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관여를 안하면 아이가 정신 차리나요?

궁금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24-11-21 01:24:35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중학생이에요..

남편은 매일 저보고 애한테 잔소리좀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애가 부모믿고 공부를 더 안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잔소리라도 하니까 이만큼 유지 된다는 생각이구요.

 

애한테 잔소리. 간섭 하지말고 학원 에서 쫓겨나든 어쩌든 지켜만 보라는데요....

제 생각에는 전교 꼴등을 백번해도 얘는 정신을 차릴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패배감만 심어줄거 같은데...

 

부모가 관여 안한 다고 해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생긴다면

세상에 공부 못하는 아이는 없을거 같아서요.

대부분 부모가 관여도 안하고 스스로도 안하는 아이가 많잖아요..

 

그래도 정신만 좀 차린다 면 냅두고도 싶은데...

부모가 관여 안하고 냅두면 아이들이 공부 스스로 하고 정신을 차리던가요? 

궁금합니다 

IP : 223.38.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1:28 AM (222.234.xxx.33)

    절대 아닙니다.
    방임(관여안하고 놓기)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아요.
    아이가 무기력한 거는 똑같거든요.
    그런 아이는 잔소리하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스터디메이트 같은 존재가 필요해요.

    작은 성취를 계속 느끼게 해준다던지 아니면
    정 반대로
    작은 좌절이나 실패가 큰 성취로 이어진다는 걸 경험하던지
    둘 중 하나만 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 2.
    '24.11.21 1:42 AM (220.117.xxx.26)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이거하면
    다시는 공부하란 말 안한다 말하길래
    그 약속 지켜 하고 했어요
    그후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란 말 안하더라고요
    약속 지킨거죠
    저는 반에서 중간정도 했고요
    그 잔소리 아이를 위한게 아니고
    내가 안심할거 같으니까 하는건 아닌지
    이거 안하면 엄마가 아닌 느낌
    아이는 아이대로 해요 엄마의 기준에 못미치더라도요
    전 남편 말에 동의합니다
    가수 이적도 엄마가 공부 푸쉬 없고
    거실에서 책 보는거 모습 보여주고요
    삼형제 다 서울대 갔죠
    갈 놈은 가요 잔소리의 유무가 아니라요

  • 3. 공부
    '24.11.21 2:03 AM (49.174.xxx.188)

    공부 잔소리는 한번 얘기하고 안하면 끝
    그게 더 좋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할 아이는 합니다

    오랫동안 상담사와 말한 바로는
    부모와 관계가 첫번째
    두번째는 부모가 바르게 살면 되고
    잔소리보다는 체크 정도
    한번 얘기해서 안되면 두라고
    초등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한번만 말하면 됩니다

  • 4. 저도
    '24.11.21 2:03 AM (125.178.xxx.170)

    관여하지 말라에 한 표요.

    잔소리 안 해도
    할 놈 하고 안 할 놈은 계속 안 합니다.
    그냥 모자, 모녀 관계 좋게 하는 게
    훨씬 남는 장사예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라도 남게요.

  • 5. 저는
    '24.11.21 3:04 AM (142.126.xxx.46)

    안해요. 잔소리땜에 하는공부 얼마나 지속되겠나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지긋지긋할거에요. 공부 안해서 나오는 결과 본인 몫이고 본인 인생이에요. 크게 어떤식으로 살아갈지 의견만 묻고 나머진 지 알아서 하라고 할거에요. 믿어서 그러는거 아니고 잔소리와 간섭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에요. 저 스스로가 부모든 누구든 잔소리듣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더 안하는것도 있어요.

  • 6. ㅇㅇ
    '24.11.21 3:17 AM (211.235.xxx.241)

    원래 남편들이 그래요
    방임형, 자유를 강조하다가
    입시 닥치면 아내탓 합니다

  • 7. 말하면 듣나요?
    '24.11.21 3:24 AM (124.53.xxx.169)

    하는 애들 대부분은 부모 잔소리가 필요 없는 애들이죠.

  • 8.
    '24.11.21 4:22 AM (58.76.xxx.65)

    도덕적 관점에서 옳고 그름만 얘기 하시고
    잔소리는 하지 마세요
    잔소리는 상대에게 갈 은총을 내가 방해하는
    거래요 저도 50넘은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네요

  • 9. ...
    '24.11.21 6:05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관여는 해야죠
    다만 대부분의 부모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 10. ...
    '24.11.21 6:06 AM (211.109.xxx.157)

    관여는 해야죠
    다만 대부분의 부모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잔소리요

  • 11. ...
    '24.11.21 6:18 AM (175.114.xxx.108)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는 전교 꼴등을 백번해도 얘는 정신을 차릴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패배감만 심어줄거 같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에게 패배감을 심어주는건 아이에게 전달되는 엄마의 마음이죠.
    아이는 부모가 믿는만큼 큰다고 하는데 전 그말 믿어요.
    엄마의 마음가짐에. 따라 아이에게 하는 말이 약이 되기도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 12. ㅇㅂㅇ
    '24.11.21 7:32 AM (182.215.xxx.32)

    진리의 케바케....

    잔소리안하면
    자식과의 사이는 나빠지지않는다
    요건 맞죠

  • 13. 사바사
    '24.11.21 8:00 AM (123.212.xxx.149)

    관여하지 말라는게 방임하라는게 아닙니다.
    어릴 때 공부는 중요한거고 기본적인건 해야한다는걸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요.
    지켜봐주고 최소한의 것은 하도록 해야죠.
    잔소리 한다고 공부하지 않아요 절대요.... 엄마랑 사이만 나빠질 뿐

  • 14. 윗님
    '24.11.21 8:14 AM (223.38.xxx.222)

    어릴 때 공부는 중요한거고 기본적인건 해야한다는 걸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지켜봐주고 최소한의 것은 하도록 하고 ㅡㅡㅡㅡ>>
    이게 관여하는 건데요?

