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아이 키웠는데..잘못한거 같아요.

..... 조회수 : 5,847
작성일 : 2024-11-20 12:38:13

내가 계획하고 내맘대로 했어요.

아이는 그대로 잘 따라주다가도..

투정부리고 내가 세운계획에 어긋나면 혼냈어요.

아이아빠는 저녁에만 보니깐 아이와 대립할 상황이 없었던게 부럽네요.

그래도 사춘기전에는 좋은관계라 생각했는데..

사춘기이후 폭발하네요

 

초중고 다 우등 졸업하고 대학도 잘 갔어요.

 

근데.....아이와 관계는 원만하진 않아요.

 

그냥 대충키울껄....합니다..

뭐 이리 신경 쓰면서 예민하게 키웠을까..

IP : 110.9.xxx.18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1.20 12:39 PM (222.117.xxx.76)

    음..꼼꼼히 키우도 아이랑 사이 좋은 부모가 많아요

  • 2. .....
    '24.11.20 12:40 PM (110.9.xxx.182)

    그러게요. 다들 사이 좋더라구요

  • 3. ..
    '24.11.20 12:44 PM (125.227.xxx.157)

    대충 키워도 사이 나쁜 상황도 많아요
    그래도 잘키우셨어요
    힘내세요

  • 4. ...
    '24.11.20 12:45 PM (218.147.xxx.4)

    솔직히 원글님 성향이죠 뭐 이젠 지난시간 어쩔수 없는

  • 5. 이제라도
    '24.11.20 12:52 PM (211.179.xxx.157)

    너 믿는다,


    자제분이 하는일에
    재량권.
    무한신뢰, 작은 믿음 틈틈이
    보여주심 어때요?

  • 6.
    '24.11.20 12:56 PM (58.76.xxx.65)

    지금 부터 좋은 말만 하시면 되죠
    사랑해 감사해 반가워
    인생은 좋은 말 많이 하다 가는게
    행복한것 같아요

  • 7.
    '24.11.20 1:12 PM (106.101.xxx.42)

    지금부터 거리두기 실천하세요
    잘못한게 아니라 모든게 빛과 그늘이 있는거죠

  • 8. 나는나
    '24.11.20 1:13 PM (39.118.xxx.220)

    그래도 하나는 얻었잖아요. 이제부터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주세요. 님 주장 내세우지 말구요.

  • 9.
    '24.11.20 1:18 PM (211.235.xxx.27)

    아이의 삶에 내가 없었잖아요
    엄마가 대신 사는 삶....

    그렇게 대학은 잘 갔더라도
    엄마의 시나리오대로 한거라....
    아이는 그 삶이 힘들었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전문가 의견이 그렇더라고요
    말 잘듣던 그런 애들이 사춘기때 폭발한다고요

    계속 만날때마다
    말씀하셔야죠

    그땐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그렇게 해야되는줄 알았다고요
    지금은 많이 미안하다고요....

    나때문에 대학잘 갔니 이럼 안되시구요....

  • 10. ㅇㅇ
    '24.11.20 1:21 PM (118.235.xxx.127)

    대학도 잘 못가고
    아이랑 사이 나쁜 집도 많아요
    욕심이 많으시네

  • 11. ...
    '24.11.20 1:22 PM (223.39.xxx.97)

    내 계획대로 될거란 생각이 문제죠
    아이 인생인데...
    아이에게 엄마가 더 푸시 했으면 대학 더 좋은데 갔을까?
    하니
    이이왈 ㅡ 날 모르냐 내가 수긍안하면 아무것도 안했을거다
    결국 아이 인생이라 의견을 묻고 진행해야겠더라고요

  • 12. ...
    '24.11.20 1:22 PM (1.241.xxx.220)

    그래도 우등졸업에 대학 잘 간게 어디인가요...
    홀로 잘 독립할 수 있는 첫단추는 잘 끼워주신 거잖아요.
    앞으로는 내 덕에 대학잘 간거다 이런 생각은 속으로만 하시고
    지금이라도 느끼신바가 있는 것 같으니 아이를 기다려주세요.

  • 13. ㅇㅇ
    '24.11.20 1:2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주변을 돌아보니
    대학입학후
    직장입사후
    결혼후... 또 그이후
    단계 단계마다 자식과 갈등이 있더라구요
    현명하게 넘기면서 자식과의 독립과 나 지신의 변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 싶어요.

  • 14.
    '24.11.20 1:24 PM (121.159.xxx.222)

    엄마바라기 엄마랑 세상원만한 백수 히키코모리보다 낫죠
    자식걱정안해도 되는것만해도 어디예요

  • 15. 그래도
    '24.11.20 1:33 PM (182.219.xxx.35)

    대학은 잘 갔네요 사춘기때 어긋나서 대학도 잘 못가고
    관계도 나빠진 케이스도 많으니

  • 16. ㅁㅁㅁ
    '24.11.20 1:34 PM (203.234.xxx.81)

