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가 났어요.남편 반응이. .

금요일오후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24-11-20 12:05:48

제가 달리던 차선으로 상대편 차가 무리하게 속도내서 들어오는걸 제가 박지 않으려고 옆 보도블럭을 박아서 겨우 피했습니다. 그결과 제 타이어는 터졌고 앞 범퍼에 스크래치가 났습디다.결과적으로 차 두대가 충돌은 없었습니다.상대편차가 본인 실수 인정했구요.

 

당황하여 근처에 있던 남편에게 연락하여 제가 있는곳으로 왔는데요. . 

 

오자마자 차 살퍼보더니 충돌없었네. . 사고 아니네. . 

제가 상황을 설명하니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

그래서 제가 언성이 높아져서 이게 사고가 아니면 뭐가 사고냐 앞에 나무있었으면 나무 박았을수도 있고 다쳤을수도 있다. . 했습니다.차 사고 보다는 그의 위로와 걱정을 바랬는데 그의 말에 제가 상처를 받았나봅니다. 

며칠이 지났지만 얼굴도 안보고 눈도 안마주치고 밥도 안차리고 있습니다.

싸우고나면 제가 차린밥을 안먹더라구요.

 

나중에 알았지만

충돌이 없으면 옆으로 피한 제가 과실이 되더라구요.

끼어든 차와.충돌이 있으면 끼어든차 과실이되구요.

 

남편은 이런사실을 미리 알고있어서

제 잘못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그런말을 한것같은데 저는 왜 슬플까요. . 

 

 

 

 

 

IP : 175.36.xxx.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구
    '24.11.20 12:08 PM (124.5.xxx.71)

    티라미숙해.

    응팔보면 넌 괜찮아? 부터 해야 하는 거 암기인데요.

  • 2. ㅇㅇ
    '24.11.20 12:08 PM (211.251.xxx.199)

    남편분이 T인가봐요
    나중에 밥 한번 차려주면서
    애기하세요
    난 그럴때 나를 걱정하는 마음과 말을 원했다구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 내걱정을 안하는고 나를 질책하는거 같아 몹시 슬프고 화났다고
    감정없이 솔직히 애기하세요

  • 3. ㅇㅇ
    '24.11.20 12:09 PM (218.154.xxx.69)

    아휴.... 저건 냉정한 것도 아니니 .. 혹시 남편 냉철하다, 객관적이다 뭐 그런 생각일랑은 하지도 말아요

  • 4. Oo
    '24.11.20 12:10 PM (218.154.xxx.69)

    저 T인데 안저래요, 뭔 티라 미숙한건가요????

  • 5. ..
    '24.11.20 12:14 PM (125.129.xxx.117)

    ㅠㅠ 뭐가 문제죠?
    범퍼 스크레치 보고 큰 사고 아니니 남편도 안심 하신것 같은데 ..

  • 6. ..
    '24.11.20 12:14 PM (211.208.xxx.199)

    님 마음 그대로 말하고 화해 하세요.

    나는 차 사고다 아니다 판결보다는 너의 위로와 걱정을 바랬는데
    오자마자 차 살퍼보더니 충돌이 없었네. 사고 아니네.
    네 과실이네 하는 너의 말에 내가 속상하고 상처를 받았다.

    그렇게 말해도 남편이 계속 저렇게 밥도 안먹고 뻗대지않겠죠.

  • 7. 남편분
    '24.11.20 12:14 PM (122.254.xxx.87)

    너무 이해가 안가네요ㆍ
    아내가 큰사고날뻔했고 그 여파로 아내차가 타이어터지고
    큰 스크래치까지 난 상황인데ᆢ
    지금 사고났다 안났다 중요하나요?
    진짜 섭섭하고 맘아팠을듯 합니다ㆍ
    이런 경우에 T니 F 니 적용할필요없고요
    그냥 정없고 못됐고 아내의 소중함은 1도 없는 놈이라고
    생각해요ㆍ 너무 싫어요ㆍ저런 사람
    밥이 뭐예요ㆍ정떨어지는데ㅠ
    어휴 원글님 앞으로 남편에게 맘비우고 사시기 바래요

  • 8. ㅎㅎ
    '24.11.20 12:15 PM (222.235.xxx.193)

    저런 상황이면 꼭 검사가 되서 잘잘못 먼저 따지는 사람 있어요.
    책임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나타는건지..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 9. 금요일오후
    '24.11.20 12:15 PM (175.36.xxx.33)

    제가 감정을 어떻게 추스려야할까요. .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돌아가야하나요. .
    며칠이 지나도 마음이 진정되지를 않네요. .

