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후 탈의실에서 옷갈아 입고 있는데
상체 전라 상태에서 문이 열리더라구요
깜짝 놀래서 사람 있어요 하고 문을 밀었어요
탈의실은 2평정도 병원에 딸린 작은 옷방 같은 곳이예요
문밀고 들어오시지 말라고 하면 아~~예 하고 그르잖아요
근데 저도 옷갈아 입을거예요 하고 밀고 들어오는 고예요
전라 상태에서 문열려서 깜놀했는데 밀고 들어와서
머리가 하얘졌어요
급하게 팔뚝으로 가슴 가리며 왜이러시냐며 일단 내보냈어요
다 갈아입고 나왔더니 의자에 앉아계시더라구요
좀 말다툼을 했어요
너무 놀랬다고 사람 있다고 했는데 왜 다시 밀고 들어오시냐
그랬더니 공용인데 어떠냐며
저는 공용이든 말든 사람 홀딱 벗고 있음 나가는게 상식아니냐며 얼마나 놀란줄 아냐며
사실 지금도 콩닥거려요
제가 예민한건가봐요 그냥 같이 갈아입었어야 했는지
사람과 말쌈을 해서 괜히 감정이 복잡스럽네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