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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럽지만 코트 패딩 질문드릴게요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24-11-21 08:46:32

제가 25년쯤 전에 산 중저가 코트를 아직 입고 있는 바람에 아는 게 없어서요ㅜ

 

대학생 딸 코트와 패딩을 사주러 같이 쇼핑갈 예정인데..

 

캐시미어 섞인 게 그냥 모직보다 많이 따뜻한가요?

조금 무리하더라도 캐시미어제품으로 사는 게 맞겠죠?

 

패딩도 거위털 이런 게 더 따뜻한가요?

 

쓰고보니 제가 참 구질하게 살았네요ㅜ어느날 갑자기 쓰러진 남편 대신 그 당시 5살 이였던 딸을 꼭 자기가 원하면 전문직으로 살게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일념으로 살아오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ㅜ

 

딸은 무스탕(?)을 보는 것 같던데

무스탕은 겨울에 입기 어떤가요? 무스탕을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서요

 

고딩 때 입었던 김밥 패딩 하나가 제대로 된 겨울 옷 전부예요

 

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합니다^^

IP : 106.101.xxx.20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8:51 A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하나만 살 거면 거위털 80:20이나 90:10 인 걸로 패딩 사세요.
    패딩>코트>무스탕

  • 2. ....
    '24.11.21 8:53 AM (106.247.xxx.105)

    구질하게 사신게 아니고 열심히 사신거죠
    요번 기회에 착한딸에게 좋은 옷 한번 사주세요~
    딸에게 얼마얼마 선에서 니가 입고 싶은걸로 골라보라고
    애들이 더 잘 알더라구요

  • 3. DMA
    '24.11.21 8:53 AM (112.216.xxx.18)

    음 아이가 무스탕 보면 무스탕부터 하나 사 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거 사 줘야죠.
    무스탕 (무통) 꽤 따뜻한데 너무 무겁지 않은 걸로.
    거기에 패딩 하나 사주면 되겠네요

  • 4. 음...
    '24.11.21 8:55 AM (1.227.xxx.55)

    코트는 당연히 캐시미어 함량이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하지만
    사실 캐시미어도 품질 차이 많이 나구요,
    그냥 적당히 캐시미어와 모 섞인 것이 실용적인 거 같아요.

    패딩은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부피 대비 더 가볍더라구요.
    근데 또 외부재질에 따라 오리털인데도 가벼운 것도 있긴 해요.

  • 5. 코트
    '24.11.21 8:56 AM (58.238.xxx.213)

    대학생이면 굳이 캐시미어 안사도됩니다 가격만 껑충 뛰어요

  • 6. 코트는 추워요
    '24.11.21 8:57 AM (182.215.xxx.73)

    방한용으로는 비추합니다
    패딩도 예쁜거많고 거위털이 더 따뜻하고 가벼워요
    요즘 무스탕도 많이 입는데 더울정도로 따뜻하니 꼭 한벌 사주세요

  • 7. 원글
    '24.11.21 8:58 AM (106.101.xxx.205)

    감사합니다

    패딩과 코트를 사주려고 했었는데
    패딩과 무스탕을 사줘야겠네요~ 여쭤보길 잘 했어요!!!
    오리털 거위털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거위털로 사줄게요~ 한참 놀 나이에 하루에도 과외를 3~4타임씩하면서 (지금 강제 휴학중이라ㅜ) 밤늦게 다니는데
    덕분에 따뜻한 옷 사줄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8. ㅇㅇ
    '24.11.21 9:00 AM (222.233.xxx.216)

    원글님 글 에서도 따뜻하고 밝으신 성품이 느껴지네요

    따님 예쁜 옷 사주시고 더욱 행복하세요

  • 9. 어제백화점쇼핑함
    '24.11.21 9:08 AM (223.39.xxx.52) - 삭제된댓글

    무스탕 그냥 에코로 사주세요.
    진짜 무스탕 괜찮은걸로 사려면
    200은 족히 있어야 해요.
    패딩도 괜찮은건 7,80은 줘야하는데...

  • 10. 따듯한하루
    '24.11.21 9:08 AM (59.10.xxx.5)

    대학생 딸에게 예쁜 옷 사주세요.
    오늘 두 분 데이트 잘 하시길요. 맛있는 것도 먹고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옷으로 사주세요.
    전 엄마랑 이런 소소한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 11. 어제백화점쇼핑함
    '24.11.21 9:10 AM (223.39.xxx.52)

    무스탕 그냥 에코로 사주세요.
    디자인 예쁜것 많아요.
    진짜 무스탕 괜찮은걸로 사려면
    200은 족히 있어야 해요.
    패딩도 괜찮은건 7,80은 줘야하고
    캐시미어 코트도 100 넘어요. ㅠㅠ

  • 12.
    '24.11.21 9:10 AM (116.127.xxx.175)

    캐시미어는 따뜻하다기보다 가볍고 따뜻한거죠
    대학생이몀 캐시미어 약간 섞인 울코트 사주세요

  • 13. 저희애
    '24.11.21 9:18 AM (218.147.xxx.180)

    작년에 강남역 자라가서 에코퍼무스탕 사줬어요
    안무겁고 예쁘게 잘나와서 비싼거 하나살돈이면
    여러개사겠더라구요

    비싼옷도 사주지만 브랜드도 모르고 관리도 잘 못하는애라
    에잇세컨즈 너무 싸보이나싶은데 몸매가 여성스러운애라
    크롭티나 기본티 요즘 유행하는 바지 등은 여기꺼가 예쁘게 맞아요
    저렴하구요

  • 14. ㅇㅇ
    '24.11.21 9:22 AM (218.148.xxx.168)

    딸 당연히 에코 무스탕 말하는거 같은데요. ㅎㅎㅎ
    애가 원하는 걸로 사주세요.

