요 10 | ㆍㆍ | 2024/11/23 | 2,152 |
1649687 | 김삼순 너무 유치한데 재밌어요 ㅎ 2 | ... | 2024/11/23 | 1,132 |
1649686 | 간병 온 며느리 아령으로 내려친 90대 시아버지 ‘징역 4년’ 33 | 각자도생 | 2024/11/23 | 20,750 |
1649685 | 아래 15억 순자산 상속세 24 | ........ | 2024/11/23 | 4,504 |
1649684 | 생일자 라는 말이 맞는 말인가요? 3 | .. | 2024/11/23 | 1,126 |
1649683 | 슬림 속옷을 입었는데 한 쪽 아랫배가 더 커요 2 | 이게 뭘까요.. | 2024/11/23 | 1,1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