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1.18 8:32 PM
(218.236.xxx.239)
그럼 그런 어머니가 아버지랑 사신건가요? 그정도면 일상생활은 힘들어 보이는데 낮에 시설이라도 보내야하는거 아닐까요?
2. 울지마세요
'24.11.18 8:34 PM
(14.56.xxx.81)
노화의 한 과정입니다
대학병원 신경과 가셔서 진료받고 검사 하시고 약 드시고 요양등급 받으세요
가능하시면 데이케어센터 다니시게 하시구요
저는 아버지 치매파킨슨으로 고생하디 가시고 바로 엄마... 엄마는 지금은 요양원 가셨어요
울지마시고 힘내세요
3. ggbe
'24.11.18 8:37 PM
(118.235.xxx.229)
요양등급 5등급 주간보호센터 다니세요...
아버지는 자식들 걱정할까봐 밥도 다해먹고 한다고해서 그런줄 알고있었는데...
요리도 아버지가 옆에서 코치해서 했다네요..ㅠㅠ
4. ………
'24.11.18 8:38 PM
(114.207.xxx.19)
아버지가 안계신 상황이 어머니께 불안하고 낯선 상황이라서 일시적으로 급격히 안좋아진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천천히든 빠르든 계속 심해지긴 하실거에요. 장기요양등급 받으셨을텐데, 주간보호센터 알아보셔서 주간보호센터라도 보내드리세요. 아버지가 퇴원하시더라도 낮동안만이라도 어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 가 계시는 게 주보호자 부담이 훨씬 덜 합니다.
5. ㅇㅇ
'24.11.18 8:38 PM
(222.120.xxx.148)
윗님 말씀대ㅐ로 데이케어라도 맡기세요.
지인 어머니는 그렇게 돌아다녀서 찾아다녔데요..
무릎관절이 안좋아서 수술시켜드렸더니
눈만 뜨면 사라져서..
6. ...
'24.11.18 8:39 PM
(183.102.xxx.105)
데이케어센터 다니시나요?
싫다하셔도 꼭 다니게 하세요
훨씬 좋아져요
변화있고 사람들이랑 계속 대화히는 생활을 해야 진행이 더뎌요
저희 어머니 멍하니 집에 계실땐 가끔 밤낮 구분도 못하시고 그러더니, 센터다니고 훨씬 총기있어 지셔서 지금은 저보다 기억력 더 좋은것 같아 보이실 정도예요
7. ㄴㄴ
'24.11.18 8:39 PM
(211.36.xxx.31)
슬프지만 할 수 없죠
보건소가서 요양등급 받으시고 센터다니시고요
심하시면 약도 드셔야하고 약드시면 무력해지시고 주무시고 그런거죠
아는분도 집에서 모시다 모시다 어쩔수없이 요양원 보내셨어요
화장픔 다 드시고 변으로 다 나오고 ㅡ그게 기름이라ㅡ 여기저기 다 발라놓고 결국 밖에서 문잠그시게 되고 화재 사고도 걱정이고
치매는 치매아닌 사람과 다른 세계에 사는 거예요
저희 시어머님도 배회(심각으로 넘어가는 과정)때문에 요양원 가셨는데
그 좋아하는 아들만 알아보시더니 이젠 아들도 못알아보시고 면회나와서도 주무시기만 하네요
8. 지금 아버님을
'24.11.18 8:44 PM
(119.71.xxx.160)
-
삭제된댓글
보호해야할 상황인 것 같은데요
시설등급 받으셔서 요양원에 모시세요
지체하다가 아버님까지 스트레스로 치매 걸리시거나
몸 아프게 되시면 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9. 지금 아버님을
'24.11.18 8:45 PM
(119.71.xxx.160)
보호해야할 상황인 것 같은데요
어머니는 시설등급 받으셔서 요양원에 모시세요
지체하다가 아버님까지 스트레스로 치매 걸리시거나
몸 아프게 되시면 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10. 바람소리2
'24.11.18 8:45 PM
(114.204.xxx.203)
그 정돈데 5등급인가요?
