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추된장국에 고등어 구이

..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4-11-20 15:11:39

제가 입맛이 둔해서인지 남이 해준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고 뭐든지 잘 먹어요.

길거리 음식도 잘 먹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좀 변했어요.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햄같은 가공음식 특유의 향이 역하고

오래된 재료 특유의 향이 느껴져요.

물엿으로 범벅이 된 소스들도 못 먹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나 혼자의 밥상을 위해 밥을 하고 배추 된장국을 끓이고 신선한 고등어를 구었어요.

일단 재료들이 다 신선합니다.

그래서인지 엄청 맛있어요.

 

겨울에는 무, 배추, 시금치가 맛있잖아요.

겨울 내내 무국, 배추국, 시금치국을 실컷 먹겠다는 거대한(배가 거대해지는) 계획과 소망을 세우니 행복하네요.

IP : 106.101.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0 3:21 PM (112.150.xxx.144)

    아 맛있겠어요 거기에 겉절이 추가하고 숭늉누룽지 끓여서 마지막에 딱 먹음 진짜 맛있죠

  • 2. ㅇㅇ
    '24.11.20 3:22 PM (112.166.xxx.124)

    시금치는 많이 먹으면 안좋다니까 조금만 ,
    저도 배추 반통 얻은걸로 겉은 배추된장국 끓여서 세끼 먹고
    속은 살짝 절여서 겉절이.
    오늘은 배추된장국 가자미구이 양배추전 해먹었어요
    백종원 유튜브에 양배추전 나와요.
    전 고구마도 조금 넣었어요.

  • 3. ..
    '24.11.20 3:23 PM (210.179.xxx.245)

    고등어는 어떻게 하시세요?
    팬에 그냥 굽나요?

  • 4. ...
    '24.11.20 3:24 PM (61.43.xxx.193)

    저도 방금 배추된장국에 밥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강한 느낌이죠~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식사는!!
    또 속도 아주 편안하구요

  • 5. ...
    '24.11.20 3:38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저는 말린 시래기 한박스를 사놔서 겨우내 그거로 국 끓여먹으려구요. 다행히 둘째가 시래기국을 너무 잘 먹네요.

  • 6. ㅇㅇ
    '24.11.20 3:49 PM (116.32.xxx.119)

    저도 겨울이면 배추된장국 좋아해요
    배추가 제철이라 요리에 재주는 없어도 기본적인 맛은 나오더라고요.
    구수하니 좋아요
    거기다가 고등어구이에 김치만 있어도 훌륭하죠

  • 7. ㅇㅇ
    '24.11.20 4:01 PM (222.233.xxx.216)


    군침 확 도네요

    오늘같이 흐리고 마음 힘든 날에 그렇게 누가 차려주고 힘내라 해줬으면

  • 8. ...
    '24.11.20 4:06 PM (175.212.xxx.141)

    제가 그래서 외식을 못해요
    저희 식구들도 다

  • 9. 리틀포레스트
    '24.11.20 4:08 PM (106.101.xxx.97)

    한국판 리틀포레스트 보면
    도시에서 매일 편의점 도시락에 컵밥만 먹던 김태리가
    시골로 돌아가 눈 속에서 배추 한 포기를 뽑아
    배추 된장국에 배추전을 해먹어요
    국물을 한 사발 들이켜고 난 후의
    개운한 표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원글님이 오늘 그 표정을 지으셨을 거 같아요 ㅎ

    보태어 저는 들깨가루랑 청양고추 넣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 10. 아이구 참나
    '24.11.20 4:33 PM (122.254.xxx.87)

    진짜 맛있는 메뉴만 골라 해드셨으니
    맛있죠ㆍ당연히요
    배추된장국에 고등어구이라니ᆢ
    최고죠ㆍ저기에 맛난 김치만있음 어우~ 최고최고예요

  • 11. 저도
    '24.11.20 4:55 PM (116.40.xxx.27)

    배추된장국먹었어요. 속이편하죠.

  • 12. ㅇㅂㅇ
    '24.11.20 6:56 PM (182.215.xxx.32)

    저도 그런거 같아요
    나이드니까 안좋은재료의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이래서 나이먹으면 집밥집밥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155 조작여론조사갖고 멧돼지마냥 8 ㅋㅋㅋ 2025/01/09 777
1667154 판을 손가락으로 뒤집는 줄 아나ㅋㅋ 2 ........ 2025/01/09 708
1667153 박대령은 무죄선고! 윤석렬은 사형선고! 4 ... 2025/01/09 1,048
1667152 최화정 헤어스타일 8 궁금 2025/01/09 4,114
1667151 박정훈대령 무죄기원 12 M,,m 2025/01/09 1,052
1667150 카톡 프사에 아이 상장, 임명장 올리는 심리는 뭘까요? 52 밀크 2025/01/09 3,504
1667149 이런 고등학생 어쩔까요? 9 111 2025/01/09 1,532
1667148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권주자' 이재명 42.1% 홍준표 16.. 40 ㅇㅡㅁ 2025/01/09 2,865
1667147 결국 사기꾼들 모임이군요 5 결론 2025/01/09 1,624
1667146 노년층 내의 뭐가 좋을까요? 7 ... 2025/01/09 1,070
1667145 국힘은 얼마나 못 났으면 11 국짐 2025/01/09 1,788
1667144 1인당 5만원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10 2025/01/09 1,910
1667143 [기사]전광훈에 고개 숙인 윤상현…여당 의원도 비판 16 ㅅㅅ 2025/01/09 2,333
1667142 연예인들이 존경하는 정치인 5 노무현 2025/01/09 2,302
1667141 밑에 시빌워 내용에 결말까지 다 있어요 7 .. 2025/01/09 963
1667140 접은 자국있는 동양화 살릴수 있는 방법? 1 .... 2025/01/09 768
1667139 대통령의 똥 싼 바지 8 ㅇㅇ 2025/01/09 2,737
1667138 이재명 발작 좀 자제하면 안될까요? 29 윌리 2025/01/09 2,302
1667137 헌법재판소가 겸공에 보낸 공문내용. /펌 12 2025/01/09 3,246
1667136 끝이 보이네요..지치지 말아요 5 ㅇㅇ 2025/01/09 1,924
1667135 지하철 타려고 서 있다가 욕봤어요 13 ㅇㅇ 2025/01/09 4,130
1667134 尹 지지율 40%? “마약 나눠 먹고 밤새 춤추는 것” 22 .. 2025/01/09 3,081
1667133 윤가가 경선부터 선거법 위반했는데 5 ㅡㆍㅡ 2025/01/09 1,186
1667132 공항라운지 이용 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4 2025/01/09 1,335
1667131 지금 여론조사 ㅋㅋㅋㅋㅋ 16 .. 2025/01/09 3,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