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일 안하는 팀원을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직장인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24-11-19 17:13:27

20년차 직장인입니다. 팀이 10명이고 그 중에 일에 게으른 직원이 있어 고생을 하다가 상사에게 이야기해서 2달 전부터 다른 직원과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유튭을 티비처럼 켜놓고 일하고 남이 할 때까지 기다리듯 일해요)

상사가 저를 먼저 불러 내년 3월부터 팀원들 업무가 로테이션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 제 생각이 궁금하다 하셔서 

"2달 전에 업무 배치 새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히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먼저 물어보시니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전달드겠습니다.  그 직원(위에 언급한 )만 아니면 다른 사람이 와도 가르쳐서 일 하겠습니다."

이렇게 답을 했어요.  말하고 나니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했나싶어서 마음이 쓰이네요.

제가 근무하는 곳이 응급 개념으로 일처리가 빨라야하고 미루면 안되는 업무라 그 직원이 게으른 부분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야하거든요.  저희 파트 업무를 생각해서 그리고 제가 답답했던 경험을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하고 나서 좀 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말 하는게 좋았을까요.?

그 직원을 안고 같이 가는거? ㅎㅎ 이건 아니구요.

제 표현을 보고 상사는 또 다른 제 평가를 했겠죠? 그리고 앞으로 20년 더 일할 직장이고 그 직원을 계속 볼텐데 저렇게 말한게 마음이 불편하네요.

IP : 211.203.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리
    '24.11.19 5:19 PM (198.90.xxx.177)

    빨리 그 직원이 본인 업무에 만족 못해서 다른 포지션으로 스스로 이직 하는게 최선인것 같구요

    팀원이 10명이면 2명은 일 안하는 사람들 있을거예요. 원글님도 팀원이면 그냥 보스한테 피드백만 주고 그걸로 끝 하세요.

  • 2. 아닙니다
    '24.11.19 5:21 PM (118.235.xxx.162)

    조직이잖아요. 상사로서 제일의 덕목은 구체적 지시입니다.
    반대의경우 데이터에 기반한 구체적 업무실적입니다.
    잘 말하셨어요.상사나 부하직원이나 공적일수록 사심없이 팩트와 업적만 이야기하면됩니다.

  • 3. 원글
    '24.11.19 5:22 PM (211.203.xxx.3)

    그 직원이 이직 할 일은 없는거 같아요 여기서 편하게 하루종일 놀면서 월급받고 있는것이 본인의 만족인듯해요.
    제 상사에게 피드백은 정말 힘들때 했어요 그래서 2달 전부터 그 직원과 간접적으로 업무하고 있는데 내년 3월부터 저와 함께 일 할 수도 있다해서 저렇게 대답을 했어요.

  • 4. --
    '24.11.19 5:27 PM (211.114.xxx.89)

    그런 문제가 되는 직원이면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상사가 님을 다시 평가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진짜 힘들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했지요

  • 5. happy
    '24.11.19 5:28 PM (211.246.xxx.173)

    회사는 호구인가요?
    월급 루팡을 품고 가다니
    업무시간에 유투브 시청도
    제지 못할 정도면 회장님 자식인가요?

  • 6. 원글
    '24.11.19 6:53 PM (116.32.xxx.6)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업무에 사적인 감정 넣지않고 깔끔하게 잘 할 수 있는 조언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357 집에서 콘크리트벽에 못 어떻게 박으세요? 13 dd 2024/11/22 1,012
1649356 블핑 리사한테 가수는 이런거다 18 d d d 2024/11/22 4,637
1649355 이석연 '대통령 임기는 철밥통이 아니다' 7 ㅅㅅ 2024/11/22 1,004
1649354 국내여행을 할만큼 해서인지 흥미가 안 생겨요 14 2024/11/22 1,961
1649353 내일 김장하러 친정가는데,, 6 김장 2024/11/22 1,990
1649352 신점으로 본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궁합 3 ,,,,,,.. 2024/11/22 1,992
1649351 결국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1 kjjhhg.. 2024/11/22 326
1649350 윤 대통령 "취임 땐 정말 어려웠는데, 이제 경제 활력.. 41 123 2024/11/22 3,780
1649349 샷추가라는 건 정확히 뭔가요? 5 dd 2024/11/22 2,791
1649348 폼클렌져 안쓰시는 분 계신가요? 비누세안.. 14 ... 2024/11/22 2,552
1649347 졸업할때 담임선생님께... 7 ..... 2024/11/22 966
1649346 화재보험 다들 넣으셨나요? 4 호빵 2024/11/22 1,504
1649345 남자도 여자랑 똑같네요 12 ... 2024/11/22 3,631
1649344 . 23 ,,,, 2024/11/22 3,878
1649343 퇴직하고 나이들면 시골생활도 10 2024/11/22 3,003
1649342 회사에서.. 2 .. 2024/11/22 647
1649341 60대가 쓸 고급 폼클렌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7 60대 건성.. 2024/11/22 1,998
1649340 재봉틀에 대해 아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6 뭘로하지 2024/11/22 715
1649339 오케스트라 악기의 성별이 확 나눠지네요 15 음악 2024/11/22 2,858
1649338 돌싱글즈 너무 재밌네요 10 2024/11/22 2,395
1649337 조국혁신당 ‘운명의 날’…조국, 내달 12일 대법원 선고 18 ㄱㄴㄷ 2024/11/22 1,743
1649336 저한테만 짜증을 섞어 말하는 직원, 왜그럴까요. 14 app 2024/11/22 2,126
1649335 신한수퍼쏠 앱 있으신분 커피증정이벤트 (광고아님) 12 .. 2024/11/22 2,334
1649334 안좋은 꿈을 연달아 3일 꾸었네요 3 ㅇㅇ 2024/11/22 811
1649333 좋은 게 좋은 건 아니네요. 5 ... 2024/11/2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