    코트도 뭐 캐쉬미어 섞였다고 따뜻하지도 않던데요.
    에코 무스탕이나 패딩이 훨 따뜻하지 않나요?

  • 15. ..
    '24.11.21 9:23 AM (106.101.xxx.205)

    모두들 감사합니다

    캐시미어 섞인 울코트.. 꼭 기억했다가 내년 겨울에 사줄게요~
    무식한 전.. 모직 100프로가 단정해 보이고 좋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었어요ㅎ

    무스탕이 비싼 거였구나ㅜㅜ 스타필드로 갈건데.. 적당한 가격선 찾아봐야죠ㅜ

    모두들 감사드리고
    늘 행속 속에 머무는 나날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16. 겨울옷 많은 사람
    '24.11.21 9:24 AM (183.97.xxx.26)

    추위 많이 타면 구스가 가장 좋아요. 9:1 정도 되는거.. 8:2도 나쁘지 않구요. 코트는 어차피 추위에는 그닥이에요. 멋내기용이죠. 모 적당히 섞인 거 사면 될거에요. 캐시미어 100 코트는 이월이라고 해도 적어도 60 이상은 줘야할 거에요. 차라리 모직 코트 적당한거 사고 캐시미어 니트를 안에 입는게 나아요. 구스 다운은 저렴이부터 고가까지 다양해요. 무스탕 유행 자주 돌아와서 굳이 비싼거 필요없어요. 에코퍼 사주세요.

  • 17. 원글
    '24.11.21 9:28 AM (106.101.xxx.205)

    감사합니다
    에코퍼가 합성피혁 이런 개념인가 봐요??
    에코퍼로 살게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18. ..
    '24.11.21 9:41 AM (211.234.xxx.184)

    저 왜 눈물이 나는지..ㅠㅠ
    예쁜 옷 구입하시고 따뜻한 커피도 한 잔 드시구
    따님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 19. 운명이다
    '24.11.21 9:55 AM (106.101.xxx.56)

    1. 밤늦게 과외끝나고 오려면 추우니 거위패딩
    요새 아울렛에서 특가로 세일엄청합니다
    NC 현대아울렛 가보세요
    입어보고 맘에드는거 상표랑 가격 잘보시고 딸이랑 커피마시며
    온라인검색하고 비교해보세요 조금 차이 안나면 오프로 구매 아님 온라인

    2. 캐시미어 코트는 의외로 덜 따뜻해요
    그러니 패딩입기전 필요한것은 반코트류가 나을거니 울섞인거로해주세요 저희딸 대학생때 캐시 10 울 알파카 섞인거 특판가로 15만원주고사서 졸업까지 잘입었어요 6년꼬박입은셈

    3.대학생이니 자라 에잇세컨드 같은 스파옷도 좋아요

  • 20. 원글님꺼도
    '24.11.21 10:17 AM (220.122.xxx.137)

    제가 25년쯤 전에 산 중저가 코트를 아직 입고 있는 바람에 아는 게 없어서요
    --->원글님것도 사세요. 가장으로서 너무 열심히 사셨네요.
    브랜드라도 아울렛에서 살펴보고 사세요.
    코트 패딩은 작년꺼나 올해꺼나 거기서 거기예요.
    사실 입어본 후
    모델명 찍거나 적어와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해요.

  • 21. 아 글고
    '24.11.21 10:59 AM (218.147.xxx.180)

    제가 애들 저렴이도 잘 입히는데 지오다노도 광택나는 재질의 숏패딩이 예쁘게 잘 나왔었어요
    작년에 그랬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자애들옷은 너무 좋은거 오래오래보다
    말끔한거 여러개가 좋더라구요

    코트는 보시고 인터넷구매하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따뜻한 패딩은 아이더 같은 스포츠브랜드 패딩이 잘 만들고 따뜻해요
    글고 스포츠층 돌다보면 의외로 콜롬비아 브랜드 후리스랑 경량패딩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저도 실물보고 작년에도 딸애 사줬는데 올해도 후리스가 예뻤어요
    코스 자라 에잇세컨즈 지오다노등 스파랑 아이더 노스페이스 콜롬비아 스포츠 브랜드 꼭 돌아보세요

    여성복은 코트류 정가가 넘 비싸서 저도 손떨려서 못사줘요

  • 22. 플럼스카페
    '24.11.21 11:29 AM (1.240.xxx.197)

