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추된장국에 고등어 구이

..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24-11-20 15:11:39

제가 입맛이 둔해서인지 남이 해준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고 뭐든지 잘 먹어요.

길거리 음식도 잘 먹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좀 변했어요.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햄같은 가공음식 특유의 향이 역하고

오래된 재료 특유의 향이 느껴져요.

물엿으로 범벅이 된 소스들도 못 먹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나 혼자의 밥상을 위해 밥을 하고 배추 된장국을 끓이고 신선한 고등어를 구었어요.

일단 재료들이 다 신선합니다.

그래서인지 엄청 맛있어요.

 

겨울에는 무, 배추, 시금치가 맛있잖아요.

겨울 내내 무국, 배추국, 시금치국을 실컷 먹겠다는 거대한(배가 거대해지는) 계획과 소망을 세우니 행복하네요.

IP : 106.101.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0 3:21 PM (112.150.xxx.144)

    아 맛있겠어요 거기에 겉절이 추가하고 숭늉누룽지 끓여서 마지막에 딱 먹음 진짜 맛있죠

  • 2. ㅇㅇ
    '24.11.20 3:22 PM (112.166.xxx.124)

    시금치는 많이 먹으면 안좋다니까 조금만 ,
    저도 배추 반통 얻은걸로 겉은 배추된장국 끓여서 세끼 먹고
    속은 살짝 절여서 겉절이.
    오늘은 배추된장국 가자미구이 양배추전 해먹었어요
    백종원 유튜브에 양배추전 나와요.
    전 고구마도 조금 넣었어요.

  • 3. ..
    '24.11.20 3:23 PM (210.179.xxx.245)

    고등어는 어떻게 하시세요?
    팬에 그냥 굽나요?

  • 4. ...
    '24.11.20 3:24 PM (61.43.xxx.193)

    저도 방금 배추된장국에 밥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강한 느낌이죠~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식사는!!
    또 속도 아주 편안하구요

  • 5. ...
    '24.11.20 3:38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저는 말린 시래기 한박스를 사놔서 겨우내 그거로 국 끓여먹으려구요. 다행히 둘째가 시래기국을 너무 잘 먹네요.

  • 6. ㅇㅇ
    '24.11.20 3:49 PM (116.32.xxx.119)

    저도 겨울이면 배추된장국 좋아해요
    배추가 제철이라 요리에 재주는 없어도 기본적인 맛은 나오더라고요.
    구수하니 좋아요
    거기다가 고등어구이에 김치만 있어도 훌륭하죠

  • 7. ㅇㅇ
    '24.11.20 4:01 PM (222.233.xxx.216)


    군침 확 도네요

    오늘같이 흐리고 마음 힘든 날에 그렇게 누가 차려주고 힘내라 해줬으면

  • 8. ...
    '24.11.20 4:06 PM (175.212.xxx.141)

    제가 그래서 외식을 못해요
    저희 식구들도 다

  • 9. 리틀포레스트
    '24.11.20 4:08 PM (106.101.xxx.97)

    한국판 리틀포레스트 보면
    도시에서 매일 편의점 도시락에 컵밥만 먹던 김태리가
    시골로 돌아가 눈 속에서 배추 한 포기를 뽑아
    배추 된장국에 배추전을 해먹어요
    국물을 한 사발 들이켜고 난 후의
    개운한 표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원글님이 오늘 그 표정을 지으셨을 거 같아요 ㅎ

    보태어 저는 들깨가루랑 청양고추 넣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 10. 아이구 참나
    '24.11.20 4:33 PM (122.254.xxx.87)

    진짜 맛있는 메뉴만 골라 해드셨으니
    맛있죠ㆍ당연히요
    배추된장국에 고등어구이라니ᆢ
    최고죠ㆍ저기에 맛난 김치만있음 어우~ 최고최고예요

  • 11. 저도
    '24.11.20 4:55 PM (116.40.xxx.27)

    배추된장국먹었어요. 속이편하죠.

  • 12. ㅇㅂㅇ
    '24.11.20 6:56 PM (182.215.xxx.32)

    저도 그런거 같아요
    나이드니까 안좋은재료의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이래서 나이먹으면 집밥집밥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861 2년전 구매한 무스탕 당근에 팔기 8 질문 2024/12/02 1,931
1652860 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원인을 못찾고 있어요ㅠ 5 ... 2024/12/02 769
1652859 한국이 싫어서 영화에서요 5 웃음의 여왕.. 2024/12/02 1,982
1652858 전화하라는 카톡와있는데 하기 싫어요... 5 2024/12/02 2,238
1652857 대구여자가 확실히 예뻐요. 40 ㅇㅇ 2024/12/02 6,039
1652856 초6 남학생들은 어떤 선물 좋아하나요? 4 2024/12/02 505
1652855 해외교수 몇백명도 시국선언 12 ㅇㅇ 2024/12/02 894
1652854 구글 고객센터는 아예 연결이안되네요 1 재키 2024/12/02 395
1652853 어떤 단어 1 ... 2024/12/02 278
1652852 로드샵에서 이쁜옷을 봤는데 9 ㅇㅇ 2024/12/02 2,493
1652851 네이버 날씨 심각하게 안맞네요ㅠㅠ 2 .. 2024/12/02 1,619
1652850 위@비(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12 111 2024/12/02 1,422
1652849 나대는거 좋아하더니 영화 주인공까지 1 qasd 2024/12/02 2,040
1652848 윤석열 정권 퇴진 고려대학교 학생들, 시국선언 현장 13 지지합니다 .. 2024/12/02 2,008
1652847 쥐가 들어왔어요 10 밤톨 2024/12/02 2,490
1652846 주식 19 ** 2024/12/02 3,232
1652845 미주 교수·연구자 230여 명, 윤석열 하야 촉구 시국선언 3 light7.. 2024/12/02 579
1652844 목돈 굴리기 방법 전수 부탁해요 10 목돈 굴리기.. 2024/12/02 2,103
1652843 김치 망했어요 9 ㅜㅜ 2024/12/02 2,944
1652842 팥죽끓였어요 2 2024/12/02 1,021
1652841 창원에 땅 산 김영선 올케들, '산단' 발표 40일 전에.. 8 ........ 2024/12/02 2,196
1652840 코에서 이상한게 나왔어요(혐주의) 17 ?? 2024/12/02 4,269
1652839 최근에 쌀 가져가서 떡 해보신 분? 8 ㅇㅇ 2024/12/02 1,169
1652838 이번 고흐전 가보신분요 5 ..... 2024/12/02 1,961
1652837 맛술 색이 혼탁해요 1 ... .... 2024/12/02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