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끊어놓고 안 가고 싶은데요

ㅇㅇ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24-11-21 07:47:29

10회 60만원인데

지금 안 세 봤지만 많이 쳐줘서 5회 갔는데

부모랑 연 끊고 너무 잘 살아서

갈 필요 자체를 못 느껴요

너무 힘들 때 세상이 나를 가스라이팅 해서 간 건데(정상인 얘기 들으려고)

부모랑 연 끊고 직장은 그냥 사람들이랑 말 거의 안하고 마음 속으로 저랑 같은 취급 안 하니 자연치유되고

돈 걱정 이외에 별 걱정이 안 되는데요

상담 내용도 부모랑 갈등 심한데

부모 같이 와서 상담 받아야 한다..

아니 신고하니 경찰 부르니 하는 상황에

이분뿐만 아니라 다들 상담사나 의사는 나랑 너무 동떨어지신 분들 같고

의사도 별 신뢰 안 되고 그냥 스트레스 요인 멀어지니 자연치유 됨

상담 한 주 쉬고 여행 가서 게하  가고 여행객들이랑 수다 떨고 다시 상담 받으니까

고민이 없어서 할말이 없구요

자꾸 부모님 얘기 하라는데

더 이상 할 얘기도 생각하기도 싫고

가는 요일 되면 어떤 핑계 대나 지금 주초부터 이 걱정

진심 걱정거리 없어지니 상담이고 뭐고 가도 할 말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제 맘 속엔 담에 어디로 여행 가지?? 이 생각 이외엔 없거든요

가는 시간도 아깝고 가서 구태의연한 말이나 듣고...그나마 거쳤던 다른 상담사보단 나은 편이지만 박한 현실과는 너무 다른 온실 속 화초들한테 무슨 얘길 듣나 싶고

차라리 역술가가 사회성도 높고 가려운 데도 잘 긁어주고

여튼 결론적으로 문자로 상담 안 받겠다고 할 멘트 뭐라고 할까요

1회 받고 환불 받으려고 했는데 장기상담 필요하대서 받았는데 역시나 아니었네요

평생 받을 일 없을 거 같아요

IP : 118.235.xxx.1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7:53 AM (14.32.xxx.78)

    성인인데 부모님 모시고 와야한다니 상담 방향이 좀 이상하네요 10회 60만원 비용도 그렇구요(너무 저렴) 상담 중단 원한다고 조내년 되지 않을까요?

  • 2. 좀 저렴하네요..
    '24.11.21 8:02 AM (118.44.xxx.51)

    나머지 5회는 이후의 삶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나의 장점, 단점은 뭔지.. 또 발전시켜야할 점은 뭔지.. 미래에 촛점을 맞춰서 말하고 싶다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렇게 나의 미래, 더 나은 나의 모습, 내가 좋아하는 나에 촛점 맞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누구에게 하기 어려운 오글거리는? 나의 좋은점, 사랑스러운점을 생각하며 기분좋은 말, 격려되는 말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하고 상담 마저 하시면 어떨까요?

  • 3. ㅇㅇ
    '24.11.21 8:08 AM (118.235.xxx.191)

    상담 비용은 저렴하지만 내용은 비쌌던 곳보다 나았긴 했어요! 제가 힘들 때..지금은 제가 고민이 없어지니 할말이 없는 거구요.

  • 4. 잠시
    '24.11.21 8:19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쉬어보세요.
    필요하면 또 하시고.
    어쩌면 지난 5회 덕일지도요.

  • 5.
    '24.11.21 11:06 AM (121.159.xxx.222)

    심리상담사 에구 메뉴얼이 그래서 온실속화초 멘트치는거지 삶의 애환은 거기도 똑같거나 더해요. 남의 하소연 몇분듣는다고 극대노하며 전부들 내가 감정의쓰레기통이냐 하고 관계끊고 난리굿이자나요. 힘든일이죠. 사실 구김살없이 행복한사람은 자신이나 남의 심리에 애초에 관심이 없거든요 공감도안되구요. 예전에 무슨 게시물에 이런게있거든요 어떤심리학과학생이 게시글을 썼는데 우울증걸렸다고 팔다리부러지는것도아닌데 왜 자기몸 하나 씻는게힘들대는거냐? 그러니 다른 심리학과학생이 너 전공살릴거야? 한거요 ㅋㅋㅋ 가도안가도 상관은없으신데 내담자보다 더 건강쾌활한 상담자도 별로없을거예요. 정신과의사야 금융치료라도 되지만요.

