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많고 샘도 많은 성격인데요

Qq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24-11-18 15:23:42

어려서부터 집이 가난했고

그 결핍으로 항상 뭔가를 부러워하며 살았던것 같아요

우리집은 방한칸인데 저 친구는 자기 방이 있구나

우리집은 김치한가지먹는데 저 집은 상다리가 부러지겠구나.. 

출세만이 살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으로 학교도 다녔고 지금은 나라밥 먹고있어요..

그 노력으로 더 큰 꿈을 꿀수도 있었을텐데 

여자는 철밥통이 최고다 이 소리를 어린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고 당연히 그게 제일 좋은 직업인줄 알고 컸어요

그래서그런지 여전히 풍족한 삶은 아닌데

어린시절의 결핍이 아직도 이어지는 느낌이고

그런쪽으로 자극도 많이 받아요

친구가 차를 바꿔도, 가방을 사도, 여행을 가도 그게 너무 부럽고 

이런 자극에 내 자신이 약한걸 알아서 

아예 거리를 두며 안보고 살려고 노력도 해보고

법륜스님 강론도 듣고 나름 수행을 하려고 해도 잘 안돼요... 

이런 성격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히키코모리처럼 살수도 없고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극복이 되기나 하는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IP : 210.205.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3:25 PM (119.149.xxx.248)

    겉으로 티가 많이 나시는 편이신가요?

  • 2. Qq
    '24.11.18 3:28 PM (210.205.xxx.168)

    겉으로는 절대 티 안내는데 제 속은 시끄러워요
    남을 진심으로 축해해주면 나에게도 그 행운이 돌아온다는 글을 보고 그러려고 하는데
    그래도 마음이 어지러운건 어떻게 안되나봐요

  • 3. ...
    '24.11.18 3:31 PM (114.200.xxx.129)

    그럼 목표를 딱 정하세요 ....원글님이 뭐를 좋아하는지 목표를 딱 정해서 하고 싶은일에 몰입하면... 솔직히 옆사람이 가방을 사든 여행을 가든. 차를 사든 아무렇지 않아요 ...
    그냥 하면 하는가보다 하죠.... 무작정 질투하고 샘내고 하면 원글님 마음도 수시로 힘들것 같아요.... 원글님이 뭐를 원하는지... 원글님 삶을 사세요 ..

  • 4. ㅇㄹㅇㄹ
    '24.11.18 3:36 PM (211.184.xxx.199)

    겉으로 표나지 않는 질투라면 다들 조금씩 그런 마음은 있을거에요
    내가 좀 살만해지니 이제는 그런 비교에서 좀 자유로워 지는 거 같구요
    가정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정말 힘든게 타인의 기쁜 일에 완벽하게 축하해주는 일인데요
    특히 행복을 자랑하는 타입들을 만나면
    행복을 과장해야 할 정도의 힘든 일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슬픔은 같이 나눠도 기쁨은 가족들하고만 나누게 됩니다.

  • 5. wii
    '24.11.18 3:39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안정적이긴 하나 충분하지 않은 거죠.

  • 6.
    '24.11.18 3:40 PM (61.105.xxx.145)

    마음이 어지러운건 어떻게 할수 있을까요
    인간사 얼마나 불공평한가요
    튼튼한 탯줄은 어찌 할수도 없고
    티끌만한 행운조차 나와 상관없을때..
    힘들고 외로운 어린시절을 뒤돌아 볼수 있는
    지금 현재의 나는 대학도 나왔고 직장도 있고
    경제적 자립도 했으니 ..얼마나 대견한가요..
    이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인정하고
    나의 한도 안에서 금전적인 목표를 야무지게 세워
    성과를 내거나 목표를 이루면..
    그깟 여행 명품가방 안부럽던데요

  • 7. ..
    '24.11.18 3:45 PM (89.246.xxx.219)

    가난했는데 남 질투하고 샘내지는 않았어요.
    성격이지 가난하고 상관없음

  • 8. 저도
    '24.11.18 3:59 PM (182.221.xxx.29)

    많이 가난했고 가정환경이 안좋았는데 오히려욕심이 없어요
    그냥 질투와 시샘이 많게 태어나셨나본데 능력만큼산다고 생각하면 되지않나요?
    비교하면 끝이없는데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생각하면서 사세요
    과거보다 그래도 나은나를 보면서 사세요

  • 9. 그냥
    '24.11.18 4:00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안테나가 타인을 향해 있으면
    죽을때까지 행복하기 힘들어요
    안테나를 안으로 돌리세요
    원글님이 뭘 할때 가장 행복한지 생각해보고
    원글님 자신이 기쁜 일들을 찾아서 그걸 하세요
    자신에게 집중하다 보면
    남이 뭘 해도
    내가 행복하니까 상관없어 져요

  • 10. ㅇㅂㅇ
    '24.11.18 4:02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주위가 잘 살아야
    나한테 손 안벌리니 좋은거다..하고 사시면..