    원글님 문제의 원인을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자녀와의 관계 회복도 어려우실 듯하여 덧글 답니다. 원글님은 대충 키우지 않고 꼼꼼하게 신경 써 키우신 게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의 인생을 원글님이 너무 오랜 시간 계획해 진두지휘하면서 키운 게 잘못입니다. 사춘기 즈음부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비율을 늘리셨어야 해요. 네 인생에 대한 생각은 내가 할테니 너는 따르기만 해라, 이렇게 키운 결과로 원글님처럼 자녀가 성인 된 이후에 트러블 커지는 경우가 흔해요. 예를 들어 청소년 자녀가 A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할 때에, 가,나,다,라 순서에 따라 해라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야,라고 정해주는 게 아니고요. 네가 계획하고 해봐라 한 뒤에 단계마다 생길 수 있는 위험이나 아이가 묻는 질문에 답해주는 식이죠. 원글님은 전자의 방식을 택하시고, 아니 내가 가,나,다,라 꼼꼼히 계획해주나 얼마나 신경썼는데 이래? 서운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후자가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쓰여요.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 아이의 자립과 성취감을 키워줄 수 있으니 그렇게 하는 거죠.
    상담이라도 권해요.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본인의 잘못 인정할 때에 뒤늦게라도 관계 회복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 17. 이제부터라도
    '24.11.20 1:55 PM (211.46.xxx.213)

    대충 키우세요. 만약 가능하다면 학교 앞에 방 얻어서 자취시키는 것도 괜찮아요. 물리적 거리가 떨어져서 서로 신경 끊고 살다보면 다시 정다운 마음이 생길 수 있어요.

  • 18. 새봄이
    '24.11.20 2:15 PM (221.146.xxx.162) - 삭제된댓글

    폭발해야 사춘기입니다
    기성세대 부모에 저항하는 시기가 없으면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고 독립해야하는 시점을 놓치게 되는 거에요
    영원히 부모 슬하의 아이로 살던지 아니면 중년 돼서 폭발하고 의절하고
    님이 서운할지언정 슬기롭게 대처하고 님도 거듭나실 시기에요 전환기
    만약 이시기에 부모가 욕심부려 자식을 인격으로 대하지 않고 소유물로 대한다면 서로의 상처가 오래 또는 평생 갈 거에요

  • 19. 으음
    '24.11.20 3:13 PM (58.235.xxx.21)

    남아인가봐요...
    남매를 그렇게 키운 집 봤는데
    둘다 스카이 갔어요 근데 아들은 대학가면서부터 바로 엄마에게서 멀어지더라고요
    딸은 그런 오빠를 봐서인지 마흔 넘도록 엄마말만 들어요...
    딸이 제친구.......

  • 20. ----
    '24.11.20 3:31 PM (112.169.xxx.139)

    원글님이 독립하셔야죠. 자식에게 바라거나 요구하지 마시구요. 놓지 않으려고 하니 자식이 세게 나오는 거죠. 그냥 각자도생.. 알아서 살아가는

  • 21. 이런거
    '24.11.20 5:05 PM (119.200.xxx.23)

    저도 그래요.
    상담받고싶어요. 아이가 원할지는 모르겠네요.

  • 22. ...
    '24.11.21 3:20 AM (221.151.xxx.109)

    아이를 본인 맘대로 키우셨으니 사이가 안좋은거 이해되네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541 거실에 소파 치우신 분 계세요? 12 이사 2024/12/01 2,402
1652540 이런 저도 인생역전이라는게 가능할까요 41 ... 2024/12/01 4,706
1652539 내가 나이가 든 걸 언제 느끼냐면요 8 .. 2024/12/01 3,797
1652538 사랑은 외나무다리 남주캐스팅 에러같아요 14 아쉽 2024/12/01 3,023
1652537 부자간 목소리가 원래 같나요? 8 ... 2024/12/01 848
1652536 막스마라(마담), 몽클,에르노, 구호옷 보고 왔어요 16 주니 2024/12/01 4,292
1652535 근육통이 심해서 예전에 먹던 약봉지 찾아서 먹었어요 2 2024/12/01 1,164
1652534 유전자의 신비 ㅋㅋ 2024/12/01 1,239
1652533 과메기 정녕 이런 맛인가요? 21 ... 2024/12/01 3,627
1652532 샥즈 오픈런 프로 살까 하는데 .. 2024/12/01 345
1652531 어제 제천 댕겨온 후기 9 제천 2024/12/01 2,999
1652530 다이어리 쓰세요? 1 ㅡㅡ 2024/12/01 456
1652529 폐암 표적치료 8 ㅜㅠ 2024/12/01 1,819
1652528 덩치가 큰 어르신은 여러모로 힘드네요 27 어렵다 2024/12/01 5,490
1652527 소고기 약고추장 만들면 며칠 먹어요? 7 ... 2024/12/01 919
1652526 교대 근무 직장인인데요.... 6 82회원 2024/12/01 1,217
1652525 병어조림 4 하얀 2024/12/01 1,081
1652524 총각김치 맛집 아실까요? 7 ㅡㅡ 2024/12/01 1,148
1652523 무슨 깡으로 노후대비를 신경도 안쓰는지 12 .... 2024/12/01 7,020
1652522 나이드니 왔다갔다 이동이 힘들어요 5 나이 2024/12/01 2,415
1652521 시어버터 크림 원글님 봐주세요~~ ㅎ 4 11 2024/12/01 1,030
1652520 제사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5 help 2024/12/01 2,406
1652519 고양이 때문에 시어머니와 시누 싸움 14 고양이 2024/12/01 5,249
1652518 애들 땜에 알게된 관계 5 2024/12/01 1,776
1652517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 18 기술발전 2024/12/01 4,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