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 마친 아이
주걱턱도 아니고 앞니 두 개만 좀 크고 약간 벌어진 뻐드렁니도 하나 없구요
그런데 어금니 충치치료 받던 치과에서 어금니 교합이 안 맞다고 치료 거의 끝날 무렵
교정 치료 받고 다시 오라는 말을 간호사를 통해 들었어요
그래서 가게 된 교정 전문 병원에서 상담 받고 대충 총 예상금액 7백 정도 들거라고요
앞니 와이어? 줄로 시술하고 스켈링 받고 앞니를 좀 갈고 그랬는데
애가 하루 지나 하기 싫다고
칫솔질 부터 장장 2년을 다니려고 보니 머리를 절레절레 합니다
칫솔질 잘 하라고 치위생사 분이 조목조목 다다다다 말하는 것도 존심 상해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다 널 위해 다녀라 했는데 왜 치아 이상한 아빠랑 결혼해서 유전 받게 했냐고
카레부터 갈비 꿈틀이도 껌도 다 조심해야 하니 어쩌냐고 저에게 버럭하네요
가뜩이나 수능도 망하고 수시도 다 불안하니 모든 게 다 혼란스러운가 싶었나 봐요
계속 진행해서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