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은 애가 외국 한달살기를 해요

여기는 태국 조회수 : 4,012
작성일 : 2024-11-20 09:10:20

아이가 한달살이하는 방콕에 놀러왔어요 

여기는 여름이네요 

한낮은 33-34도까지 가고 야자수 잎이 펄렁펄렁~ ㅎ

며칠있다 한국가면 가방에 넣어온 패딩입고 내려야겠죠 

 

아이는 미국 살며 일하는데 저런 스케줄이 가능한가봐요 

그래서인가 해마다 여기저기 가서 한달씩 지내는데 태국, 호주, 일본 등에서 지내면서 주변 나라도 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요 

아직 젊기도 하고 여행하는걸 워낙 좋아해서 결혼도 나중에 한다고.. 

형은 결혼이 코앞인데 ㅎㅎ

 

그러다보니 아이가 한달살기 할 때마다 한 일주일씩 같이 놀자고 불러요 

가면 저도 혼자서도 워낙 잘 노는 아줌마라 아이와 주로 같이 놀지만 아침 저녁으로 저 혼자서 동네 돌아다니고 기차나 전철 타고 다른 동네 시장이나 공원에도 가고 오토바이 뒤에 앉아서도 잘 다녀요 ㅎㅎ

 

그런데 확실히 태국이 여행하기엔 짱이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고 사람들 순하고 스트레스 적은 환경에 영어면 어디든 소통이 되고 날씨 만만하고 나라가 작지 않아 갈 곳도 다양하고..무엇보다 1일1마사지는 환상이고^^

사실 요즘 핸드폰 하나면 웬만한건 다 해결이 되죠 

 

아이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고 아이 인생이니 알아서 살라고 하는데 한배에서 나도 형제가 참 다르네요 

그나마 얘가 저랑 추구하는 여행스타일이 비슷해서  얘랑 잘 다니는데 여자친구 생기면 그 여행도 끝일테니 불러줄 때 열심히 놀아줘야겠죠 ^^

 

 

IP : 58.11.xxx.2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20 9:25 AM (223.38.xxx.209)

    부럽네요
    든든한 아들 두셔서요
    저의 로망이네요

  • 2. ㅇㅇ
    '24.11.20 9:34 AM (106.102.xxx.136)

    애 라고 하셔서 어머 어린아이가 한달살기를???
    하며 들어 왔는데요
    직장인 이네요

  • 3. 멋져요
    '24.11.20 9:35 AM (211.208.xxx.21)

    세상 멋지네요

  • 4. 저의 로망
    '24.11.20 9:40 AM (61.77.xxx.45)

    퇴직하면 진짜 한달살기 하고 싶어요.
    언어때문에 겁나지만 도전해 보려구요.
    영어는 책만 잔뜩 사다놓고 ㅠㅠㅠㅠ

  • 5. 곰돌이
    '24.11.20 9:41 AM (211.195.xxx.33)

    한달살기 할 때
    숙소는 어떻게 구한다고 하나요?
    한 곳에 구하나요?

  • 6. ㅇㅇ
    '24.11.20 9:41 A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서 일할때 3-4주 이어 휴가 쓰는 경우 많이 봤어요~
    2주는 최소 붙여서 쓰라는 회사 방침상 저도 그때 한국 길게 다녀 올수 있었구요,
    한국서 한달 살기도 많이들 해요 요즘 ㅎ

  • 7. 저는
    '24.11.20 9:49 AM (116.34.xxx.24)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하다
    지금은 한국에서 애 둘 키워요
    저도 방학때면 해외 한두달 애들만 데리고 나가요

    이번 겨울 처음으로 둘째 초등입학 앞두고 친구들과 관계문제로 (여아) 너무 멀어지면 안되겠다싶어 제주로 갈까 그냥 집에 있어야하나 해요
    내년은 방학이 엄청 길다고해서 그때는 세달도 고려중이요

  • 8. 방콕좋아
    '24.11.20 9:54 AM (222.108.xxx.61)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서도 다니신다니 고수이십니다..
    태국 좋죠? 여향자에겐 정말 친절하고 편안하고 가성비 또한 좋은 여행지랍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내년 4월 송크란시기에 가려고 계획중인데 ...

