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상 좋은 직장 가도

hggd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24-11-18 22:12:58

실제 제가 교회에서 본 청년들이나

대학원에서 본 젊은 학생들

겉보기에는 좋은 직장 좋은 스펙인데

본인들은 적성에 안맞아서

마음속으로 방황 많이하더라구요

 

좋은 직장에 연봉도 좋은데

일요일만 되면 불행하다고 느낀다네요

안정적인 직장일수록 고인물 직장 상사들 동료들

너무 답답하다고

 

그렇다고 관두자니 너무 막막하고

안정성은 포기하기 힘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적성고민 많이 하더라구요...

 

결국 용기 있거나 운좋은 사람은 관두고 전문대학원

이런데 가더라구요

 

취업했다고 다가 아니고

뭔가 첩첩산중..

20대 30대는 여전히 모색의 시간인거 같더라구요

 

문제는 35세가 되도 여전히 방황하는 사람있고

직장을 옮겨도 사춘기가 계속된다고....

한국은 사징이 작다 보니 

사회 각분야의 두께(?)가 얇아서

뭐가 긴 커리어 라인이 잘 안보인다고 해요

그 안에서 뭔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잘안보이고

조직에서는 내가 건전지게 불과하구나

힘떨어지면 언제든 새걸로 교체할 대상이구나...

자신이 발전하는게 아니라 소모되고 있다고 느끼니까

더 힘도 안나고...

 

 

IP : 61.101.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0:17 PM (221.151.xxx.109)

    회사도 다녀보기 전에는 모르고 결혼도 살아보기 전에는 몰라요

  • 2. 어디나
    '24.11.18 10:19 PM (1.235.xxx.154)

    그런가봐요
    한국에서 직장다니다가 미국가도 한국이랑다를바 없다고..
    전 세상어디나 그런가보다해요

  • 3. ㅡㅡㅡㅡ
    '24.11.18 10:21 PM (61.98.xxx.233)

    찰리채플린 영화 모던타임즈가 주는 메세지가
    인간은 기계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사회 풍자잖아요.
    저런 사람들은 자기가 회사를 차리던가 해야지
    조직에 속해 있을 타입이 아닐 수도 있어요.
    유연한 조직일수록 성과에 따라 칼같이 대응하죠.
    과거 보수고루한조직일수록 개인성과보다는
    조직충성도나 그냥 놀아도 때되면 진급하고
    정년까지 당연 가는 구태가 만연했고요.

  • 4. 바람소리2
    '24.11.18 10:28 PM (114.204.xxx.203)

    내 맘에 쏙 드는 직장이 있을까요
    직장인이란게 다 그런거라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죠

  • 5. 그게
    '24.11.18 10:37 PM (58.29.xxx.185)

    적성에 안 맞거나 능력이 딸리거나 둘 중 하나일 거예요

  • 6. ㅇㅇ
    '24.11.18 10:42 PM (211.209.xxx.50)

    배부른 소리하는거죠..

  • 7. 긴ㅌㅂㅇ주
    '24.11.18 10:58 PM (221.147.xxx.20)

    남편회사 외국계인데 학벌 좋은 친구들 뽑으니 몇년후 대기업으로 갈아타서 지방대 하위권으로 해도 빨리 그만두더라구요
    2-3년 하면 지겨워지고 그런가봐요 유럽여행 한달간다고 그만뒀단 얘기듣고 mz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대리 연봉 5000이면 괜찮지 않나요 절반은 재택이고 복지괜찮은데
    지방 하위권 대학인데 말이죠
    다들 여전히 뭔가 현실에 불만이고 무지개너머 어딘가 꿈같은 곳을 찾는 느낌이요
    남편은 유학도 다녀오고 한직장에서 20년 다니고 월 700정도 받아요
    이게 작나요? 엄청나진 않아도 난 괜찮은것같은데 젊은 친구들은
    만족이 안된대요
    그래서 취업할 곳이 없는게 아니라 그들의 꿈을 만족시켜줄곳이 없구나 싶었어요

  • 8. ...
    '24.11.18 11:31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그냥 삶이 고해예요
    인간은 만족을 모르고
    이거 가지면 다른 욕망 추구하고
    끝없이 크고 작은 욕망 충족시키려 애쓰고 한탄하다
    늙어 죽잖아요

  • 9. ㅇㅇ
    '24.11.19 12:42 AM (182.214.xxx.17)

    지나봐야 아,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거더군요.
    자영업이 맞는 사람이거나
    자기 능력이 부족하거나 둘중 하나 22222