  • 10. ㅇㅇ
    '24.11.20 12:18 PM (218.154.xxx.69)

    타닥토닥 제가 달래드릴게요, 안다쳤으니 다행이고, 상대차도 아무 문제 없었으니 다행이예요, 놀란 가슴 진정하시고, 오늘 동네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세요

  • 11. .....
    '24.11.20 12:20 PM (211.114.xxx.98)

    충돌이 없어도 교통사고로 알고 있는데요.
    비접촉 교통사고라구요.
    전 주차했다가 도로로 후진하는 상황이었는데, 주차 빌딩 아저씨가 후진하는 것도 봐줬구요. 근데 계란을 실은 트럭이 급하게 달려오다 제 차가 후진하는 거 보고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계란 깨졌다며 물어달라고 한참 후에 경찰에 신고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알고 있는데, 원글님도 그 부분을 한번 알아보세요.
    남편도 잘잘못 이전에 원글님 좀 걱정 좀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ㅜㅜ

  • 12. 뭐죠???
    '24.11.20 12:22 PM (220.122.xxx.137)

    저는 남푠이 대처 잘 했고 원글님이 감정적인것 같아요.
    놀라셨죠? 일단 마음 추스리고요.
    그 이상의 감정과잉된 행동은 하시지 마시길요.

  • 13. 금요일오후
    '24.11.20 12:25 PM (175.36.xxx.33)

    저는 남편이 괜찮냐. . 별일없냐. . 해줬으면
    마음이 이렇게 서글프거나 외롭지 않았을것같아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쓴것도
    제가 상황을 너무 감정적으로 몰고나나. . 유난스러운건가. . 판단이 안들어서 글을 올려본거예요.
    아직도 저 그 상황떠올리면 눈물나요

  • 14. ㅇㅂㅇ
    '24.11.20 12:27 PM (182.215.xxx.32)

    비접촉사고도 상대에게 책임이 있어요..

  • 15.
    '24.11.20 12:29 PM (124.5.xxx.71)

    저희 남편은 저 교통사고 난 것 듣고
    다른 사람이 아내 괜찮냐니까
    아내는 괜찮아 차가 안괜찮아서 문제지
    라고 했다네요. 반대였음 문제 아닌지

  • 16. 많이
    '24.11.20 12:31 PM (123.212.xxx.149)

    많이 놀라고 당황하신 상태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분 사회성 발달이 덜 된 T이신가봐요.
    님은 아마 쌓이고 쌓였다가 터지신거 같고요.
    지금 사고의 법적 정의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ㅠㅠ
    근데 남편분은 님 많이 안다친거 눈으로 확인했고 그다음 사고가 아니다 판단하신 것 같네요. 놀랐네 어쩌네는 아마 안다쳤으니 됐다였을 거구요.
    타이어까지 터질정도였는데 얼마나 놀라셨을지...
    충분히 서운하실 수 있지만 말해도 남편은 아마 전혀 이해못할듯...

  • 17.
    '24.11.20 12:33 PM (163.116.xxx.117)

    사고 아니네...
    말씀 하신 뉘앙스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것도 위로 아닌가요?
    놀라지마, 별거아니야, 괜찮아. 이런 뜻.

  • 18. 위로해줄께요
    '24.11.20 12:42 PM (183.97.xxx.26)

    많이 놀라셨겠어요. 제가 위로의 말을 해드리자면... 여기 더 한 남편도 있어요. 울 남편은 사고나거나 뭔 이상이 있어 연락하면 짜증부터내요. 바쁜데 자기에게 연락한다는거죠. 그런 일 하나 처리 못하냐고.. 제가 결혼 초기에 몇 번 당한 이후 연락안해요. 그래도 남편분 나와주시고 딱딱 설명해주셨으니 기본은 하신거죠. 툭툭 털어버리세요.

  • 19. 비접촉사고로도
    '24.11.20 1:10 PM (112.152.xxx.2)

    원인이 상대차에 있다면 구상권청구 가능한거아닌가요? 블박있다면 보험회사문의해보세요
    남편분은 ㅠㅠ

  • 20. ..
    '24.11.20 1:10 PM (118.223.xxx.43) - 삭제된댓글

    저는 님 심정 백프로 이해갑니다
    상대방차의 잘못을 공감해주고 와이프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저는 접촉사고가 났고 블박으로 보험회사에서도 백퍼 상대차 잘못이라고 했는데 남편이 그차가 먼저 들어온건데 속도 안줄인거 아니냐고 내탓이 있는것처럼 얘길하더라고요
    순간 잘잘못을 떠나 너무 서운한 감정이 일면서 한동안 불쑥불쑥 생각나서 너무 괴로왔네요

  • 21. 금요일오후
    '24.11.20 1:22 PM (175.36.xxx.33) - 삭제된댓글

    상대방차가 과실 인정해서 그 자리에서 신분증 연락처 차량번호 확인해서 제 보험회사에 연락해 놓은 상태이구요.
    그 차량이 무보험차량이어서 비용처리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요.
    상대방이 비용처리 안해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제 마음도 지옥이고. . 휴. .