  • 9. 부럽네요
    '24.11.20 9:57 AM (218.48.xxx.143)

    해외 한달살이 하시는분들 너무 부럽네요.
    저도 역마살이 단단히 있는 사람인데, 떠돌지 못하니 우울증이 올 지경이네요

  • 10. ㅋㅋ
    '24.11.20 10:01 AM (175.223.xxx.49)

    완성형 아들을 은은히 자랑하시네요. ㅋㅋ
    잘난 아들둔 원글님, 한턱 내십시오.
    부럽습니다.

  • 11. 언니~~
    '24.11.20 10:21 AM (121.175.xxx.69)

    아들 잘 키우셨군요.
    저도 아들이 둘인데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완전 부러워요.

  • 12. 아침부터
    '24.11.20 10:23 AM (110.70.xxx.32)

    동네 시장 둘러보고 강가도 둘러보고 여유있게 돌고 이제 제가 좋아하는 과일봉다리랑 맛난 커피 양손에 들고 숙소로 가요
    어제도 잔뜩 먹었는데 걷고 마사지 받고 그래서인가 꿀잠자고 소화도 쑥쑥 잘되서 배가 많이 고프네요
    살다보면 기가 막힌 일들도 있지만 이런 날도 오나 싶을 정도의 좋은 일도 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행복을 찾아서 사는거죠 뭐
    모두들 따뜻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13. 오우
    '24.11.20 10:37 AM (119.71.xxx.168)

    내아이들이 이리 살면좋겠네요
    즐기세요~

  • 14. --
    '24.11.20 11:05 AM (119.207.xxx.182)

    10년 뒤 60대인데 그때 저도 그렇게 놀려구요
    영어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음...건강도 챙겨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836 학폭 당한 후... 6 .. 2024/12/14 1,321
1656835 탄핵반대 집회는 성조기를 왜 들고 나온대요? 23 멍청한 2024/12/14 2,893
1656834 여의도공원 쪽에도 전광판 있나요? 1 탄핵가결 2024/12/14 588
1656833 혹시 계엄 전 꿈 꾸신분 계세요? 5 2024/12/14 1,395
1656832 일상글)스키강습 당일 예약되나요? 1 ufgh 2024/12/14 567
1656831 부산집회 장소 변경 6 에너자이저 2024/12/14 949
1656830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어깨가 아프신 분 계세요? 1 해품 2024/12/14 982
1656829 윤상현 _이정재 정우성 김승우 10 ........ 2024/12/14 3,040
1656828 82 깃발 여의도 .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출구 나오시면서 .. 유지니맘 2024/12/14 816
1656827 탄핵이 성공하면 한덕수..-.- 7 123 2024/12/14 2,522
1656826 (kbs) 태극기·성조기 흔들며 “대통령지키자" 27 ㅅㅅ 2024/12/14 2,711
1656825 당근말고 대리판매해주는곳 있을까요? 2 ㄱㄴ 2024/12/14 607
1656824 2030이 거리에 나온 이유가.. 1 ... 2024/12/14 1,985
1656823 지금 여의도 사람어마어마 해요.마포대교 시민들 걸어서 이동하고 .. 6 탄핵받고사형.. 2024/12/14 2,746
1656822 9호선 당산역 3 !,,? 2024/12/14 1,408
1656821 내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3 독립 2024/12/14 1,192
1656820 이혼하고 월세 놓으려는데요 9 ... 2024/12/14 2,263
1656819 김어준 대표를 믿는 이유 14 ㅇㅇ 2024/12/14 2,337
1656818 나경원 “거리 외침, 국민 모두의 생각인가" 39 ... 2024/12/14 4,881
1656817 여의도 어디서내려야되나요? 5 ㅠㅠ 2024/12/14 973
1656816 이 와중에 고양이 심리 잘 아시는 분 15 ㅇㅇ 2024/12/14 1,312
1656815 박찬욱 감독님이 여의도 빵집을 터셨다는군요 5 ... 2024/12/14 5,994
1656814 지금 국회의사당역 정차하나요 2 00 2024/12/14 981
1656813 어제 일반인이 불렀던 탄핵송 제목이 뭐였어요 4 탄핵!!! 2024/12/14 998
1656812 죄송하지만 꽃게액젓 맛있나요? 입에 맞으시나요? 8 김장 2024/12/14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