  • 15. 남편말은
    '24.11.21 8:15 AM (223.38.xxx.222)

    관여 안하는것
    놀아도 놀게 냅두고
    숙제 안해거도 안해가게 냅두고
    성적 엉망이어도 냅두는 걸 얘기함.

  • 16. 경험자.
    '24.11.21 8:51 AM (221.138.xxx.92)

    냅두세요.

    남편의 퇴직이 늦어지는 건 팩트입니다.

  • 17. 루루~
    '24.11.21 9:18 AM (27.165.xxx.201)

    그런데 나중에 자기가 안해놓고 엄마는 왜 억지로라도 날 시키지 않았냐 하고 진심으로 원망하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어이없죠? 잘되면 지가 잘난 것 잘 안되면 부모탓.

  • 18. 그건아닌데요
    '24.11.21 9:41 AM (39.122.xxx.188)

    잔소리는 하되, 선택지를 주고 결정은 본인이 하게 두셔야 나중에 아이가 제대로 성장한대요.

  • 19.
    '24.11.21 1:32 PM (124.55.xxx.209)

    잔소리하면 하려다가도 짜증나서 안합니다. 잔소리하고 공부도 안하고 사이 나빠지느니 잔소리 안하는게 백번 나아요. 잔소리 한다고 공부 안해요

  • 20. 다인
    '24.11.21 3:05 PM (121.190.xxx.106)

    잔소리로 들리게 하지 않는게 훈육의 포인트 같아요. 초딩이 아니기때문에 공부를 이끌어주고 싶은 맘에 하는 소리가 다 잔소리로 들리기 쉽고..그러면 효과는 없는거죠.
    동기부여를 질적으로 좀 해주고, 작은 성취를 아이가 경험하게 해줘야 하는데, 그 일련의 과정을 혼자 하기 어려우니 엄마가 같이 하는거죠. 그걸 반복하다보면 자신감도 얻고 더 잘해보고 싶은 의욕도 생기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의 성향을 여기 사람들은 모르니까 아이가 어떤 걸 할때 즐거워하는지, 당근과 채찍이 통하는 아이인지, 아니면 부모 외에 멘토로부터 영향을 좀 받는 타입인지 면밀히 검토후에 어떻게 아이를 대하는게 효과적일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남편 말대로 걍 내비두는건 방임이고, 그 결과 아이가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무력감만 더 커질 것 같아요

  • 21. 다인
    '24.11.21 3:07 PM (121.190.xxx.106)

    중딩이니까 중간 기말고사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수학을 80점 이상 맞아보자...라고 서로 동의하에 목표 점수를 만들고 그럴려면 어떤 걸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의논을 하고, 그걸 실천할 수 있게 옆에서 같이 하는거죠. 공부를 하루 한 시간 하기로 했다면 옆에서 같이 한 시간 있어주고...진도표에 표기도 하고..기타등등...
    이렇게 하는것 자체도 싫어한다면 일단 공부를 할 정서가 아닌 상태이니 무리하게 공부하라고 계속 푸쉬해봐야 아무 효과가 없어요.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잘 파악해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245 두피에 뾰루지 (종기) 8 bb 2024/11/25 1,107
1650244 애가 불쌍하지 문가비가 왜 불쌍해요? 31 ... 2024/11/25 3,314
1650243 중학생 총균쇠, 사피엔스 읽을 수 있나요? 23 우유 2024/11/25 1,520
1650242 최순실딸 정유라 정우성 저격 17 개나소나 2024/11/25 4,276
1650241 옷정리 해야해요 2 지금부터 2024/11/25 1,184
1650240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아니라 3 Loph 2024/11/25 629
1650239 호텔 체크아웃시 객실 팁 놔두나요? 9 보통 2024/11/25 1,686
1650238 다른 곳은 다들 축하 6 2024/11/25 1,199
1650237 갑자기 궁금해서 그러는데 신기패 동물에게나 사람에게 무해한가요 .. 5 ... 2024/11/25 382
1650236 태어난 아이, 축하만 해 주자. 2 나처럼 2024/11/25 357
1650235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랑 어떻게 결혼해요? 25 궁금 2024/11/25 3,098
1650234 이동건이 이래서 공개연애 했나 봐요 15 공개연애 2024/11/25 6,776
1650233 뇌경색 온 어르신 서울병원 진료 문의 7 궁금 2024/11/25 819
1650232 밥솥에 요거트 만드시는 분? 7 ㅇㅇ 2024/11/25 602
1650231 정치적 민감시기마다 정우성이 열일 하네 5 또야 2024/11/25 815
1650230 디카프리오는 참 어떤의미로 대단하네요 8 해외 2024/11/25 1,839
1650229 서울대도 드디어.. 4 시국선언 2024/11/25 2,938
1650228 페미무새에서 페미전사로 ㅎㅎㅎㅎ 6 ... 2024/11/25 693
1650227 정우성 - 우리나라가 얼마나 여자의 아이 양육을 무가치하게 보는.. 35 참나 2024/11/25 4,403
1650226 배에 가스가 너무차고, 급@이 심한데 고치신분 계세요? 7 2024/11/25 977
1650225 근데 여자는 왜 sns에 공개했을까요 30 asdw 2024/11/25 5,862
1650224 솔직히 윤거니 스토리가 더 쇼킹하지.. 25 ㅇㅇ 2024/11/25 1,564
1650223 제주 중문1박 차 렌트할까요? 3 제주도 2024/11/25 299
1650222 상대방이 어지간히 싫은가봐요... 6 2024/11/25 3,914
1650221 처음엔 좀. 충격이었는데 4 joy 2024/11/25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