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일봐드리고 있는데
팔순 넘어가니 불신과 피해의식이 심하세요.
나이먹은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속여먹는 거 같다고 생각하세요.
요즘은 투명해져서 그런일 없다고 해도
이사나 인테리어 할 때 자재도 바꿔치기 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시고요.,
사실 이사나 인테리어는 젊은 사람도 당하는데ㅠ
암튼 강인했던 부모님의 약해진 모습을 보니
갑자기 제 노후가 두렵네요.
저희 부모님은 하소연할 자식이라도 있죠.
저는 제 뒤 봐줄 애도 없는데 어떢하죠.
빠르게 변하는 세상, 가뜩이나 노인혐오도 심해지는데
저 나이먹어서 괄시받으면 기댈 데도 없고 서러워서 어쩌죠.
다들 대책은 어떻게 세우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