    아무래도 제가 예전에 댓글 단 글의 주인 같으십니다^^;
    아직 안 가셨군요?
    패딩은 김밥 스타일 있다고 하시니 요즘은 숏이 대세입니다. 따숩기로 치면 스포츠 브랜드들이 최고인데 예쁜 패딩은 여성복 브랜드 들에 가면 많아요. 근처 아울렛 가셔서 20대 초반 여성복(soup 같은 브랜드 있는 층) 층에서 따님과 입어보시다보면 디자인이 엇비슷하니 가볍고 따듯한 거 고르시면 돼요. 아울렛 이월상품은 20만원 초반이면 대학생 입을 거 예쁜 거 많아요.
    마찬가지로 그 층에서 패딩 보시면서 코트 보세요.
    저희 아이도 책가방 메고 등하교 하는 아이인데 벌킨 스타일 코트 좋아하더라고요. 말씀하신 캐시미어는 고급 소재라 학생들이 100퍼센트 캐시미어 그런 거 입기는 과합니다. 고급일스록 옷도 약해요.
    코트도 너무 치렁한 거 말고 무릎선 정도 핸드메이드 소재 옷감 코트 카멜이나 블랙 있으면 두고두고 입죠. 기본색이라서요.
    그리고 구두. 쿠에른이라는 브랜드가 신발도 괜찮고 학생들 신기도 좋아요. 요건 아울렛은 잘 없고 저는 스타필드나 ifc몰로 가는지라.... 매장 검색해보셔요. 온라인도 있는데 매장 가서 신어보시는게 나아요.

  • 23. 플럼스카페
    '24.11.21 11:33 AM (1.240.xxx.197)

    같이 가면 그렇고요. 사실 저희애는 자기가 알아서 삽니다. 여대 아닌데 여초 과에 다녀서 다들 적당히 꾸미고 다니는 거 같아요. 옷도 자꾸 사고 입어봐야 보는 눈도 느는 거 같아요. 요번에 사주시고... 따님 그때 알바로 잘 모으고 있다고 하셨으니 등교 정상화 되면 과친구들 입은 거 보일 거예요. 또 그에 맞게 사주시거나 본인이 사면 되죠.
    참... 운동화는 오니츠카 타이거 이쁩니다.

  • 24. 플럼스카페
    '24.11.21 11:36 AM (1.240.xxx.197)

    참 패딩은 꼭 구스(거위)나 못해도 오리털이요. 요즘 기술이 좋아서 합성 충전 소재도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동물털이 나아요.
    그리고... 열심히 사셨는데 따님 사줄 때 하나 같이 사입으셔요. 저도 입시 4번째 치러 봐서 알아요. 애가 잘해서 최고 대학 갔지만 그 뒷바라지 하는 엄마도 몸을 갈아서 한다는거요.

  • 25. 원글
    '24.11.21 11:56 AM (106.101.xxx.205)

    아 플럼스카페님..
    작정하시고 저를 울리시네요ㅜ 너무 감사해서 ...
    얼마 전 수능 도시락 질문 답변에 제 글 댓글 단 거 읽고도 눈물 그렁그렁 했었는데...

    꼭 오프라인에서 만나 손 한 번 잡고 싶은 분이세요!!!

    워낙 정신없이 살아와서 다 생소한 이름들인데..
    반복해서 읽고 습득할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님께서 받으실 복
    하나도 남김없이 자녀분들에게 싹 돌아가길
    같은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님같은 분이 계셔 살아갈 힘이 나고
    엔돌핀이 솟구쳐요

    좋은 하루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

  • 26.
    '24.11.21 12:10 PM (125.132.xxx.182)

    부담이 되더라고 꼭 원글님것도 함께 장만하시길 바라요. 예쁘고 따뜻한 패딩이랑 무스탕 구매하셔서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 27. 바람소리2
    '24.11.21 12:16 PM (116.127.xxx.176)

    가는김에 엄마도 하나 사세요
    아이는 울이면 충분하고요

  • 28. 바람소리2
    '24.11.21 12:17 PM (116.127.xxx.176)

    구스 오리 디 입어봤는데 합성충전재도가볍고 따뜻해요
    빨기좋고요

  • 29. 원글
    '24.11.21 12:40 PM (106.101.xxx.205)

    모두들 감사합니다^^

    댓글의 단어 하나 하나가 제게는 천상에서 울러퍼지는
    멜로디 같네요~ 제가 받은 이 멜로디 저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 줄게요~ 감사합니다

  • 30. 플럼스카페
    '24.11.21 10:59 PM (106.101.xxx.47) - 삭제된댓글

    어머나 저도 딸 키우는 엄마 마음으로 적었는데 좋은 말씀 해주시니 이 힘든 시기에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제 코트도 27년 된 거 있어요. 제가 대학 때 알바 해서 큰맘 먹고 산 코트인데 그걸 요즘도 가끔 딸아이가 입고 학교 가는데 연구실 박사 언니들이 예쁘다고 했다고...^^
    젊으면 뭘 입어도 예뻐요. 따님도 예쁘고 고운 날만 누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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