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알바로 들어갔는데

왕따 조회수 : 5,162
작성일 : 2024-11-21 12:41:05

면접은 남자사장이 맘에들어하며 (나이보다 많이 젊어보이고 빠릿하게 일 잘할거같다고)오케이했는데

주방을 맡고있는 사모가 첫출근후 저를 보자마자

맘에 안들어하는 티를 엄청내며

말투도 짜증스럽게 하더니

다른 가족 한명이 주방에 더있는데

그사람을 도와 뭘해야할지도 안알려주고 

제가 맡은 설거지거리가 들어올때까지 

그냥 서있게하고 좁은 주방에서 걸리적거리는거같아  자리 벗어나면 뭐라하고

그업종은 처음이라 제맘대로 할수도없고

둘이 손발이 척척맞아 제가 낄틈이 없더라구요

 

제가 할일에 대해서 설명도 없이 자기가 하더니

둘째날 어제 내가 하는거봤지않냐 그대로 해라

저 있는동안 같이 밥도 안먹더라구요

불러도 오지않고 제가 먹고 일어나야 나중에 먹고

말그대로 갑질에 왕따 시키는거같아

사장한테 다른 핑계대고 그만둔다하고 

다음날 구인공고 올리니 

기분이 좋아져서는 싱글벙글 웬일로 같이 밥도 먹구요

같은 직원끼리 텃세는 무시하겠지만

사모가 저러니 못있겠더라구요

원래 생각은 그만두는날 사장한테

사모가 나 마음에 안들어하는거같아서 그만둔다라는

말을 하려했는데 일 마치고 나오는데 

오늘까지라고 해서 

막차 버스시간은 다됐고

갑자기 짐 챙기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사장한테

말을 못했어요

오래하라했는데 며칠만에 그만두니 사장 얼굴은

별로 안좋았긴했지만

그래도 얘기하고올껄 생각할수록 

분통터져 죽겠어요

저 다른곳에서도 있어봤지만 일머리있고 

손빠르고 성격좋다고 그만둘때 더있어달라 하면했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해요

그냥 있기에는 너무 분한데ᆢ

 

IP : 211.109.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12:44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미인 아니십니까?
    경계하는거 같은 느낌 ㅎ

  • 2. 웃김
    '24.11.21 12:45 PM (222.236.xxx.112)

    부부가 같이 하는곳은 꼭 남편이 면접봐서 뽑으면
    와이프가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그냥 원글님이 그 여자보다 이쁜가보네요 ㅎㅎㅎ
    대부분 남자가 실질 사장이면 부인 구박하고 혼내고 하는 경우 많아서 그 와이프 성격 꼬여있어요.

  • 3. ..
    '24.11.21 12:46 PM (222.117.xxx.76)

    맞아요 남자사장 전력이 있을듯
    글고 사장부부 같이 일하는데 스트레스 짱 많을꺼에요
    잘 나오셧어요

  • 4. 손님으로
    '24.11.21 12:47 PM (39.7.xxx.102)

    손님으로 가서 넙작하게 코 한번 눌러주세요.
    여기 사모랑 주방직원 아직도 갑질하냐고
    웃으며 멕이기...

  • 5. 이뻐서
    '24.11.21 12:53 PM (118.235.xxx.74)

    그런게 아니라 식당경우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여자라
    보는눈도 본인 기준이 있어요 남자 사장은 아무 생각없이 뽑고

  • 6. 죄송해요.
    '24.11.21 12:54 PM (118.235.xxx.107)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훨씬훨씬 좋은 일자리 생길겁니다
    홧팅요.

  • 7.
    '24.11.21 1:00 PM (112.187.xxx.1)

    원글님 미인임이 분명함

  • 8. ...
    '24.11.21 1:08 PM (119.193.xxx.99)

    아는 분 식당에서 잠깐 알바했었는데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의 권한이 최고에요.
    일 잘하고 못하고보다는 본인 취향에 맞는
    사람 좋아하고 차별도 대놓고 하구요.
    맘에 맞으면 일 못하고 실수해도 넘어가고
    맘에 안들면 뭘 해도 꼬투리 잡고 흠잡아요.
    다행히 저는 좋게 봐서 있는 동안 편했는데
    중간에 들어오신 정말 일 잘하시는 분을 싫어해서
    대놓고 괴롭히니 그분이 이틀 만에 그만두셨어요.

