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잔소리 그만하래요

ㅡㅜ 조회수 : 3,246
작성일 : 2024-11-18 22:04:59

수요일 하루 빼고는 없는 일도 만들어서

수당 받는다고 야근을 자처하고는 열두시 반에 와요

 

주말도 뭐 반쯤은 모임이다 친구만난다 싸돌아다니고..

 

카톡으로 말만 고생한다 최고다

누구 놀리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만 나불거리는데 꼴보기 싫구요. 하지말라해도 계속 카톡으로 수고한다 어쩌고저쩌고 하.. 

 

애 둘 각종 정기검진 병원, 학원 상담, 체험 등으로

이번달 제가 챙길 스케쥴이 10개

지난달엔 어쩌다보니 11개인데 저 혼자 다 했고 생색도 안냈어요. 

 

애들 공부봐주는데 지난주엔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접을 부려서 땍땍 거렸더니 화장실 문 쿵쿵 쳐서 오늘보니 좀 깨졌네요. 

 

어제 계모임 1박 2일 하고 와서는

바베큐장에서 넘어져서 얼굴이랑 다리 타박상에 엉망인거 메디폼이랑 밴드 붙여줬는데 흠.. 

 

저도 직장다니며 혼자 살림 90퍼 다 하는것 같고

육아도 그정도.. 집에서 애들 공부 챙기고.. 

 

그냥 애들도 챙기지 말고 냅두고

자기한테 스트레스 풀이 그만하라는데

(도우미 쓰래요.. 저한테 남편이 매달 160정도 이체해 주거든요? ;;;;;;; 진실로 알뜰하게 아끼고 남은게 저거래요.) 

 

결혼생활 내내 남편은 있어도 승진땜에 전국구로 발령 자처해 돌아다니고, 팔자가 진짜 있는건지 ㅠㅠ

 

이래놓고 애들 크면 소도시로 이사가자네요. 

촌으로 이직해서 혼자 살거라고 했더니 삐지구요. 

 

애 둘 바라지만 해도 충분히 혼자 차고 넘치는데

애 둘 고졸하면

더 이상 남을 위해 살림 안할생각이에요

 

둘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으니 그만좀 잔소리 하라는데

 

이명까지 온 마당에 곱게 안보이네요. ㅠㅠ

 

 

IP : 1.255.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때
    '24.11.18 10:10 PM (118.235.xxx.176)

    남편 깊게 잘때 엉덩이 몇대 때려주세요.
    엉덩이 살 많아서 안 아프니까요.
    훈계도 좀 하세요.

  • 2.
    '24.11.18 10:11 PM (223.38.xxx.222)

    어이가…

    160이면 싱글남 자취비도 안 되네요.

    그 돈 내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고
    애들 일 전혀 안 챙기고
    멀쩡한 집에 살고 와이프에 애 둘 있는 멀쩡한 남자인 척 하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칼만 안 든 날강도에 비양심이라고 전해 주세요.

    돈을 적게 내면 집안일이라도 몸 바쳐 해야죠.
    무슨 양심이죠??

  • 3. ㅠㅠ
    '24.11.18 10:15 PM (1.255.xxx.98)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데 진짜 이해가 안가서 남편 명세서 봐도 이리저리 주유, 톨비, 식대, 대출3천만원 원금 이자 조금 빠지면 160 ㅠㅠ

    남편 월급이나 많으면 정신승리나 할건데요.

    그와중에 저희 친정집에서 애들 학원비랑 용돈 챙겨주셔서 40-50씩 매달 받아요.

    맞벌이인데 무슨 돈버는 시녀처럼.. 이혼하자해도 절대 안해줘요.

  • 4. 어휴
    '24.11.18 10:15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저런데 밤일까지 시키면
    동물
    남자는 결혼이 이익
    여자는 절대 손해

  • 5.
    '24.11.18 10:17 PM (1.255.xxx.98)

    연애할땐 멀쩡한 집안일 육아 반반 주장 남성이었습니다.

  • 6. ㅡㅡㅡㅡ
    '24.11.18 10:3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미틴넘이네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 7. 그러다
    '24.11.18 10:32 PM (70.106.xxx.95)

    애들 다 커서 안봐줘도 되면 집으로 오죠
    은퇴하고 다 늙으면 집에서 삼식이 하려고 그러죠

  • 8.
    '24.11.18 11:31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홀가분하겠지만요

  • 9.
    '24.11.18 11:32 PM (1.237.xxx.38)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바로 이혼이 홀가분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174 총출동 한다는것은 이런것인가봅니다. 3 . . 2025/05/17 1,220
1714173 입시가 끝나니 세상이 이렇게 고요하군요~ 8 입시끝 2025/05/17 2,810
1714172 남한테 단순하다고 말하면 기분 나쁜가요? 11 이게 2025/05/17 1,687
1714171 해외에서 skt 알뜰폰 쓰시는 분들 2 하늘만큼 2025/05/17 719
1714170 나라가 박정희시대부터 지금까지 저 윗쪽은 그대로였던거네요 신명 2025/05/17 388
1714169 박주민 김상욱의원 두사람이 친한건 넘 의외이네요.. 11 ... 2025/05/17 4,291
1714168 사람들한테 하고 있는 일이 알려지면 뭔가 스트레스 받아요 두려움 2025/05/17 589
1714167 안티 다단계까페 회원이신분 3 혹시 2025/05/17 670
1714166 넷플릭스 추천요 4 이미 2025/05/17 4,087
1714165 명상센터?같은곳 다녀보신분 계신가요 5 명상 2025/05/17 1,120
1714164 하나은행 모델들이라는데.. 11 ... 2025/05/17 5,856
1714163 실내 습도가 67%라서 결국 에어컨 켰네요 1 ㅅㅅ 2025/05/17 1,856
1714162 디카프리오에게 미리 좀 배우지 8 ㅁㄵㅎ 2025/05/17 3,363
1714161 남산 갔는데 홍학색 레깅스, 흰색 반바지 레깅스 13 레깅스 2025/05/17 4,342
1714160 82쿡 똑순언니들 이 팝 가사 넘 찾고싶은데 도와주세요 11 .... 2025/05/17 879
1714159 경상도 남편들 요리 자주 하나요? 23 유리지 2025/05/17 2,013
1714158 판다처럼 사람 같이 육아하는 동물요. 3 .. 2025/05/17 1,063
1714157 여친한테 낙태강요한 유명인들 밤잠 설치겠네요 8 ... 2025/05/17 4,298
1714156 요양등급 4급인데...집에서 모시면 요양비 받을수 있나요? 9 11 2025/05/17 2,695
1714155 냉장고 속 재료, 아침에 뭐하죠 7 내일아침 2025/05/17 1,207
1714154 무디스,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1 ... 2025/05/17 1,095
1714153 스팸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19 oo 2025/05/17 3,730
1714152 당뇨 선배님들, 6달째 고위험군인대요 7 알랴줍쇼 2025/05/17 2,570
1714151 최근 석박지 담근 후기 1 .. 2025/05/17 1,529
1714150 이재명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57 ... 2025/05/17 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