    실제로 주위에서 자꾸 손벌리면
    진짜 골치아파요...
    딱히 부자도 아닌데
    주변인들이 근근히 살다보니
    저희를 떼부자로봄 ㅠㅠ

  • 11. ㅇㅂㅇ
    '24.11.18 4:03 PM (182.215.xxx.32)

    주위가 잘 살아야
    나한테 손 안벌리니 좋은거다..하고 사시면..

    실제로 주위에서 자꾸 손벌리면
    진짜 골치아파요...
    딱히 부자도 아닌데
    주변인들이 근근히 살다보니
    저희를 떼부자로봄 ㅠㅠ
    심지어 항렬높은 혈육까지..한숨

  • 12. ...
    '24.11.18 4:04 PM (114.200.xxx.129)

    어릴때 가난한거 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아요.. 저도 아버지 사업부도 나서 부모님이랑 단칸방에도 살아본적이 있는데..아직도그집은 저희 옆동네에 가면 그집 있어요...
    가난했던 과거는 그냥 우리집이 그럴때도 있었지.. 과거형으로 추억속에서는 있는데 그게 상처는 안되더라구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거 있고 .. 나도 열심히 살면서 하고 싶은거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살면
    마음으로 목표 만들어서 살면... 남이야 어떻게 사는거는 아무생각안들어요 ..
    목표들이 하나씩 이루어질때 그 쾌감 같은게 한번씩 느껴질때는요.. 그 쾌감은 정말 행복 그자체이거든요....

  • 13. 저도
    '24.11.18 4:05 PM (112.149.xxx.140)

    결핍이 너무 많아서 늘 불안했었어요
    어떤일을 해도요
    근데
    지금은 신경쓰지 않아요
    버킷리스트 만들어 놓고
    허망한 소망들 말고
    내가 절실하게 하고 싶었던것들 적어놓고
    옆에 목표달성기간을 적었어요
    거의 목표달성기간보다 일찍 도달했었구요
    첫 목표 달성했을때의 기쁨은 잠을 못이룰정도 였었구요
    늙어가는 지금은
    하고 싶은게 뚜렷하게 두어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이제 죽어도 되겠다 싶긴해요 ㅎㅎㅎ
    가끔 세상 다 가진 사람들이라 해도
    나만큼 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거의다 하고 산 사람 있을까?
    생각하면 뿌듯하고 불만도 없구요

  • 14. ........
    '24.11.18 4:22 PM (110.13.xxx.200)

    그래도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퇴근후에 또다른 꿈을 성취할 노력을 더하거나
    그게 싫다면 내욕심을 줄여야지요.
    속시끄러운건 현실과 내욕망의 갭이 크기때문이잖아요.
    글로 쓰면서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계속 생각으로만 맴돌면 생각정리가 잘 안된답니다.

  • 15. 본성이
    '24.11.18 4:23 PM (123.142.xxx.26)

    고쳐지긴 힘들어요.
    본성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티 안내고 표현안하고
    주변에는 안들키도록
    그쪽에 주력하시는게 어떨까싶넉요

  • 16. 질투하고 샘나는
    '24.11.18 4:23 PM (117.111.xxx.4)

    주체? 목표?대상?을 바꿔보세요.
    더 성공한 사람보다 덜 노력한 나를 보고 더 노력한걸 샘내서 더 더 노력하시고
    더 큰 꿈을 꾸지 않은 나를 탓하고 더 큰 목표를 두는거죠.
    차사고 해외여행 다녀온게 부러우면 사이드잡이라도 하고 재테크 더 열심히 하고요.
    질투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나를 탓하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서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하세요.

  • 17. ----
    '24.11.18 4:47 PM (112.169.xxx.139)

    질투는 나의 힘이 될수도 있지만(노력해서 공부도 성취도 하니까요..)하지만 질투가 나의 감옥이 될수두요.. 혼자서 책도 읽고 강좌도 듣고 명상을 해도...차라리 심리검사와 상담받으시면서 본인을 객관화해보세요.

