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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책 한 권 보내려는데요

...... 조회수 : 629
작성일 : 2024-11-18 20:44:16

기숙사 있는 아인데

수능끝났고

최저 못 맞추고 

면접가는 수시 전형 떨어져서

그냥 나머지 넣은 곳 결과만 한달 기다려야 합니다..

 

학교에서 뭐 하고 있을까요.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집안 분위기도 장난아니고 (남편이 대실망)

집에 오는 것 보다 학교에 잇는 게 나을듯요.

 

아이한테 책 한권 보내주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

또 지금 읽으면 좋을 책..

(재수하게 되면 도움될만한.. 마음가짐에 대한..)

카네기 책이나 추리소설 생각하고 있는데.

뭐랄까 막 노력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책??

 

후. 집이 완전 지옥이네요.

애 떨어지면 왜 엄마가 죄인인가요.

제가 학원 많이 보내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못 길여줬다며

둘째는 학원 다 끊는다네요.

그러라고 했어요. 마음대로 하라고 

 

IP : 112.166.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8:52 PM (121.181.xxx.236)

    지금 의욕 생기는 그런 종류의 책 읽고 싶을까요?
    넷플릭스나 보라하세요

  • 2. 플럼스카페
    '24.11.18 9:00 P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책은 비추 하지만 그래도 본다면 클레어 키건 작품 좋아요. 곧 영화도 나올 이처럼 사소한 것들

  • 3. 플럼스카페
    '24.11.18 9:03 PM (1.240.xxx.197)

    저... 책이나 그런 것보다 아이 집으로 부르셔서 집밥도 먹이시고 동네 친구도 만나라 하시고 데리고 잠깐 잠깐 단 둘이 외식도 하시고 그러셔요.
    정시까지 가면 되고 정 안 되면 재수 하면 돼요.
    그래도 된다고 해주세요.
    지금 아이 마음이 제일 추울 때예요.

  • 4. ㅜㅜ
    '24.11.18 9:19 PM (112.166.xxx.103)

    아이마음이 춥다니
    눈물이 막 나네요.
    ㅜㅜ
    제가 상향해서 넣은 탓인것만 같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아직 결과다 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안그래도 아이랑 사이가 멀어서
    서로 속 얘기도 안하고 못하는데

    아이가 마음이 추울까봐 걱정되네요

  • 5. 플럼스카페
    '24.11.18 9:27 P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제가... 애들이 셋인데 첫째 정시 재수로 대학 갔고, 미술하는 둘째도 올해 재수고 정시반이에요. 원서 쓰고 떨어지는 걸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
    저 많이 애썼거든요. 그래도 눈물 꾹 참고 씩씩하게 원서 쓰고 토할 거 같더라고요 나중에는.
    남편이 나중에는 애썼다고 했지만 애들 첫해 입시 실패하면 꼭 제탓을 하는 바람에 마음도 많이 상하고...
    그래도 자기 노력이 부정당한 아이만 하겠나요.
    원글님도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괜찮다고 해주세요.

  • 6. 신나게
    '24.11.18 9:52 PM (121.142.xxx.192)

    책은 학교 도서관에도 있을테니
    그냥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면 어떨까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고1인데 힘든 형아들도 있겠네요.
    만약 제 아들이라면 친구들하고 섞여서 그냥 놀았으면 좋겠네요.

  • 7. ..
    '24.11.18 10:05 PM (223.39.xxx.95)

    그래도 집이 숨쉴곳이 되어주어야죠 ㅠㅠ

    플럼스카페님 말씀처럼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으로 집밥 해주세요.
    아이가 입맛이 없어 먹든 안먹든
    힘들면 그래도 갈곳이 집이라는 생각이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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