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452 익힌 감자는 냉장보관 해도 괜찮나요? 3 어려워 2024/11/18 795
1647451 강아지 가루약 어떻게 먹이나요? 25 유기견 2024/11/18 1,169
1647450 이상한 일인데요. 5 이상하고 이.. 2024/11/18 1,919
1647449 검언유착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겁니다 자기들것을 지키기 위해 14 2024/11/18 1,205
1647448 50세 절개 쌍수 했어요~ 36 .. 2024/11/18 6,330
1647447 유투브에서 가수 노래를 듣는데 1 ㅊㅊㅊ 2024/11/18 845
1647446 아이한테 책 한 권 보내려는데요 6 ........ 2024/11/18 884
1647445 베갯머리 송사라? 3 아무리 아무.. 2024/11/18 1,914
164744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1심 판결, 잘못됐다".. 27 ㅇㅇ 2024/11/18 2,129
1647443 나이 오십인데요 흰머리가 ᆢ 10 흰머리 2024/11/18 5,446
1647442 저희 엄마 77세 치매 진행과정 47 치매 진행과.. 2024/11/18 23,632
1647441 미우새 부모님들 다 괜찮은 거 같아요 20 ㅇㄹ 2024/11/18 4,859
1647440 남자친구 어머님.. 작은 인사 해야겠죠..? 9 0011 2024/11/18 2,787
1647439 메가패스 인강 문의드립니다 7 예비고3 2024/11/18 1,032
1647438 컬리..시골에도 배송되나요? 4 궁금 2024/11/18 1,689
1647437 날이 추워 샤브샤브했어요. 6 ... 2024/11/18 1,838
1647436 손금을 누가 봐줬는데 9 마리아나 2024/11/18 2,921
1647435 글 좀 찾아주세요 2 2024/11/18 494
1647434 층간소음으로 아랫집에서 올라왔어요 18 ㅇㅇ 2024/11/18 6,213
1647433 대통령 당선 도와주면 공천 문제없어"‥돈 준 사람 더 .. 4 Mbc 2024/11/18 1,124
1647432 검찰, ‘전사위 특혜채용 의혹’ 문재인 전대통령 소환 조율 중 23 채널A 2024/11/18 1,859
1647431 유럽 도시 중 한달살이 어디 추천하시나요 34 여행 2024/11/18 4,630
1647430 이태원 시장 요즘도 쇼핑하기 좋나요 1 ㅡ,ㅡ 2024/11/18 1,105
1647429 아버지 빚이 얼마 있는거 어떻게 아나요? 1 미치겠다 2024/11/18 1,965
1647428 연예인 자식들은 사립초도 잘붙네요 5 ㅡㅡ 2024/11/18 4,487