아버님도 힘드셨겠어요
슬프지만 우리도 연로하면 다 그렇게 되겠지요
11. 어쩌요
'24.11.18 8:45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요. 같은 말 반복하고 1분전 일 기억 못하는 건 애교 수준인데요.
형제분들 계신가요. 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세우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엄마는 원글님 어머님 상태에서 +5년 정도 진행 된 것 같은데요.
데이 케어 센터는 물 건너 간 지 오래고 요양보호사 도우미 이모님 간병인들 매일 오시는데요.
현재 제일 힘든 건 howling. 아휴 짜증나 라고 소리를 치시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우렁차서 아파트 생활이 힘든 상태고요. 또 하나는 역시 기저귀 문제죠.
그러다가 걷는 법도 잊고 음식을 삼키는 법도 잊어버리고. 내가 누군지 딸이 누군지 다 잊어버리시겠죠. 정말 슬픈 병인 거 맞는데요 제가 어머니라면 딸이 이걸 다 보고 함께 겪는 걸 원치 않으실 거예요. 저도 가족력이 있어서 아이들과 이런 얘기 자주 하는데요. 가족들끼리 상의하시고 시설로 모시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조언 드려요. 물론 저도 그거 못하고 있지만요.
12. 치매가
'24.11.18 8:48 PM
(59.1.xxx.109)
일찍왔네요
게속 치료 하셨을텐데 안타까워요
우리 모두의 일이라 윈글님 울지 마세요
13. 어쩌요
'24.11.18 8:50 PM
(74.75.xxx.126)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요. 같은 말 반복하고 1분전 일 기억 못하는 건 애교 수준인데요.
형제분들 계신가요. 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세우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엄마는 원글님 어머님 상태에서 +5년 정도 진행 된 것 같은데요.
데이 케어 센터는 물 건너 간 지 오래고 요양보호사 도우미 이모님 간병인들 매일 오시는데요.
현재 제일 힘든 건 howling. 아휴 짜증나! 라고 1분에 몇 번씩 소리를 치시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우렁차서 아파트 생활이 힘든 상태고요. 또 하나는 역시 기저귀 문제죠.
그러다가 걷는 법도 잊고 음식을 삼키는 법도 잊어버리고. 내가 누군지 딸이 누군지 다 잊어버리시겠죠. 정말 슬픈 병인 거 맞는데요 제가 어머니라면 딸이 이걸 다 보고 함께 겪는 걸 원치 않으실 거예요. 저도 가족력이 있어서 아이들과 이런 얘기 자주 하는데요. 가족들끼리 상의하시고 시설로 모시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조언 드려요. 물론 저도 그거 못하고 있지만요.
14. ggbe
'24.11.18 8:50 PM
(118.235.xxx.229)
이제 자책하네요
울면서 내가 자식들 고생시킨다고...
또 같이 울고....
아버지 입원한지 5일됐는데 10분에 한번씩 물어요
아버지 어디가셨냐고...
입원한지도 모르고 ...
한눈팔면 그사이 아버지한테 전화하고.....
15. 그런데
'24.11.18 8:53 PM
(122.34.xxx.60)
약은 드시고 계신가요? 저희 아버지는 그보다 더 심하셨을 때도 등급 안 나와서 주간보호센터도 뒤늦게 다니셨었거든요.
그런데 주간보호센터라도 다니시니 천만다행입니다.
약을 지금 잘 안 챙겨드시고 계신걸 수도 있고, 약을 다르게 지어야 하는 걸수도 있어요.
병원에 모시고 가서 약 상담해보세요
지금보다 더 심해지시면 요양원 가셔야할ㅇ겁니다. 아버님 혼자 감당 못하시죠
16. 눈이오는소리
'24.11.18 8:55 PM
(67.70.xxx.112)
슬프지만 우리도 연로하면 다 그렇게 되겠지요 - 22222
그렇습니다 우리 미래의 모습입니다...
