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둘 다 20대초반인데요 ..

휴빙 조회수 : 4,710
작성일 : 2024-11-18 21:23:17

하난 프리랜서로 웹툰 웹소설(투고해서 당선) 급전환(보건대 자퇴)유명하진 않고 재능은 조금 있어요. 편집이나 그림등 기타 관련 업무(?)100%혼자 독학...커미션으로 저축은 몇백 거의 천만원 해놨어요(물들어올때 노젓는다 뭐 그런 마인드로 모아놓은거)학교 계속 다녔음 졸업반. 아들은 adhd 늦게 발견하고 고3부터 약먹어서 어쩐지(넘,미안해요 가정사가 복잡했던 시기) 그동안 공부가 이상게 안됐는데 외모가 되서 연기과(서울권이지만 별로 유명한 곳은 아님)자리 잡기 아주 힘든 직업군이죠 ...... 아직도 기본 뒷바라지(아들은 대딩이니 졸업까지는 해준다 치고)하며 살아요 .딸아이 소소한 용돈 아직도 주고 있지만 큰돈은 또 지가 써요.... 우린 경제적으로 불안정하지만 하고 싶은건 빛안내고 다 밀어줬어요 .좋아하고 잘하는거 둘다 잘하고 있는건 맞아요.  쿨내나게 키웠다 생각했지만 가끔 불안해요 .좋아하고 잘하는거 하게 하니까 아웃풋은 좋은데 뭐랄까 미래가 너무 불투명함 +안정되진 않는 그런 .....대학과 전공도 참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30전에 자신의 자리에서 직장 안정되게 다니게 하고 싶었어요 .참 ..자식은 내 뜻대로 되진 않는거 맞아요 .여기서 자식이 어디 취직하네 금융권이네 안정된 직장 합격 이야기 듣고  부럽기도 하고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아직 어리니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이지만 늘 조마조마 지켜보며 티 안내며 웃으며 다독거리고 응원하는데 제 속마음은 항상 타들어갑니다 .부디 모든 아이들이 자신들의 길을 잘 갈수 있기를 .....급 걱정밀려오며 혼자 말 하며 지나갑니다.

IP : 61.40.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24.11.18 9:35 PM (122.32.xxx.92)

    고생많으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2. ....
    '24.11.18 9:35 PM (223.38.xxx.136)

    행복하게 자기 길 가고 있는 것 같네요 개성 있고 멋져 보여요 자기 길 자기가 잘 개척할 거에요 뒤에서 믿어주면서 지켜보세요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 3. ...
    '24.11.18 9:38 PM (114.200.xxx.129)

    프린랜서 하는 자식은 앞으로도 쭉 그런식으로 일하면 되겠네요 ..나이도 어리고 재능이 있다면 발전가능성이 크겠죠 ... 웹툰같은것도 인정받고 하면 돈잘벌잖아요...
    딸아이도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면 되구요

  • 4. ㅡㅡㅡㅡ
    '24.11.18 9: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 둔 부모들이야 자식 걱정 하려면 끝도 없지요.
    원글님 자녀분들은 지금 잘 하고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해 나갈테고요.
    사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 5. 휴빙
    '24.11.18 9:55 PM (61.40.xxx.39)

    윗댁글분들 격려와 응원 너무 감사해요 .따듯한 82쿡님들의 정서가 저에게 힘이 되네요 ㅠㅠ 갑갑할때 그냥 주절주절 하고 싶은데 몇년만에 처음 본문글 올리게 되었어요^^감사해요 ^^

  • 6. 동네싸모1
    '24.11.18 10:08 PM (73.253.xxx.48)

    판검사도 없어진다고 예측하는 요즘 시대에 창의성 있는 직업이 가장 밝은 전망이잖아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잘될거라 생각해요. 뭐든 포기안하고 쭉 하면 빛을 보던데요? 거기에 엄마의 기도가 있어야겠지요.^^

  • 7. 고생하셧어요
    '24.11.18 10:38 PM (124.49.xxx.188)

    훌륭한 엄마신듯...
    아들 인물 좋은거 얼만나 좋아요.
    저희아들은 외고나와 영화과 다녀요. 연기과로도 가고싶다네요.
    딸은 고3인데 앞으로 어찌될지 몰라요.. 그러고 보니 약간 저희랑 비슷한 직군이네요..ㅎㅎ 원글님이 저보다 훨 좋은 엄마같아요.ㅎ

  • 8. 읫님
    '24.11.18 11:38 PM (61.40.xxx.39)

    영화과 ..치열한 과죠 공부도 받쳐줘야하고 멋집니다. 언젠가 둘이 만나 영화 감독과 연기로 만나면 정말 좋겠어요 .울엄마 82쿡회원이다 하면 재미나겠어요^^아드님도 따님도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805 엄마없으면 대학을 못가나... 11 ........ 2025/03/14 4,777
1689804 선고일이 늦어지는 이유 가장 수긍이 가는 해석이라 퍼왔어요 2 뭉치멍 2025/03/14 3,206
1689803 내란은 사형이야 3 인간사냥 그.. 2025/03/14 539
1689802 오늘 저녁 집회도 경복궁역 4번출구 10 집회요 2025/03/14 773
1689801 현 정치나 이리 열심히 알아내지 16 이런 2025/03/14 1,762
1689800 인터넷 없이 알뜰폰 5 2025/03/14 1,121
1689799 너무 우울해요. 5 .... 2025/03/14 2,432
1689798 중국팬이 김수현 안경테가 2013년 팬 선물 5 .. 2025/03/14 6,460
1689797 檢, 이화영 ‘쪼개기 후원 요구’ 추가… 6번째 기소 37 .. 2025/03/14 1,825
1689796 얼마나 더 있어야지 빠질까요! 6 살 빼기 .. 2025/03/14 1,714
1689795 시위 다음날 후유증 13 ㅇㅇ 2025/03/14 1,693
1689794 진통제 뭐 사시나요 5 ㅇㅇ 2025/03/14 1,478
1689793 간첩법 확대 반대하는 민주당 19 .. 2025/03/14 1,323
1689792 얼마전에 양배추칼 추천해 주신 분 감사해요. 18 양배추칼 2025/03/14 4,496
1689791 성당다니시는분들 봐주세요 6 냉담탈출 2025/03/14 1,639
1689790 설마 헌재 선고 26일 이후 하려는 계획인가요? 8 파면하라 2025/03/14 3,274
1689789 미투나와줘야 파면 2025/03/14 946
1689788 회사인데 옆 사무실에 담배를 피워서 찾아갔어요 7 .... 2025/03/14 2,213
1689787 김수현 해명문 앞뒤가 안맞아요 22 급했네 2025/03/14 8,472
1689786 다이소 입고도우미 알바 신청했어요 13 .. 2025/03/14 5,062
1689785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국립외교원 채용 및 장학금 관련, 특가법상.. 21 사세행 2025/03/14 3,351
1689784 17일 11시 8 17일 11.. 2025/03/14 1,986
1689783 재수생 딸아이 매일 들어오면서 6 121 2025/03/14 3,570
1689782 같이 봐요 2 ... 2025/03/14 817
1689781 그간 윤석열사단이 수사한거 4 ㄱㄴ 2025/03/14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