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잔소리 그만하래요

ㅡㅜ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24-11-18 22:04:59

수요일 하루 빼고는 없는 일도 만들어서

수당 받는다고 야근을 자처하고는 열두시 반에 와요

 

주말도 뭐 반쯤은 모임이다 친구만난다 싸돌아다니고..

 

카톡으로 말만 고생한다 최고다

누구 놀리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만 나불거리는데 꼴보기 싫구요. 하지말라해도 계속 카톡으로 수고한다 어쩌고저쩌고 하.. 

 

애 둘 각종 정기검진 병원, 학원 상담, 체험 등으로

이번달 제가 챙길 스케쥴이 10개

지난달엔 어쩌다보니 11개인데 저 혼자 다 했고 생색도 안냈어요. 

 

애들 공부봐주는데 지난주엔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접을 부려서 땍땍 거렸더니 화장실 문 쿵쿵 쳐서 오늘보니 좀 깨졌네요. 

 

어제 계모임 1박 2일 하고 와서는

바베큐장에서 넘어져서 얼굴이랑 다리 타박상에 엉망인거 메디폼이랑 밴드 붙여줬는데 흠.. 

 

저도 직장다니며 혼자 살림 90퍼 다 하는것 같고

육아도 그정도.. 집에서 애들 공부 챙기고.. 

 

그냥 애들도 챙기지 말고 냅두고

자기한테 스트레스 풀이 그만하라는데

(도우미 쓰래요.. 저한테 남편이 매달 160정도 이체해 주거든요? ;;;;;;; 진실로 알뜰하게 아끼고 남은게 저거래요.) 

 

결혼생활 내내 남편은 있어도 승진땜에 전국구로 발령 자처해 돌아다니고, 팔자가 진짜 있는건지 ㅠㅠ

 

이래놓고 애들 크면 소도시로 이사가자네요. 

촌으로 이직해서 혼자 살거라고 했더니 삐지구요. 

 

애 둘 바라지만 해도 충분히 혼자 차고 넘치는데

애 둘 고졸하면

더 이상 남을 위해 살림 안할생각이에요

 

둘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으니 그만좀 잔소리 하라는데

 

이명까지 온 마당에 곱게 안보이네요. ㅠㅠ

 

 

IP : 1.255.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때
    '24.11.18 10:10 PM (118.235.xxx.176)

    남편 깊게 잘때 엉덩이 몇대 때려주세요.
    엉덩이 살 많아서 안 아프니까요.
    훈계도 좀 하세요.

  • 2.
    '24.11.18 10:11 PM (223.38.xxx.222)

    어이가…

    160이면 싱글남 자취비도 안 되네요.

    그 돈 내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고
    애들 일 전혀 안 챙기고
    멀쩡한 집에 살고 와이프에 애 둘 있는 멀쩡한 남자인 척 하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칼만 안 든 날강도에 비양심이라고 전해 주세요.

    돈을 적게 내면 집안일이라도 몸 바쳐 해야죠.
    무슨 양심이죠??

  • 3. ㅠㅠ
    '24.11.18 10:15 PM (1.255.xxx.98)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데 진짜 이해가 안가서 남편 명세서 봐도 이리저리 주유, 톨비, 식대, 대출3천만원 원금 이자 조금 빠지면 160 ㅠㅠ

    남편 월급이나 많으면 정신승리나 할건데요.

    그와중에 저희 친정집에서 애들 학원비랑 용돈 챙겨주셔서 40-50씩 매달 받아요.

    맞벌이인데 무슨 돈버는 시녀처럼.. 이혼하자해도 절대 안해줘요.

  • 4. 어휴
    '24.11.18 10:15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저런데 밤일까지 시키면
    동물
    남자는 결혼이 이익
    여자는 절대 손해

  • 5.
    '24.11.18 10:17 PM (1.255.xxx.98)

    연애할땐 멀쩡한 집안일 육아 반반 주장 남성이었습니다.

  • 6. ㅡㅡㅡㅡ
    '24.11.18 10:30 PM (61.98.xxx.233)

    미틴넘이네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 7. 그러다
    '24.11.18 10:32 PM (70.106.xxx.95)

    애들 다 커서 안봐줘도 되면 집으로 오죠
    은퇴하고 다 늙으면 집에서 삼식이 하려고 그러죠

  • 8.
    '24.11.18 11:31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홀가분하겠지만요

  • 9.
    '24.11.18 11:32 PM (1.237.xxx.38)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바로 이혼이 홀가분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534 ㅅㅅ잦은 아토피 아이.. 9 ㅇㅇ 2024/12/01 1,534
1652533 김장갔다가 노모에게 혼나고 왔습니다^^ 14 50대초 2024/12/01 5,773
1652532 전업주부인데도 일요일에는 넋놓아요 13 일요일 2024/12/01 4,262
1652531 원래 50넘으면 20 ..... 2024/12/01 6,194
1652530 비비고에 교자만두도 있나요? 4 ㅈㄷㄱ 2024/12/01 732
1652529 It 발달로 노년층 진짜힘들겠는게 21 IT 2024/12/01 5,679
1652528 거실에 소파 치우신 분 계세요? 12 이사 2024/12/01 2,406
1652527 이런 저도 인생역전이라는게 가능할까요 41 ... 2024/12/01 4,708
1652526 내가 나이가 든 걸 언제 느끼냐면요 8 .. 2024/12/01 3,797
1652525 사랑은 외나무다리 남주캐스팅 에러같아요 14 아쉽 2024/12/01 3,025
1652524 부자간 목소리가 원래 같나요? 8 ... 2024/12/01 848
1652523 막스마라(마담), 몽클,에르노, 구호옷 보고 왔어요 16 주니 2024/12/01 4,306
1652522 근육통이 심해서 예전에 먹던 약봉지 찾아서 먹었어요 2 2024/12/01 1,164
1652521 유전자의 신비 ㅋㅋ 2024/12/01 1,240
1652520 과메기 정녕 이런 맛인가요? 21 ... 2024/12/01 3,629
1652519 샥즈 오픈런 프로 살까 하는데 .. 2024/12/01 346
1652518 어제 제천 댕겨온 후기 9 제천 2024/12/01 3,001
1652517 다이어리 쓰세요? 1 ㅡㅡ 2024/12/01 457
1652516 폐암 표적치료 8 ㅜㅠ 2024/12/01 1,820
1652515 덩치가 큰 어르신은 여러모로 힘드네요 26 어렵다 2024/12/01 5,491
1652514 소고기 약고추장 만들면 며칠 먹어요? 7 ... 2024/12/01 920
1652513 교대 근무 직장인인데요.... 6 82회원 2024/12/01 1,217
1652512 병어조림 4 하얀 2024/12/01 1,081
1652511 총각김치 맛집 아실까요? 7 ㅡㅡ 2024/12/01 1,148
1652510 무슨 깡으로 노후대비를 신경도 안쓰는지 12 .... 2024/12/01 7,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