오래 산다는게 뭔지 참.. 최근 70대 노인이 돌아가신후 친구분 "저 나이에 갑자기 암걸려 두달만에 깨끗하게 갔으면 복받은거다" 라는 기억이 떠 오른네요~ㅠㅠㅠ
17. ggbe
'24.11.18 8:57 PM
(118.235.xxx.229)
약은 잘 챙겨드리고있어요
대학병원 8년째 약 조절하며 드시고 계신데
나빠지는 단계가 속도가 붙은것 같기도요...
18. ...
'24.11.18 9:00 PM
(1.241.xxx.220)
슬프지만 우리도 연로하면 다 그렇게 되겠지요 - 333333
원글님 맘도 이해하고....
내가 10분전에 물어본 걸 인지 못하고 계속 그러는 내가 된다면 하고 생각해도 슬프네요...
안 힘든 병없겠지만, 치매는 주변 사람들이 제일 힘든 병 같아요.
19. 미혼인 자식이
'24.11.18 9:02 PM
(39.118.xxx.142)
같이 모시고 24시간 붙어 사는분 아는데…더 진행이 안되더군요. ㅠ 치매는…자식의 삶을 송두리째 갈아넣어야 현상유지가 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
20. ㅡㅡㅡㅡ
'24.11.18 9:0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진단받은지 8년이면
지금은 중기 넘어서서 후기로 가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저 상태면 먹는약 소용없고,
집에서 돌보실거 아니면
요양원 가셔야지
주간보호센터 보내실 정도가 아닐거에요.
21. ㅡㅡㅡㅡ
'24.11.18 9:03 PM
(61.98.xxx.233)
진단받은지 8년이면
지금은 중기 넘어서서 후기로 가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저 상태면 먹는약 소용없고,
집에서 돌보실거 아니면
요양원 가셔야지
주간보호센터 보내실 정도가 아닐거에요.
22. oo
'24.11.18 9:16 PM
(211.58.xxx.63)
어쩔수없는 노화의 과정이죠.TT 전 뇌손상이었던 엄마한테 너무 타박해서요.TT 사랑한다고.. 괜찮다고 말씀해드리세요. 또 치매인분들 대하는 방법이있더라구요. 무안주지마시고 아기다루듯이 달래드리라 하더라구요.
23. . .
'24.11.18 9:20 PM
(221.150.xxx.61)
84세 울 엄마 진단받은지 5년째인데 비슷하네요.. 주간보호+방문요양병행 혼자 사세요. 플러스 낮밤 인지 안 되고 뒤바껴 밤에 계속 부엌 들락날락하세요. 용변문제 심해지거나 거동 문제 생기면 요양원에 모실 생각입니다
24. ...
'24.11.18 9:36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가스렌지에 타이머도 꼭 다세요
25. ...
'24.11.18 9:38 PM
(210.126.xxx.42)
가스렌지에 타이머 꼭 다시구요 치매는 계단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안보이시니 더 악화된 듯 합니다
26. ...
'24.11.18 9:38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약 먹으면 천천히 진행되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 약이 소용없구나 느껴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어머님도 그런 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버님 퇴원하셔도 혼자 감당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
슬프지만...이제 요양원 생각해 볼 단계인 듯 해요
27. ...
'24.11.18 9:41 PM
(118.218.xxx.143)
약 먹으면 천천히 진행됐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서 이제 약이 소용없구나 느껴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고 얼마 안 있다가 요양원 가셨어요
28. 그 정도면
'24.11.18 10:41 PM
(125.178.xxx.170)
요양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버님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거기다 입원하셨다니 퇴원 후 얼마나 힘들까요.
빨리 알아보셔야 할 듯요.
29. 원글님에게
'24.11.18 11:28 PM
(211.234.xxx.102)
일단 치매에 걸리시면 낙상을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등급 있으시니 복지 용구 파는곳에서 낙상 방지용 매트를 사서
화장실에다가 까세요
낙상 하셔서 고관절 다치고 와상 되면 기저귀 차셔야 합니다.
당장 내일 주문하셔서 까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미 까셨다면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