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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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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장에서 30년정도 근무하고 퇴직하면 뭐가 가장 후회되던가요
....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24-11-18 22:05:15
IP : 119.200.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30년
'24.11.18 10:15 PM (211.215.xxx.185) - 삭제된댓글현재 직장 근속 30년 다되가네요.
중간중간 한두달씩 휴직하고 여행도 다닌게 가장 잘한 일이네요.
1년이 길면, 두어달이라도 휴직 내세요.
별일 안일어나요.
휴직하면 돈은 당장은 좀 아쉬워도 지나놓고 보면 대세에 영향 없어요,.2. 저도
'24.11.18 11:18 PM (74.75.xxx.126)얼마 전에 20년 근속했다고 상품으로 텀블러 받고 너무 기가 차서 여기 글 올렸었는데요.
전 그래서 30년 채우려고요.
한 우물을 팠다,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런 얘기까지 들어 보려고요.
20년은 텀블러였으니 30년은 뭘 줄지 그거까진 보고 물러나는 걸로요. 시간 참 빨리 가잖아요 ㅎㅎ3. 그냥
'24.11.18 11:33 PM (125.139.xxx.147) - 삭제된댓글꿋꿋하게 다닌 거...잘한 거 같아요
이십 년 지날 무렵 어느 날 혼자 출장인데 막 봄이 오는 사무실 밖의 그 햇빛이 너무 눈부셔 일과 중 바람을 느끼는 게 너무 벅차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 월급은 내 인생을 내 시간을 저당잡힌 결과구나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런 세월 다 지난 후 삼십 수 년을 보낸 지금 잘했다 싶고 그 때 열심히 일하느라 한밤에 퇴근하고 새벽에 나갔던 것이 후회가 아니라 자긍심 비슷하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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