  • 22. 참나
    '24.11.20 1:28 PM (122.36.xxx.85)

    그놈의 T타령은.
    아니 부인이 사고가.났으면. 괜찮냐?놀랐냐? 한마디쯤 하면
    어디 혓바닥이 부러진답니까.
    저같아도 정 뚝 떨어집니다.

  • 23. 위로
    '24.11.20 2:12 PM (116.37.xxx.170)

    괜찮냐는 말 한 마디 했으면 좋았겠다는 건 님의 요구잖아요. 그걸 꼭 해야 하는 당위도 아니고. 서로 성향이 다르신 듯한데.
    근데 남편에게 위로를 꼭 받아야 하는 건가요? 저는 별 서운한 거 못 느끼겠어요. 즉, 사람마다 성향과 요구가 달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두 분이 서로 맞추며 사는 법을 익히시면 돼죠.

  • 24. 남편이
    '24.11.20 3:16 PM (221.146.xxx.162) - 삭제된댓글

    잘못된 게 맞는데
    왜 보험처리관련 접촉사고만 사고로 치는 건가요
    남편이 보험사정인인가요 경찰인가요 판검인가요 누가 시시비비 가리러 와달라고 했나요 맨날 몇대몇 비율 가리는 판정단 해달라고 부른 게아닌데.. 식구인데 남편인데
    부인의 안위가 걱정돼서 온 게 아니라 보험 산정하러 나오셨냐고요
    나 죽을수도 있는 사고가 난 거라고요 고랑에 처박혀 죽어도 사고, 남의 집 박아도 사고, 전봇대 받아서 죽을수도 있는 온전한 사고

    전 님의 서운함과 실망스러움에 전폭 이입되고 용서가 안되고 오래갈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523 사촌동생 결혼식 축의금 13 사촌 2024/11/26 2,606
1650522 돼통이나 의전이나 꼬라지가 처참하네요..와 5 Shorts.. 2024/11/26 2,508
1650521 네이버멤버십에 넷플릭스 들어왔어요! 20 ㅇㅇㅇ 2024/11/26 4,974
1650520 문가비 같은 스타일이 한국에서는 안먹히는 스타일이죠 9 ㅎㄴ 2024/11/26 6,899
1650519 이혼전문 변호사 좀 소개시켜주세요 9 내팔자야 2024/11/26 1,631
1650518 이 증상 혹시 역류성 식도염 인걸까요. 2 .... 2024/11/26 1,646
1650517 아이가 이시간 까지 안자고 있는데.. 7 ㅠㅜ 2024/11/26 2,542
1650516 경희대치과에서 잇몸들어내서 염증긁어내고 꼬매는 수술 받아보신분 .. 5 치주 2024/11/26 3,522
1650515 올해 일어난 사건중 제일 충격이네요 10 ........ 2024/11/26 9,581
1650514 내가 문가비라면 19 ㅇㅇㅇ 2024/11/26 7,885
1650513 [HelpMe]카톡에서 음성녹음한거 다운로드 기간 지났다고 전달.. 6 헬프미 2024/11/26 685
1650512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애견님들께 질문) 3 궁금 2024/11/26 614
1650511 근데 암만 봐도 사랑이라고는 10 ㅁㄴㅇ 2024/11/25 4,621
1650510 강아지 치아요 3 dd 2024/11/25 816
1650509 ㅋㅋ 주병진 맞선녀 31 2024/11/25 16,532
1650508 어리석네요 1 ........ 2024/11/25 1,381
1650507 미드 프렌즈랑 비슷하네요 2 ㅇㅇ 2024/11/25 2,524
1650506 구리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2024/11/25 784
1650505 비행 후 암 증상 발현 우연일까요? 11 우연? 2024/11/25 4,983
1650504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 뭐 생각나시나요. 5 .. 2024/11/25 788
1650503 생각해보니 가수 김정훈도 여친이 임신했는데 결혼은 안 하지 않았.. 23 ㅁㅁ 2024/11/25 20,365
1650502 저 쪼잔한거에요? 22 ㅇㅇ 2024/11/25 4,813
1650501 눈썹 손질하는 전동칼 좋은거 있나요? 9 .... 2024/11/25 1,180
1650500 사시는 곳 지역구 국힘 의원한테 전화해요. 2 특검통과 2024/11/25 1,389
1650499 [1만 시간의 법칙] 한달동안 어떠셨나요 7 ㅡㅡ 2024/11/25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