  • 18. ㅇㅇ
    '24.11.18 5:40 PM (106.101.xxx.52) - 삭제된댓글

    수행으로 끝장?을 보지 않는 이상
    해결책은 없어요
    다들 그런 마음 적든 크든 가지고는
    살고있죠
    그래서 인생이 힘든 것도 맞구요

  • 19. ...
    '24.11.18 5:46 PM (152.99.xxx.167)

    마음수양하고 책을 많이 읽으시면서 스스로 반대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어차피 빈손으로 한세상 살다 가는것입니다.
    샘내고 비교하고 아무 의미 없어요
    짧은 인생. 어차피 왔다 가는것. 순간의 행복에 집중해보세요
    저도 어릴때 그런 사람이었어요
    지금의 저는 작고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오늘 뭐가 행복했나 생각합니다.

  • 20. ..
    '24.11.18 6:56 PM (211.234.xxx.208)

    결핍때문에 그래요..
    그 결핍이 채워져야지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오직 예수님이 그 결핍을 채워주실 수 있답니다~
    하나님께 결핍을 채워주시고 날 풍요롭고 자유케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 21. ㄷㅈㄷ
    '24.11.18 7:26 PM (125.181.xxx.149)

    이런사람은 어릴때부터 싹이 다르군요.
    피해야될사람1순위 시샘 질투. 다 아시잖아요.
    사람 적잖이겪어본분들은.

  • 22.
    '24.11.19 12:05 AM (203.170.xxx.203)

    음 글을 쭉 읽었는데 남이 부러운건 자연스러울수있는 감정이고 저 또한 그런 감정이 들지만 그래도 제께 있거든요. 같은 돈을써도 누구는 명품을 사면 저는 여행, 운동에 투자한다던가… 조금의 투자라도 내게 쓰면서 내꺼에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616 정시 어느 선까지 가능할까요? 8 .. 2024/11/19 2,009
1648615 위키드 보러 가려는데 8 ㅇㅇ 2024/11/19 2,034
1648614 캬 손흥민! 5 ㅇㅇ 2024/11/19 3,634
1648613 북엇국에 두부 무 넣은게 좋으세요? 24 ㅎㅎㅎ 2024/11/19 3,368
1648612 어휴 어이없게 골 먹네요 4 ..... 2024/11/19 1,384
1648611 매불쇼 박구용 철학자 코너 7 2024/11/19 2,013
1648610 이혼숙려보니 여전히 여자는 이혼시 불리한듯 20 재산분할 2024/11/19 4,922
1648609 뮤지컬 배우 김소현 아버지 32 .. 2024/11/19 25,737
1648608 생리 진짜 짜증나네요 4 ㅇㅋ 2024/11/19 2,020
1648607 프리미어 12 일본선수 ㅋㅋ 5 ... 2024/11/19 1,207
1648606 요즘은 헤링본 코트는 잘 안 입나요? 6 ㅇㅇ 2024/11/19 2,322
1648605 수능등급컷 ebs 3 aa 2024/11/19 1,667
1648604 유치원생 학군지에서 공부 안시키고 다른 길로 보내고 싶은데… 5 고민 2024/11/19 1,251
1648603 붕어빵 요즘은 밀가루대비 팥이 더 많나요? 4 ... 2024/11/19 1,353
1648602 한국 팔레스타인전 축구합니다. 5 월드컵 2024/11/19 875
1648601 월드컵 축구 시작하네요 1 ㅇㅇ 2024/11/19 418
1648600 딸한테만 잘하면 되는줄 아는 남편 7 ㅇㅇ 2024/11/19 2,591
1648599 70대 허리 아프신 엄마 김장.. 8 ㅡㅡ 2024/11/19 2,565
1648598 집에서 찜질하고 싶어요 5 ㄱㄴ 2024/11/19 1,587
1648597 1인가구 건강일품요리 레시피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저는 낫또) 13 식사 2024/11/19 2,082
1648596 연고대높은과 vs 서울대 낮은과 40 궁금 2024/11/19 5,312
1648595 요양병원 가기 전 절차가요.  17 .. 2024/11/19 3,141
1648594 수영하시는 분들은 머리결은 포기하시는 건가요? 8 머리소중 2024/11/19 2,533
1648593 전쟁이 러시아 지역들에겐 새로운 기회라네요 8 ㅇㅇ 2024/11/19 2,387
1648592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살랑 치는데 귀엽네요 4 ㅇㅇ 2024/11/19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