  • 9. 괜찮아요
    '24.11.21 1:23 PM (203.63.xxx.87)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집 근처 더 좋은 데 구해뒀다 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 10. 00
    '24.11.21 1:32 PM (211.105.xxx.95)

    원글님 힘내세요. 더 좋은 자리가 있을겁니다. 대부분 남편이 뽑으면 와이프 되는 여자 사장님이 싫어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이 미인이신가 봅니다. 일하는 곳은 편해야 해요. 다른곳 좋은곳이 있을거예요. ~

  • 11. 복수
    '24.11.21 1:32 PM (116.41.xxx.141)

    담에 엄청 이쁘게하고 가족이랑가서 럭셔리 식사시간 함 만드세요 ㅎ

  • 12.
    '24.11.21 1:42 PM (175.206.xxx.101)

    딱 들어도 불안감 조성하는 외모 미모가 있으신듯
    자신감 가지세요 화이팅

  • 13. ...
    '24.11.21 2:35 PM (117.111.xxx.164) - 삭제된댓글

    에휴 주방일이 그래서
    힘들더군요
    가장 쎈언니도 그만둔다해서 깜놀

  • 14. 남직원
    '24.11.21 2:39 PM (223.52.xxx.115)

    채용해야지요. 사장긴장

  • 15. ㄴㄷㅣ
    '24.11.21 3:52 PM (118.220.xxx.61)

    남자사장은 외모좋은사람 희망하고
    부인은 그 반대죠
    웃기네요.

  • 16. 분해 죽기는 뭘
    '24.11.21 5:38 PM (106.102.xxx.241)

    죽어요.
    그 덕에 다른 데 더 좋은 데 찾으면 되죠.

  • 17. ........
    '24.11.21 6:47 PM (59.13.xxx.51)

    알바한테 지가 뭐라고 갑질씩이나....참 수준낮고 웃기는여자네요.
    그만두길 잘하셨어요.

  • 18.
    '24.11.21 8:30 PM (121.167.xxx.120)

    원글님 미모가 범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087 편한 아지트가 있으세요? 11 2025/03/23 3,280
1693086 감기끝..너무 너무 피곤해요 3 ㅇㅇ 2025/03/23 1,668
1693085 그랜저랑 쏘렌토 고민돼요 17 Jk 2025/03/23 2,231
1693084 듀오링고 사용하시는 분 5 ㅡㅡ 2025/03/23 1,687
1693083 탄핵기원)친구들과 4월초 서유럽. 3 오래기다린보.. 2025/03/23 1,484
1693082 오래된 식당도 줄줄이 폐업하네요 18 요새 2025/03/23 10,631
1693081 조진웅도 세금 11억 추징…"세법 해석差, 조세심판원 .. 9 .... 2025/03/23 2,599
1693080 조금씩 밝혀지는 탄핵이 어려운 이유 10 .. 2025/03/23 5,824
1693079 일반 단지무를 꼬들 단무지로 만들순 없나요? 9 .. 2025/03/23 1,560
1693078 돼지고기 동그랑땡 부치기 넘 힘드네요 14 고수님들 2025/03/23 2,338
1693077 미국 대학교 도서관이요. 3 .. 2025/03/23 1,498
1693076 시판 고추장 뭐드시나요? (추천해주세요) 19 ... 2025/03/23 2,985
1693075 가정환경 조사서 8 ... 2025/03/23 1,919
1693074 계엄해제 전에 국회 앞에서 이준석을 본 시민 10 .. 2025/03/23 3,183
1693073 세프원 통5중 다 버리고 싶어요. 19 2025/03/23 7,554
1693072 어릴적 입병의 원인이 뭐였을까요 7 D 2025/03/23 2,615
1693071 남편 직업으로 무시? 14 농구공 2025/03/23 5,425
1693070 레티놀 앰플 개봉후 몇달지난거는 쓰면 안되나요? 2 바닐 2025/03/23 967
1693069 저 진짜 살빼야하거든요ㅜ 24 살까기 2025/03/23 6,174
1693068 크라운한 치아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긴 것은 크라운을 잘못 해서.. 10 ........ 2025/03/23 1,682
1693067 스트레이트 보세요 21 MBC 2025/03/23 5,212
1693066 주객이전도된 ... 2025/03/23 558
1693065 자꾸 움직이면 체력이 붙을까요? 9 . . 2025/03/23 2,620
1693064 침대매트리스에 방수카바 씌우고 써야 되나요? 3 씰리침대 2025/03/23 1,863
1693063 의식의 흐름 ... 2025/03/23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