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허리 아프신 엄마 김장..

ㅡㅡ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24-11-19 22:48:48

엄마는 허리가 안좋으세요

협착이 있으셔서 증상 유무에 따라 삶의 질이

오르락내리락 하는정도라서 혼자계시니까 이제

편하게 지내시면 좋겠는데 매년 김장때되면

김치 욕심을 놓지를 못하세요 

김치 뿐 아니라 손도 크셔서 반찬이며 먹거리등을

자식들에게 보내주세요

저는 이제 이게 맘이 불편하고

택배 받으면 힘들어요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서 말씀드렸는데 안들으세요

솔직히 저는 안받아도(안주셔도)그만인데

다른 형편 어려운 자식집에 보내주시고 싶은 맘이 

읽히니까 더 괴롭고 그래요

김치 한통 주신다는데 좋은 목소리로

대응 못해드려서 맘이 안좋네요

계속 하시게 그냥 둘까요

근데 아프시면 또 제가 신경써야하거든요 ㅠ

 

IP : 125.130.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4.11.19 11:04 PM (61.39.xxx.110)

    그래도 어머니 맘 편하신대로 해드리세요
    전 엄마가 허리 아프다고 저 결혼해서 한번도 김치나 빈찬못받아봐서 원글님 엄마 마음에 제가 뭉클합니다

  • 2. 무위
    '24.11.19 11:18 PM (58.29.xxx.96)

    사람은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님이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진짜 죽을만큼 아프면 스스로 놓게 됩니다

  • 3. 존재감
    '24.11.19 11:2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그런 그녀를 존중해주세요.

  • 4. oo
    '24.11.19 11:22 PM (211.110.xxx.44)

    척추 협착 노모가 만든
    김치가 목구멍에 넘어가겠어요?
    저 같으면 싫은 소리 해서라도
    못 담그시게 하겠어요.

    삶의 의미는 다른 데서 찾으시도록 하는 게...

  • 5. 공감
    '24.11.19 11:23 PM (175.193.xxx.206)

    사람은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222222

    엄마가 그나마 자신있게 할수 있는걸 하는거에요.
    그냥 두세요.

  • 6. 전 몇번 싸우고
    '24.11.19 11:25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김치 사서 보내드립니다.
    5년 되었어요.
    올해도 김장 어쩌구 운을 떼시길래 바로 예약했다고 말씀드렸어요.

  • 7. ..
    '24.11.19 11:38 PM (223.39.xxx.237)

    전 김장독립 첨부터해서 몇년들어주다 도돌이표라
    김장얘기 못하게해요
    동생들 주려고하는데 저한테 왜 하소연?

  • 8. 어차피
    '24.11.19 11:41 PM (180.71.xxx.214)

    말해봐야 바뀔거 없다면
    말할필요없음

    진짜 아프면 김장 못함
    할만하니 하는것

    하소연도 안듣고요

    어차피 님주려고 하는거 아니고
    본인 젤 사랑하는 자식 주려고 하는것임

  • 9. 어휴
    '24.11.19 11:42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며 김장이며 반찬이며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면
    뒷감당은 원글님이 해야 하니까 문제죠.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병든 몸 갈아서 외가 친척들에게 모두 해다 바치고
    독박간병에 병원비는 딸인 내가 감당하려니 울화가 치밀어요.

  • 10. ...
    '24.11.20 1:31 AM (211.52.xxx.40)

    아직 할만 하긴거에요
    그냥 두세요 더 아프면 못해요
    우리 엄만 70 중반부턴 아무것도 못해요
    파킨슨 와서 ....

  • 11. mm
    '24.11.20 3:0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참..
    밥밥밥
    직장가서도 점심때매
    학교서도 점심때매
    그냥 각자먹고 각자살면 안되나

    무리지어 밥먹으러 가야하고 거기 안낌ᆢㄱㄴ 왕따 은따같고

  • 12. 시어머니
    '24.11.20 2:12 PM (210.100.xxx.74)

    음식부심 있으시고 챙겨 주는데 목숨 거신 분인데 80대 중반 되시는데 허리에 들어간 수술,시술비만 기천만원 들어 갔습니다.
    본인 몸 관리 하시는게 현명한데 답답합니다.
    잘 말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899 저는 뉴진스 행보 마음에 안들어요 19 2024/11/29 2,816
1651898 어쩌지요? 2 하아 2024/11/29 731
1651897 윤석열 과 김명신.... 4 국민이 권력.. 2024/11/29 1,449
1651896 꼭두각시 뉴진스 안타까워요 7 ... 2024/11/29 1,220
1651895 재택근무 하면서 좋은 점 몇가지만 얘기해볼게요 11 그냥 제 경.. 2024/11/29 1,601
1651894 ... 44 qwer 2024/11/29 6,012
1651893 용서에 관한 시 몇 개 21 감사 2024/11/29 1,990
1651892 "尹 부부에 유린당한 2년 반"..".. 3 ,,,,,,.. 2024/11/29 2,173
1651891 청소 꿀팁) 주방타일 기름 때 9 .... 2024/11/29 3,222
1651890 오래전 82 기억나세요? 25 .. 2024/11/29 2,548
1651889 자식이 취직못하면 데리고있나요? 25 아진짜 2024/11/29 5,347
1651888 이 사연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7 갱년기인가 2024/11/29 2,978
1651887 친구없는 아들이 걱정돼요 17 2024/11/29 4,434
1651886 커피 맛이 …. 1 mi 2024/11/29 1,082
1651885 이스탄불만 열흘 어때요? 6 ... 2024/11/29 1,034
1651884 뉴진스이야기 지겹지만 궁금한거.. 6 이상한거.... 2024/11/29 1,116
1651883 영어과외 좀 봐주세요 14 중2 2024/11/29 808
1651882 고현정 얼굴형은 뭘 한거예요. 23 .... 2024/11/29 6,718
1651881 집에서 보는 밖은 햇빛 내리쬐는데 1 2024/11/29 828
1651880 좀 엉뚱한 질문인데요 정용진과 고현정 종교요 2 . 2024/11/29 1,376
1651879 의료실비 같은 질병은 1년만 실비 받을 수 있는데 병원을 2년 .. 3 @@ 2024/11/29 938
1651878 와 이 날씨에 반바지라니 5 중등 2024/11/29 1,763
1651877 미국에서 오래산 분 8 jhg 2024/11/29 1,548
1651876 회사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무릎, 핸드폰 액정 나가고,,, 2 오늘은 2024/11/29 1,980
1651875 건빵같은 과자좀 알려주세요 8 2024/11/29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