  • 6. ㅡㅡㅡ
    '24.11.21 11:30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6만원이면 공신력있는 자격증자는 아닌가봐요

  • 7. ^^
    '24.11.21 1:19 PM (210.99.xxx.80)

    맞아요 그래서 점보러들 다니세요 가려운데 긁어주거든요. 뭐랄까... 해결해주는 느낌? 딱 이거야~ 이거해~ 하는 느낌.
    상담자는 절대 그렇게 안 해요. 안해줘요. 근데 그거는 상담이 아니라서 그래요 ㅎㅎㅎ

    원글님의 외부 환경 조건들이 변화한 이후로 마음이 편해지셨다니 다행이구요.
    굳이 지금 상담 받을 필요가 없어졌는데 다니실 이유가 없죠.
    그래도 가서 마지막으로 이러이러한 이유로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안해도 될 거 같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그동안 어떤 얘기 하셨는지 한번쯤 정리하시고 오세요. 그러면 훨~씬 마음도 가벼우실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085 피시소스대신 액젓 넣으면 이상할까요? 3 ㅇㅇ 2024/11/21 898
1649084 쿠팡 와우멤버쉽 해지후 조심하세요(썩을*들) 10 .. 2024/11/21 4,596
1649083 가구용 편백나무는 99% 일본산이군요 4 방사능ㄷㄷㄷ.. 2024/11/21 1,169
1649082 식당 알바로 들어갔는데 16 왕따 2024/11/21 4,772
1649081 11월말에 순천만이랑 국가정원가면 볼거 없을까요? 4 여행 2024/11/21 904
1649080 살까요? 말까요? 딱 정해주세요. 5 욕실천정온풍.. 2024/11/21 857
1649079 영화 위키드 보실분들~ 7 대박 2024/11/21 1,971
1649078 인테리어할때 구체적으로 제품 모두 지정해주면 4 ㅇㅇ 2024/11/21 770
1649077 박정훈 대령님 결심공판 7 박정훈 대령.. 2024/11/21 1,015
1649076 진학사 합격예측 해보려는데 5 ㅇㅇ 2024/11/21 990
1649075 대통령 관저 ‘유령 건물’…커져 가는 무상·대납 의혹 7 000 2024/11/21 1,588
1649074 박구용 - "이재명 재판에서 드러난 법치주의의 함정&q.. 20 박구용교수님.. 2024/11/21 990
1649073 로제 아파트 얘기 나온김에 질문 있는데요 6 .. 2024/11/21 1,414
1649072 교수 언니가 약사인 저를 부러워해요 57 2024/11/21 23,544
1649071 김장할때 설탕/조미료 넣는다 vs 안넣는다 어느쪽이신가요?-- 23 ㅓㅏ 2024/11/21 2,226
1649070 인형에다가 음성 챗 gpt같은거 넣는 제품 있나요? 2 .... 2024/11/21 264
1649069 불면증/잠자는 도중 땀이 많이 난다면 암의 조기 징후 1 ㅇㅇ 2024/11/21 1,193
1649068 ‘중국 무비자’ 뒤 첫한국인 입국 거부… “여행계획 있다면 철저.. 8 2024/11/21 1,887
1649067 무경력인데 가장 빨리 취업 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5 2024/11/21 1,088
1649066 수학경시대회 필요할까요? 1 .. 2024/11/21 622
1649065 조기로 황석이젖 담으려고 하는데요 10 ㅈㄱ 2024/11/21 926
1649064 신혼여행 다시가고 싶네요 3 .. 2024/11/21 1,001
1649063 이재명 1심판결 부당58.6/ 합당35.1 39 000 2024/11/21 928
1649062 아이폰이 일본에서 잘 팔리는 이유 (feat.박장범) 1 수정완료 2024/11/21 1,241
1649061 여자 직업으로는 역시 17 ㅗㅎㅎㅇ 2024/11/21 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