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인데 중년에 심심 답답증이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딩크 이유였는데
목표 달성 하니 유럽 여행다닌지 3년 되었고요.
심심답답증이 취미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님 삶에 목표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이룰거 이룬거에서 오는 걸까요.
생활이 예측가능하고 잔잔해요.
은퇴후에도 계속 될것 같은데 ,마음 가짐을 어떻게
고쳐먹어야될까요.
딩크인데 중년에 심심 답답증이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딩크 이유였는데
목표 달성 하니 유럽 여행다닌지 3년 되었고요.
심심답답증이 취미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님 삶에 목표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이룰거 이룬거에서 오는 걸까요.
생활이 예측가능하고 잔잔해요.
은퇴후에도 계속 될것 같은데 ,마음 가짐을 어떻게
고쳐먹어야될까요.
어떤 삶인지 궁금해요. 이야기 풀어주세요~
저희는 8년 연애하고 30대 중반에 결혼했어요. 하숙방에서 둘이 시작해서 아이 없이 살기로 했어요. 한 10년차에 서로 안쓰고 월급으로 모으고 자리잡으니 이제는 제법 먹고 살만해져서 생존이 아니라 삶이 가능해졌어요. 둘이 천만원버는데 200쓰니 한달 벌면 곱하기 다섯달치 월급은 계속 적립되는 셈이라서요.
앞으로 10년은 매년 해외여행하고, 편하게 살자는데 ... 살던 관성이 있어서 저나 남편이나 돈도 많이 못써요ㅡ 취미 생활로 수영다니고 책읽고 그러네요 . 해외여행 가는게 아니라 계획세우는게 취미고, 남편은 컴퓨터 게임이 취미네요.
이제는 회사 생활 덤으로 한다 생각하고 후배들도ㅜ 잘 사주고 베푼다고 다녀요.
경제적 여유와 예측가능하고 잔잔한 삶...그걸 위해 그동안 열심히 사셨으니 그냥 이 생활을 누리면 되지 않을까요?
님만큼 여유롭지는 않지만 저도 무자녀인데(전직 딩크, 현직 싱크3년차) 퇴직하고 1년간은 무기력증에 좀 힘들었어요. 근데 기본적으로 극 I형 집순이라 곧 적응됐고 오늘이 어제같은 이 잔잔한 생활을 축복으로 여기며 즐기고 있어요.
평일엔 독서나 운동, 주말엔 둘이서 트레킹이나 문화생활, 가끔 해외여행. 건강관리는 늘 1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와 어떻게 한달에 둘이 200 밖에 안쓰나요? 애가 없음 가능한 거군요. 애는 없어도 양가 부모님도 계시고.. 돈 못모으는 사람은 못모으는 이유가 계속 있는 거같아요.
근데, 이제 점점 건강이 장담할 수 없는 시기가 오니깐 그전에 돈 좀 더 쓰세요.
저희 부부도 둘이 합침 통장에 들어오는 도는 월1200 정도 되지만 아이가 있어서.. 그리고 둘다 장남 장녀라.. 가난한 부모 모른척은 안하고.. 그래서 뭐.. 그냥 외식은 하고 싶을때 하는 정도로 삽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집이 아니고 고작해야 동네 식당이죠)
능력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랗고(일이 재미가 없고 이제는 그저 밥벌이 수단) 아이도 내 맘같지 않고 남편은 하고 싶은게 많은 타입이라 호시탐탐 은퇴하고 싶어하고..
뭔가 힘들더라구요. 그즘에 첨으로 럭셔리 패키지를 갔어요. 시간때문에 어쩔수 없기도 했는데 3식구 이탈리아 전역 투어 하는데 그때 저희가 살던 아파트 한평을 떼가지고 갔어요.
미쳤나 싶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았어요.
아.. 돈도 더 벌어야 하는구나. 내 그릇이 작아서 안분지족하는 버릇 못버렸구나.. ㅋㅋ
그리고 5년쯤 지났는데 이제는 벌 수 있을때까지는 끝까지 벌어보려구요.
ㅎㅎ
애가 있던 없던 중년 심심 우울은 다 있네요
한달에 200써도 기실 해외 여행 가면
1년 지출은 2400만원은 아니실거에요.
어쨌든. 저라면 은퇴를 몇살에 할건지 그이후엔 뭘 할지 고민할듯요.
심심답답증이란게
아마 남들 아이 육아,교육시키느라 바쁜게 없어서 생기는 여유에서 오는것 같은데...
직장다니면서
책도읽고, 여행계획도 하고, 운동도하면
막상 실제로 심심할 물리적 시간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기분만 그러실거 같아요.
50쯤 되면 인생 전환기인지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그러더군요.
자녀유무와는 상관없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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