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잔소리 그만하래요

ㅡㅜ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24-11-18 22:04:59

수요일 하루 빼고는 없는 일도 만들어서

수당 받는다고 야근을 자처하고는 열두시 반에 와요

 

주말도 뭐 반쯤은 모임이다 친구만난다 싸돌아다니고..

 

카톡으로 말만 고생한다 최고다

누구 놀리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만 나불거리는데 꼴보기 싫구요. 하지말라해도 계속 카톡으로 수고한다 어쩌고저쩌고 하.. 

 

애 둘 각종 정기검진 병원, 학원 상담, 체험 등으로

이번달 제가 챙길 스케쥴이 10개

지난달엔 어쩌다보니 11개인데 저 혼자 다 했고 생색도 안냈어요. 

 

애들 공부봐주는데 지난주엔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접을 부려서 땍땍 거렸더니 화장실 문 쿵쿵 쳐서 오늘보니 좀 깨졌네요. 

 

어제 계모임 1박 2일 하고 와서는

바베큐장에서 넘어져서 얼굴이랑 다리 타박상에 엉망인거 메디폼이랑 밴드 붙여줬는데 흠.. 

 

저도 직장다니며 혼자 살림 90퍼 다 하는것 같고

육아도 그정도.. 집에서 애들 공부 챙기고.. 

 

그냥 애들도 챙기지 말고 냅두고

자기한테 스트레스 풀이 그만하라는데

(도우미 쓰래요.. 저한테 남편이 매달 160정도 이체해 주거든요? ;;;;;;; 진실로 알뜰하게 아끼고 남은게 저거래요.) 

 

결혼생활 내내 남편은 있어도 승진땜에 전국구로 발령 자처해 돌아다니고, 팔자가 진짜 있는건지 ㅠㅠ

 

이래놓고 애들 크면 소도시로 이사가자네요. 

촌으로 이직해서 혼자 살거라고 했더니 삐지구요. 

 

애 둘 바라지만 해도 충분히 혼자 차고 넘치는데

애 둘 고졸하면

더 이상 남을 위해 살림 안할생각이에요

 

둘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으니 그만좀 잔소리 하라는데

 

이명까지 온 마당에 곱게 안보이네요. ㅠㅠ

 

 

IP : 1.255.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때
    '24.11.18 10:10 PM (118.235.xxx.176)

    남편 깊게 잘때 엉덩이 몇대 때려주세요.
    엉덩이 살 많아서 안 아프니까요.
    훈계도 좀 하세요.

  • 2.
    '24.11.18 10:11 PM (223.38.xxx.222)

    어이가…

    160이면 싱글남 자취비도 안 되네요.

    그 돈 내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고
    애들 일 전혀 안 챙기고
    멀쩡한 집에 살고 와이프에 애 둘 있는 멀쩡한 남자인 척 하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칼만 안 든 날강도에 비양심이라고 전해 주세요.

    돈을 적게 내면 집안일이라도 몸 바쳐 해야죠.
    무슨 양심이죠??

  • 3. ㅠㅠ
    '24.11.18 10:15 PM (1.255.xxx.98)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데 진짜 이해가 안가서 남편 명세서 봐도 이리저리 주유, 톨비, 식대, 대출3천만원 원금 이자 조금 빠지면 160 ㅠㅠ

    남편 월급이나 많으면 정신승리나 할건데요.

    그와중에 저희 친정집에서 애들 학원비랑 용돈 챙겨주셔서 40-50씩 매달 받아요.

    맞벌이인데 무슨 돈버는 시녀처럼.. 이혼하자해도 절대 안해줘요.

  • 4. 어휴
    '24.11.18 10:15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저런데 밤일까지 시키면
    동물
    남자는 결혼이 이익
    여자는 절대 손해

  • 5.
    '24.11.18 10:17 PM (1.255.xxx.98)

    연애할땐 멀쩡한 집안일 육아 반반 주장 남성이었습니다.

  • 6. ㅡㅡㅡㅡ
    '24.11.18 10:30 PM (61.98.xxx.233)

    미틴넘이네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 7. 그러다
    '24.11.18 10:32 PM (70.106.xxx.95)

    애들 다 커서 안봐줘도 되면 집으로 오죠
    은퇴하고 다 늙으면 집에서 삼식이 하려고 그러죠

  • 8.
    '24.11.18 11:31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홀가분하겠지만요

  • 9.
    '24.11.18 11:32 PM (1.237.xxx.38)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바로 이혼이 홀가분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198 일주일은 이석증,일주일은 코로나 5 건강이최고 2024/11/25 799
1650197 책장 바꿀려고 하는데 뭐가 나아보이나요? 5 ㅇㅇ 2024/11/25 473
1650196 여의도 국짐당 농성구호. 배신자 3 …. 2024/11/25 403
1650195 유시민 칼럼 - 어느 판사의 생각 1 내그알 2024/11/25 512
1650194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이창용 급부상…여성 후보군도 검토 ,,,,, 2024/11/25 811
1650193 갑자기 얼굴에 윤기돌고 이뻐졌어요! 비법~~ 15 오잉 2024/11/25 5,925
1650192 역시 정치든스포츠든 역전승이 최고 .. 2024/11/25 389
1650191 차렵이불 재활용 방법 문의 5 .... 2024/11/25 852
1650190 조중동은 이재명 포털은 정우성 4 .. 2024/11/25 478
1650189 호텔뷔페 어디가 가장 맛있나요? 13 2024/11/25 2,664
1650188 참나 정우성 일부 댓글들 21 ㆍㆍ 2024/11/25 1,903
1650187 김장했는데 지금 간이 딱 좋아요 5 모모 2024/11/25 1,198
1650186 인스타 DM이 문제인것 같아요 2 ........ 2024/11/25 2,332
1650185 아들이 임신시키면 돈만 주면 책임지는거고! 27 앞으로 2024/11/25 2,461
1650184 정우성 문제로 제가 충격받은 부분 46 ooo 2024/11/25 18,035
1650183 여의도 압구정 재건축 9 …. 2024/11/25 1,794
1650182 갱년기 증세인지 여쭈어 보고 싶어요. 2 52세 2024/11/25 994
1650181 폐렴 같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7 궁금 2024/11/25 721
1650180 당분간 82랑 멀어져야 할 듯 15 마쫌 2024/11/25 2,172
1650179 함께 해주시는 민들레 국수 김장이야기 시작 9 유지니맘 2024/11/25 1,068
1650178 얼마전 집팔고 전세 산다고 글쓴 여자분 기억나세요? 22 혜안 2024/11/25 4,074
1650177 씹고뜯고맛보고 즐기고. 2 오늘도 2024/11/25 591
1650176 그간 얼마나 원나잇과 삽질을 했을까. 13 정우성 2024/11/25 4,768
1650175 수면밴드 사용하시는 분들~~~~ ㅇㅇ 2024/11/25 296
1650174 몽클 패딩 살까요ㅠ 26 ㅁㅋ 2024/11/25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