    집안 부자면 생계 걱정 없겠다
    놀면서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소득활동 안해도 되겠으나...
    직장 들어갈거면 공백기에 뭐했는지 물어보니까 하나라도 젊을때
    다시 들어가고요
    현 직장이 싫으면 더 낮춰서 책임소재 덜하고 돈 덜받는곳으로 가도되고요. 숨 덜막히는곳요. 돈은 포기해야죠대신

  • 10. ㅇㅇ
    '24.11.19 4:38 AM (187.189.xxx.167) - 삭제된댓글

    적성도 적성이지만 잘난 애들보면 나랑비슷한 친ㄱ 가 돈 더받는다 싶으면 그거 못견딘다고 할까. 직장을 그래서들 관두고, 지역특례로 대기업 취엊한 애들은 송직히 머리 뒤쳐지고 학벌 엄청 차이나서 회사생활 좀 힘들어하고 그래요

  • 11. ㅁㅁㅁ
    '24.11.19 4:40 AM (187.189.xxx.167)

    적성도 적성이지만 잘난 애들보면 나랑비슷한 친구 가 돈 더받는다 싶으면 그거 못견딘다고 할까. 직장을 그래서들 관두고, 갈아타고, 지역특례로 대기업 취업한 애들은 솔직히 다른 애들보다 머리 뒤쳐지고 학벌 엄청 차이나서 회사생활 좀 힘들어하고 그래요

  • 12. ...
    '24.11.19 8:10 AM (106.101.xxx.22) - 삭제된댓글

    직장인들은 노비(=외거노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우가 그나마 나은 대감댁 노비냐 아니냐 차이일 뿐.

  • 13. ㅇㅂㅇ
    '24.11.19 8:15 AM (182.215.xxx.32)

    사람은 늘 지금보다 낫기를 바라니까요..
    욕심 끝도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664 방심위, "한강 소설 역사적 사실 부합" MB.. 3 .. 2024/11/19 2,055
1647663 윤종신 노래 휴일이라는 노래에 2 웃음의 여왕.. 2024/11/19 690
1647662 운전자보험 다들 어느 보험사 들으셨나요? 3 운전자보험 2024/11/19 1,006
1647661 50넘은 나이에 민주당에 가입 32 축하해주세요.. 2024/11/19 1,294
1647660 단식에 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고민 2024/11/19 460
1647659 김장김치에 대파 괜찮을가요 11 ... 2024/11/19 1,697
1647658 명태균 이름 적힌 공문서 확인 7 창원산단 2024/11/19 1,690
1647657 가족중 경찰있으신분 범죄경력조회는 경찰이면 가능하죠??? 10 2024/11/19 1,661
1647656 저희 엄마 싫었어요. 20 .... 2024/11/19 5,144
1647655 사탐으로 바꾼다하는데. 사탐과목에 대한 조언 부탁합니다. 이제다시 2024/11/19 406
1647654 마요네즈 만들기. 어떤 기름이 좋을까요 5 ㅇㅇ 2024/11/19 768
1647653 패딩 장만하셨어요? 6 ㅇㅇ 2024/11/19 2,593
1647652 가수 에일리, '솔로지옥' 출신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7 ........ 2024/11/19 5,795
1647651 간식을 너무 많이 먹는 저... 10 ... 2024/11/19 2,760
1647650 삼겹살 김치찌개에 넣으세요? 13 궁금 2024/11/19 2,088
1647649 신용카드 300썼는데 3만원 적립되면 괜찮은건가요? 8 ... 2024/11/19 2,033
1647648 저 어제 안구정화했어요. 9 2024/11/19 2,540
1647647 진짜 돈 없으면 수학여행도 못가나요? 16 ..... 2024/11/19 2,892
1647646 보통 피부가 좋다고 하면 이중 뭐가 가장 중요결정 사항일까요? 10 ㅇㅇ 2024/11/19 2,506
1647645 건강검진후 멘붕 3 단팥죽 2024/11/19 3,039
1647644 혈당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제 포비아는요.. 3 .. 2024/11/19 1,349
1647643 늙은호박 요리법좀 알려주세요 3 헤이즐넛 2024/11/19 928
1647642 혈당기 쓰고 바늘 버릴 때 주의점 8 주의 2024/11/19 2,369
1647641 요양병원 중환자들 43 ㅠ.ㅠ 2024/11/19 5,837
1647640 백구 개 너무 귀엽지 않아요? 10 ee 2024/11/19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